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내 집을 사봐야 알 수 있는 것
[게리롱] : https://cafe.naver.com/wecando7/11165233
[칼럼내용]
올해 상반기 부동산의 키워드는 역시 서울 아파트였습니다.
누군가는 갈아타기에 성공해서 행복했고, 누군가는 투자할 물건이 날아가 버려 침통하고, 또 누군가는 가진 돈이 없어 이 상황을 그냥 지켜만 봐야 하는 내 모습에 허탈하고, 시장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들이 참으로 복잡하게 뒤섞여 있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의 거래현황을 분석해보니 내집 마련, 실거주 갈아타기, 투자까지 다양한 수요가 서울 아파트가 몰렸지만, 그 중 갈아타기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얼마 전 제 회사 동료도 서울에서 실거주 갈아타기에 성공했는데요,
오늘은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들었던 저의 생각을 한 번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이니, 편하게 한 번 읽어보세요 ㅎㅎ
#설마 내 옆자리 동료도 월부인??
얼마 전에 회사동료가 실거주 갈아타기를 아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서울 4군인 서대문구에서 서울 2군인 마포구로 실거주를 옮겼는데요.
옆에서 보기에 특별히 부동산 공부를 따로 하지도 않는 것 같았는데, 혹시 티 안내고 ‘월부 강의를 듣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살짝 놀랐습니다.
약 3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매도부터 매수 계약까지 실거주 갈아타기를 일사천리로 잘 해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갈아타기는 난이도가 조금 높습니다.
내 집을 매도하고, 갈아탈 집을 매수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단순하게 매수해서 전세를 맞추는 투자보다 실거주 갈아타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매도하고, 또 매수하는 그 의사결정을 하는 자체가 결단력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일반사람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결정과 행동을 아주 제대로 해낸 것입니다.(들어보니 운이 잘 따라준 부분도 있었습니다.) 둥금해서 동료에게 슬쩍 물어봤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따로 하세요?”
“아뇨~ 관심은 많은데 애보느라 그럴 시간이 없어요 ㅠㅠ”
“그런데 어떻게 지금 집을 팔고, 옮기실 생각을 하셨어요? 고민이 많이 되셨을 텐데”
“음… 그냥 느낌이 왔어ㅛ ㅎㅎ 지금은 해야되는 때다 싶더라구요~”
회사 동료와의 이 짧은 대화를 통해 저는 두가지를 다시 한 번 크게 느꼈습니다.
첫째, 자산을 소유해보는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제 동료가 부동산 공부를 특별히 하지 않고 있는데도, 어떻게 지금이 갈아탈 적기하는 걸 캐치했고, 또 그걸 실천까지 잘 해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냥 느낌이 왔다’는 저 말이 정말 중요한건데요, 동료는 내 재산이기 때문에 자꾸만 집값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리고 내가 관심 있는 동네, 관심 있는 아파트의 가격도 함께 꾸준히 봤을 겁니다.
내 자산의 가격과 내가 갖고 싶은 자산들의 가격을 계속 보다 보니 가격에 대한 감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 지금이 어떤 시장인지, 어떤 가격인지, 지금 해야하는 선택이 무엇인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이는 게임에서 참관자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둘째, 일단은 자산이 있어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제 동료가 서대문구에서 마포구로 실거주 갈아타기를 했다고 했는데요.
얘기를 들어보니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제일 처음 마련한 실거주 집은 일산이었고, 거기서 이미 서대문구로 갈아타기를 한 번 했던 것이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선택했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던 겁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고 있고, 실제로 한 번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요.
아마 경험이 없었다면, 머리로는 알아도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서대문구에 내집(=가치있는 자산)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걸 마포구에 더 가치 있는 자산으로 바꿀 기회를 노려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결국엔 서울에 아파트가 있긴 있었다는거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본질은 그게 아닙니다.
그 시작에는 일산에 작은 아파트라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서대문구로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겁니다.
아마 계속해서 현금만 모으면서 ‘한방에 서울로 들어가야지’ 생각했다면 훨씬 더 오래 걸리거나, 어쩌면 불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꼬박꼬박 월급을 모으는 속도보다 자산을 상승하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늘 들려드린 이야기를 듣고서 어쩌면 이런 생각이 드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거.. 아무리 지금 부동산 공부를 열심히 해봤자 결국 이미 가진 사람들은 못 따라간다는 거 아냐?’
하지만 제 생각은 정반대입니다.
제 회사 동료는 벌써 10년도 더 전에 아파트를 매수해 본 사람이고, 제가 무주택이었을 때 이미 서울에 아파트를 갖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저도 이제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제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서울에 비싼 아파트를 소유해 본 경험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만약 제가 지금 동료의 상황이었다면 저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더 좋은 아파트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실력에서는 제가 훨씬 앞서기 때문입니다.
이건 부동산이라는 영역에서 동료의 10년 이상의 세월과 경험을 제가 이미 따라잡았다는 뜻입니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더 앞서나가게 될 것입니다.
책을 읽고, 부동산 강의를 듣고, 자본주의와 돈의 원리를 이해하고, 임장을 가고, 작게작게 투자를 해봤더니 10년 이상의 시간 차이를 극복하고, 뛰어넘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부의 추월차선에 제대로 탔다는 의미입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오늘 제가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 자본주의에서 부동산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싶다면 선택해야 할 2가지를 한 번 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재, 자본주의에서 자산을 쌓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 소유의 가치 있는 자산(=집)을 소유해보는 경험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비로소 게임의 참여자가 될 수 있고, 그때부턴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싸고 좋은게 아니더라도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작게라도 자산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아직 자산을 소유해 본 경험이 없다면 그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하는 강의는 매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전문간의 경험과 통찰력을 레버리지해서 최소 몇 년 이상의 시간을 따라잡을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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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로드 : 빠팅입니다❤
오렌지하늘 : 고생하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