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린]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_독서후기

이 책에서는 이상적인 인간관계를 위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원칙과 태도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간에게 있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알고 그것을 관계에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인간은 ‘중요한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 이 있다. 

사람은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는 존재이다. 

소망/욕구/희망이 아닌 “갈망” 이란 단어가 쓰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껏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에서는 

상대의 잘못된 점을 바로 지적해주고 필요하면 언쟁을 해서라도 

논리적으로 상대방에게 상황을 이해 시키는 것이 맞다 생각했다. 

그게 똑 부러지게 행동 하는 거라고 믿었다. 

 

근데 그 이면에는 그렇게 함으로서 나의 자존감을 채우고 우월함을 드러내며 

“쓸데없고 환영받지도 않을 역할”을 스스로 맡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왜냐하면 이런 행위는 상대방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설사 그 논쟁에서 이기더라도 이것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절대로 상대의 호의를 얻지는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관점을 생각해 보지도 않고 

단순히 내 감정을 해소하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에서 정신병을 앓는 많은 사람이 현실 세계에서 찾지 못한 자존감을 

미친 상태에서 발견한다고 한다는 일화를 소개 시켜 주었는데, 

현실에서 자존감을 찾을 수 없으면 미쳐버린다니…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 정도면 인간은 자존감이 그 자체이다. 자존감은 인간에게 생명과도 같다. 

누군가에게 나의 자존감을 침해하거나 상처를 입힌다면 

그건 어쩌면 생명을 위협 당하는 일만큼 공포스러운 일 일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상대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가 중요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도록 상대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데일카네기가 제안하는 방법은, 

 

아첨이 아닌 정직하고 진실한 칭찬.

상대의 진가를 인정하는 칭찬과 격려,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고 칭찬하는 것 

칭찬할 때 ‘그러나’를 ‘그리고’로 바꾸기. 

~는 좋았어, 그러나 이걸 좀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보다는

~는 좋았어, ‘그리고’ 이런 부분을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말하기. 

 

비난하지 않는 것. 

비난은 상대로 하여금 자신을 방어하고 정당화하도록 애쓰게 만들기 때문.

비난은 위험한 것. 비난은 상대의 고귀한 자부심에 상처를 주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며 화를 불러일으킴 

비판은 인간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정적 생각을 낳게 하고 화를 유발 

 

"비난이라는 것을 하지 않고 비난 대신 감사와 칭찬의 말을 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를 멈추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한다."

 

상대가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상대방의 관점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상대방의 각도에서 사물을 보는 것.  

상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그들이 원하는 바에 초점을 맞추는 것. 

 

사람 관계에서 결국 얻고자 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관계의 초점을 본인이 아닌 상대에게 맞출 때 상상하지 못한 결과들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개(Dog)라는 생물만이 생활을 위해 일할 필요가 없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개는 당신에게 사랑을 주는 것 만으로 살아간다.

 

개가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가 주는 무비판/무조건적인 사랑과 신뢰에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베풀며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된다. 

관계에서도 내가 진심 어린 호의와 배려, 인정을 보인다면 그 관계는 굳건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주변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에게 가장 큰 해를 끼치는 인물이다. 인류가 저지르는 모든 실패는 바로 이런 인간들에게서 비롯된다. 

 

이 구절을 보고 순간 멍해졌다.. 

 

언제부터 인가 난 엘리베이터 안이나 길을 걸을 때 사람을 보지 않는다. 

누군가를 의식하는 순간 내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마음속에 어색함이 생겼을 때의

불편함이 너무 싫었기 때문에 그냥 그 상황 자체를 만들지 말자 라고 결정한 것 같다.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이름을 외운다는 건 그 사람이 내 인생에 의미가 있는 사람일 때만 해야 하는 상징적인 행위라고 생각했다. 

친하다고 생각한 소수의 사람들이 아니면 웃지 않았다. 말을 섞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럴 수록 사회에서 나의 존재가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나를 고립시킬수록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것을 느꼈다. 

마음속에 공허함은 나의 주변 관계를 회복하면서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친구가 되고 관계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 

상대의 관심사, 동기 등에 관심을 갖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려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또한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함 또한 배웠다. 

이름은 개인을 차별화하며, 다른 사람들 틈에서 그 사람을 유일한 존재로 만든다. 고 한다. 

미국인이 존경 받는 루즈벨트 대통령은 관저에서 한 번 스친 정원사 청소부의 이름까지도 기억했다고 한다. 

앞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애쓰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름을 불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이 몸에 걸치고 있는 옷보다 더 중요하다. 

자신의 미소는 백만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부드러움과 친절함에는 힘이 있다. 

사람들 앞에서 웃는 것이 왜 스스로를 나약하게 보이는 것이라 착각했을까.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태도로 상대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꺼내 봐야 할 아주 좋은 책을 만났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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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노user-level-chip
24. 10. 09. 16:33

남자분들은 인정욕구가 해결 안되니 나는 자연인이다를 동경 하나봐요 흙.. 저는 아직 도시가 좋으니 아직은 완독하신거면 대단하십니다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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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user-level-chip
24. 10. 09. 19:21

다음으로 읽으려고 대출 신청해 둔 책인데 아일린님 덕에 미리 살펴보게됐네요. 안그래도 너바나님이 강추하신다해서 많이 궁금했는데 기대가됩니다. 아일린님의 독서후기를 통해 저 스스로도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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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모카한옥user-level-chip
24. 11. 12. 11:00

아,, 이책 너바나님이 추천해주셔서 궁금했는데, 아일린님덕분에 스르륵 읽은 느낌입니다!! 꼭읽어봐야겟다고 다짐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