1. 어머니 감사합니다.
2. 그런 날이 있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날. 몇날 몇일이고 이어지는 격무에 몸이 좀 지쳤나보다. 몸이 힘드니 마음이 흔들렸다.
너무 가고 싶었던 월부학교 수강신청도 안되고, 그 와중에 일은 해야겠고.. 집 수리 관련된 전화만 네 통을 받았다.
저녁에 예정된 선배와의 대화와 단지분석 제출 일정만 없었다면 정신을 붙잡지 못했을 것 같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마음이 어지러웠지만, 그럴 새가 사실 없었던 덕에 오히려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정신 없이 바쁜 와중에도, 며칠 전부터 나를 기다려주시는 열기반 후배님들이 계셨기에, 그분들께서 보내주신 질문을 정성껏 읽고, 하나하나 어떻게 말씀드리면 도움이 될까,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이 전해질까 고민하고 준비를 해나갔다.
세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가 뭐라고... 내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고개를 끄덕여주시는 그분들을 보며, 내가 더 잘해야지, 내가 더 노력해서 나의 시작을 도와주셨던 선배님, 튜터님, 멘토님들처럼, 나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우리 조원분들은 역시나 척척 단지분석을 잘 제출해주셨다 ㅎㅎ 조장이 가장 부진아다 ㅎㅎ 그래도 참 기쁘다. 우리 조원분들이 열심히 하시고, 노력하시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힘들텐데 도와줄거 없냐, 힘내라 물어봐주시는 우리 조원님들 덕분에 힘이 난다.
그리고 오늘의 어지러운 마음을 눈치채고 잘 할 수 있다, 잘 하고 있다 응원해주시는 튜터님이 계셔서 울적한 마음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나보다 더 나의 성공을 응원하고 믿어주고 도와주려 애쓰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도 그들 덕분에 내가 하루를 버틸 수 있었음에 정말 감사하다.
댓글
바람숲님 독서모임 이후 팔로우 하고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을 남깁니다. 그런 날디 있다라는 문장에 마음이 툭. 했네요. 제가 어떤 마음인지 온전히 공감할 수 없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숲조장님 최근 1주간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울 조가 이렇게 잘하고 있는건 숲조장님 덕이 큽니다! 너무 자책말아요! 초록이들이 힘이 되겠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어제 선배와의 대화에 함께 했던 열반스쿨 기초반 80기 91조 경제적 자유8 입니다.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젊으신 분이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하시는 모습을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바람숲님이 이 노력이 비싼 취미가 되지 않게 오늘도 최선을 다하신다는 말씀 정말 멋지셨어요. 바람숲님의 노력이 빛을 환하게 보게될 그날 꼭 월부에 글 남겨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선배와의 대화 귀한시간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