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솔파] 실전환경 속 120%이상 임장횟수 늘릴 수 있었던 경험(월부지사 새옹지마)

  • 24.10.08

 

안녕하세요,

 

솔파입니다.

 

 저의 월부 생활 2년 만에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를 나눠보고 싶어 적어봅니다.

육아나 교대근무하시는 분들 칼럼으로 많은 힘을 얻고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먼저 소개에 앞서 저는 3살 딸래미를 육아하고 있는 워킹대디입니다.

 

 월부활동 하면서 저의 한 달 평균 임장은 일수로 4일정도입니다.

매번 중간에 귀가하거나 시간이 안맞아서 혼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러다보니 조원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저는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아내에게 희생을 강요했습니다.

 

'부자가 되는게 이해 못해줄 일인가?'
'딱, 3년만 시간을 주면 좋겠는데..'
'남들도 이렇게 하는데 나는 왜 못하지?'

 

 정말 어리석은 생각만 하고,
아파트만 비교하라던 가르침은 잊어버린채
사람 비교하며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이번 실전반에서 "임장" 영역에서 목표를 세우고 어느 정도의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임장 25회, 어떻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가 실전반 원씽을 임장으로 정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맞아 가능했습니다. 

 

1. 생활권 내 임장지
2. 한번 다녀온 임장지
3. 유능한 실전반 동료들과 부주낙낙튜터님 (낙낙튜터님과 우ㄹ1는 8색조♥)

이런 상황이 주어지는건 천운이다라고 생각했고 억눌려있던 임장욕구를 풀기 위해 목표를 세웠습니다.

 

"출/퇴근 리포터 돼보자"

원씽에 대해 튜터님께 고민상담을 드렸었고 목표설정을 명확하게 잡을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목표를 세울 때는 개인 상황을 배제하고 성장에 필요한 부분을 고민해야 합니다."
(나의생각) 매일 임장가보자. 출근 전은 자유로우니 그때 가자! 퇴근 후에는 상황에 따라 움직이자.

 

"정량적 수치로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지만, 그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여 결과가 자연스레 따라오게 해야 합니다."
(나의생각) 그 이상의 목표? 임장횟수가 자연스레 결과로 나타내려면 부동산방문횟수? 아니면.. 복기 글을 써볼까?

 

"목표를 세웠다면 '해야겠다'가 아니라 '당연히'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나의생각) 눈뜨면 나간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호기롭게 시작한 출근 전 임장. 
방해받지 않는 시간속에서 내가 보고 싶은 것들을 보며 깨달음을 얻는 재미는 사실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일단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그러다보니 부정적 생각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일상을 버리면서까지 해야 하는가?‘ 
'어차피 데이터 수치로 나와 있는 걸 굳이 또 가서 확인 작업 해야 해?'

 

이렇게 흔들릴때면 
'이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나!'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잡아갔습니다.


당시 조원분들게 공유드린 사진들...

(출근하시는 분들 사진 찍기란 쉽지 않다...)


 출근 전에 임장하고 회사로 출근해 일한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 일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고 아이도 씻겨야하고 임보도 써야하고 강의도 들어야하고.. 
 

 

투자자로서 행동하기 전까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원씽 글귀를 따오자면 저의 시계추는 매우 크게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잠드는 시간은 새벽 1~2시는 기본이고 

(이걸 당연히 하시는 분들은 정말 리스펙입니다..) 

집에서 6시에는 나와야 하는데 도저히 아침에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신발장 앞에서 잤었습니다.

(월부은 너나위님 따라하기ㅎㅎ;;)

 

지금와서 돌아보면 평범한 일상에 불과했지만 당시 쓰러질것만 같은 공포감이 너무 커서 

바로 그 자리에서 핸드폰 메모장을 켜고 느낀 감정들을 써내려갔습니다.

 

다시금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한 가지를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존재하듯 존재하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생각하는 것에 따라 걷잡을 수 없이 커질수 있구나'

 

 저는 이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그냥 했습니다."

 

 월부생활하면서 매번 비슷한 류(?)의 챌린지를 받아왔던 지라

 "내가 못하는 걸 생각하기 보단 할 수 있는 걸 해내자" 라고 되뇌이면서 

그날도 어김없이 생각을 접고 시간 맞춰 나갔습니다.

 

임장과 임보를 연결시킨다
 굉장히 어려운 말이고 아직도 어려운 문제인데요,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 "해당 지역주민들은 어떤 노선을 선호할까?" 를 고민하고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때 현장을 돌면서 떠올린 제 생각들)
지역민들은 실제 출퇴근 시 선호 노선으로 어떻게 가는가?
이 동네 버스에 줄서거나 안에 사람이 이리 많다고?

 

 도어투도어로 이 단지는 생각이상으로 지하철이 가깝다거나 

지도에서 보는 것보다 생각보다 많이 걸어가야한다거나 등 

지하철역에 따라 이런 저런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근시간 때 아파트 단지 주변을 배회하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포착할 수 있었으며, 

'어? 이 버스 사람 왜이리 많지?' 하는 생각을 통해 역세권이 아니어도 

'이 버스로 선호 지하철로 데려다줄 수 있구나!' 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줬습니다.

 

겨우겨우 타는 지하철 칸과 아닌 칸 (환승 노선에 따라 지하철 칸 번호에 번잡도 수준이 다르다)을 통해

'아 이 환승 노선이면 강남이지! 그러면서 강남 종사자 수나 규모 있는 사업체수가 머리 속에서 떠오르면서

 얼마나 많길래? 혹은 얼마나 크길래? 이 꼭두새벽부터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까? 를 생각하면서

지역민들을 좀 더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떠올리게 되면서 임보를 쓸 때 좀 더 능동적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임장과 임보를 연결시키기 위함은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고 투자를 잘한다의 의미는 해당 지역을 제대로 뽀갠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이런 거구나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굳을 때로 굳어버린 저의 뇌를 말랑말랑하게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핵심은 아무리 힘들어도 놓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상황이라는건 굉장히 가변적이고 물리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원씽의 책문구대로 어느 영역에 성장하려면 결국 극단으로 가야할 시기는 분명히 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안나도,
시세보기 루틴이나
뉴스기사 보고 내 생각을 남기고 있다면
어제보다 나은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시간이 지나 이러한 행동들은 
또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어떤 경우라도 시장을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나만의 루틴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리며,

 

출퇴근 리포터가 되었던 실전28기 18조 저의 최종 원씽인 

'임장 성장을 통한 나눔글 남기기' 

를 마지막으로 달성하며 실전반 방점 찍어봅니다!

 

이번 원씽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 응원해준 동료분들! 실전28기 낙낙튜터님과 우ㄹ1는 8색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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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미선아씨
24. 10. 08. 00:52

와..그래서 출퇴근 임장하셨군요!진짜 계획한대로 움직이신 솔파님 저도 본받아 흐려지는 앞마당을 다시 소환해보겠습니다. 임장루틴진짜!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