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첫 실전반 조장을 우당탕탕 마치면서 [우강철이]

  • 24.10.04



안녕하세요.

단단하게 Run, Learn하는 우강철이입니다.

 

실전반 28기도 어느덧 종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최종임장보고서를 다들 제출 했고

마지막 5강도 업로드가 되었습니다.

 

모두 최임 제출하느라 애써주신

실전반 28기 동료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9월 한달을

방울모자 튜터님방울쓰들과

함께 1달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실전반에서 1달간 조장으로

조를 이끌었던 시간을 복기해보았습니다.




 

내가 조장을 한다고?



제 MBTI는 ISTJ입니다..

 

공감능력 0인데다가,

개인주의적 성격이 강해서

 

남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도 잘 못하는 성격입니다.

 

더군다나 월부에서 공부를 하면서

동료들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난

올해 월부학교 봄학기때 동료들이

정말 소중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봄학기때 제 활동을 돌아보면

동료들에게 "기버" 보다는 "테이커"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실전반 조장이라는 역할이

주어져서 처음에는 좀 당황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난 톡방에서 별로 말도 안하는데..'

'난 리더십이 부족한데..'

'난 내성적이라 잘 친해지지 못하는데..'

등등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않는

걱정을 조금은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부터

조 스프레드 시트 만드는 것 부터 시작해서

실전반 일정 챙기는 것들..

우당탕탕 실전반을 시작하게 됩니다.

(싯돌님 스프레드 시트 감사해요 정말!!!)




톡방 분위기 띄우기를 루틴으로 정하다.



남들이 보면

'왜 저런걸 루틴으로해?ㅋㅋ'

할수도 있습니다.

 

근데 전 해야합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싶었거든요.

 

방울모자 튜터님께서

"톡방 아무얘기 하셔도 됩니다.

시끄러워도 됩니다!!! 우리조 분위기가

정말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라고 말씀을 해주셨고

 

늘 루틴으로 리액션/분위기UP을

써오고 있었지만..

 

우리 조 톡방분위기를 위해

조금 더 힘을 줘야겠다고 생각했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루틴을 하고 있는걸 아는 우리 조원들은

오히려 제 얘기에 리액션을

더 잘해주는 착한분들이셨습니다!!





제 걱정과는 달리(?)

 

유머감각 넘치는 방울모자 튜터님과

리액션 능력이 뛰어난 우리 조원들이 함께 만나서

우리조 분위기가 너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제 내성적인 성격에 대한 걱정은

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나의 투자 경험이 도움이 될까?



저는 투자공부를 한지

이제 만 3년이 다 되어가고 있고,

지방투자경험들도 있고,

서울투자경험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조원들과 임장을 하면서

투자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 내에서는 제가

투자공부한지도 오래된 편이고,

투자경험이 있는 저에게

조원분들께서 궁금하신 것들이 많았습니다.

 

"서울투자 어떻게 하신거에요?"

"시세트래킹은 어떻게 하세요?"

"역전세 날까봐 두렵진 않으셨나요?"

등등

 

많은 질문도 해주시고,

저는 그저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서울투자를 위해서 2달동안 매물 240개 본 이야기..

생활권 내 모든 부동산을 다 들어가면서 매물털었던 이야기..

물건 하나 보려고 평일 퇴근하고 2시간반 KTX타고 내려간 이야기..

점심시간에 매물임장 갔던 이야기..

등등

제가 어떻게 해서 투자를 했는지

있는 그대로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솔직하게 말씀드린거 아닌가?

오히려 어려운 미션을 조원들께

준건 아닌가?"

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고,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내가 잘 얘기한게 맞는지

고민도 털어놓았었고,

방울모자 튜터님께도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내와 방울모자 튜터님 모두

그래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낫다'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걱정했던 것과 달리

조원분들은

"오히려 저희가 어떻게 해야 투자를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숫자와 행동을 제시해주셔서

더 잘할 수 있을거같아요!"

라고 말씀해주시고

수용해주셔서 감사할따름이었습니다.




사임제출 이후 떨어진 텐션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사전임장보고서를 제출하고 나면

누구나 텐션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사전임보 불태우고 나면..

이제 매물임장 다니고,

뒷부분 결론을 작성해야 하는데

단지분석의 늪에서 오랫동안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텐션이 떨어지게 됩니다.

 

처음 실전반을 수강하는

동료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임보 뒷부분을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

궁금한 동료분들도 계셨습니다.

 

저 또한 첫 실전반때...

뒷부분을 어떻게 작성해야 되는지 답답했고요.

 

튜터님께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방울모자 튜터님께서

"조장님.

조장님께서 단지분석이랑 결론

어떻게 작성하시는지 줌 열어서 한번

설명해주시는 거 어때요?

조원분들께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바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다음날 육육이 부조장님께 부탁드려서

저와 육육이 부조장님 둘이서

임장보고서 뒷부분 어떻게 작성하는지

줌모임을 통해 발표 했습니다.

 

'이렇게 썼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저는 이렇게 써요'라는 관점으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조원분들께 조금이라도 답답한 것을

도움드리려고 노력했고,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흔쾌히 응해주신

육육이 부조장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실전반에서 원씽은

조원들의 성장돕기 였습니다.

 

아직 실전반이 100% 끝난건 아니지만,

꽤나 고민을 많이 한 1달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선배님들과 튜터님들께 배웠던 것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뿌듯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깨달은 교훈은

"어떤 것을 할 기회가 생기면

내 능력을 의심하고, 걱정하지 말고

그냥 하자!"

입니다.



 

 



고민하는 저에게 늘 현명한 묘수를 알려주고,

실전반에 집중하라고 내조해주고 배려해준 아내

 

늘 유머러스하게, 방울타임 즐겁게 진행해주시고

존경할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던 완벽한 튜터링 해주신 방울모자 튜터님

 

꼼꼼하지 못한 조장만나서 과제일정, 맛집 찾기 등 너무 많이 도와주신 육육이님

분위기 엄청 띄워주시고, 임장할때 엄마처럼 조원들 잘 챙겨주신 소소럽마셀님

막내로서 사진팀장 역할도 완벽하게 하고, 질문봇으로 많은 도움을 조신 리콘님

리액션 엄청나게 잘하시고 톡방에서도 늘 활발하게 대해주시는 불뿜는튜브님

3,2,1,꼬 로 무한도전 배경화면 입혀서 늘 11시30분 올뺌 완벽하신 제제23님

첫 실전반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깊이가 깊고, 질문도 너무너무 잘하신 성좌님

복직하셔서 바쁜데도 실전반 잘 완수해주시고, 큰 좋은 일도 있어 기뻤던 hosy님

임보 7번째 맞나? 싶을 정도로 임보 너무 똑부러지게 잘쓰는 짤부자 지당하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모두 투자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룰때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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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성좌
24. 10. 04. 09:04

한달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건물쭈JS
24. 10. 04. 18:27

실전반 오늘 강의 오픈이라 듣기전인대 참고 되는글 감사합니다~

으으음creator badge
25. 03. 05. 20:22

실전반 조장 오티에서 유나님 소개로 읽었습니다 ! 넘 멋진 분이시네요!! 저도 ISTJ인데 BM 해서 잘 친해져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