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실전준비반 재수강을 하였다. 

마지막 실준 수강이 언제 였는지 찾아보니 1년 9개월 전이더라.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권유디 튜터님의 강의는 작년 지투반에서의  꼼꼼하고 깔끔한 강의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고,

얼마전 수강한 내마중 강의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강의가 인상적이었다.

 

‘이번 실준반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해주실까’

기대를 하며 수강을 했고 이해하기 쉽고 편한 설명으로 한 숨에 완강할 수 있었다.

처음 투자자로 한 발 나서는 사람들을 위해 투자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시며

 각 파트별로 중요한 점과 특히 하지 말아야 점을 강조하셨다.

 

분임,단임,매임,투자까지 쭉 이어지는 강의를 듣던 중,

이제까지 내가 잘하고 있었는지 자체검증하는 단계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더라. 

'다행히 튜터님이 하라는 대로 잘 하고 있었군'

안도감이 들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뭐지? 왜 일까 생각해보니 강의 마지막에 설명해주신 

이게 벽을 만난 느낌이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마음이 무거워 진다.

 

슬럼프의 골짜기 밑으로 내려가있다고 생각하니 앞이 안보이고 막막한 느낌!

월부에서 투자없이 오랜 시간 지내고 있고, 내 상황이 막막한 느낌이라 올해 초부터 시작한 슬럼프를 질질 끌고 오고 있었다. 

뭔가 해결해보고자 투자코칭 신청해보았는데 법률이 바뀌면서 이번부터는 코칭이 안된다더라.ㅎㅎ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수강신청.

가벼운 마음으로 하자. 환경이 나를 만들어 주겠지.

강의 마지막에 설명해주신 튜터님의 막막함이 이런걸까? 

 

그 동안 의도치 않은 프로수강러가 되고 빠르게 나의 환경을 바꾸고 싶어서

뭔가 쫓기듯 투자공부를 해왔다. 

임보쓸 때 ,임장갈 때, 생활할 때 모두 뭔가 열심히 하는데 공허한 느낌.

강의에서는 지속성에 촛점을 맞추라고 한다.

나에대한 보상도 적절히 하며 투자생활을 해야 오래할 수 있고 

그렇게 해도 부자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꾸준히 해야하고 그런 루틴을 만들라고 한다.

 

 

사실 얼마전 부터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 바꾸긴 했다.

예전 임장갈 때는 순수하게 지역을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내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로 이어지고

그냥 천천히 하자로 지금까지 왔다.

그러다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임장 갈 때 고생이 아닌 즐거움과 뿌듯함을 위해

보상할 것을 만들어 가게 되었다.

아마도 지속적으로 할려면 이렇게 해야할 것 같아서

자가 비상장치가 발동된 것일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하루 일정을 짜야겠다

강의에서 알려주신 내용은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우고 일은 대충하라-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들로 하루를 채우자-

 

이런 것들을 토대로 독서, 운동 , 투자 공부의 하루 루틴을 좀더 구체적으로 짜봐야겠다.


댓글


함께하는가치
24. 10. 05. 23:55

주말에도 강의수강, 후기까지 고생하셨습니다!

미리버핏
24. 10. 08. 09:49

일도 열씸히 하시고, 조원도 챙겨주시고, 공부에 독서랑 운동까지... 조장님 대단하셔요... 화이팅입니다. 짱짱짱!!!! 조장님이 만드신 대문 넘 이쁘고 임펙트 있습니다. 제가 놀이터에 좀 늦게 들어가서 혹시 놀이터에 저희 대문 자랑했나요? 안했음 저건 완전 자랑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