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죄송하지만 힘들어서 징징대 봅니다 : 실전준비반 2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61기 55조 미스터윤]

  • 24.10.15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지금까지 들었던 월부 강의 중 처음으로 

보는 내내 숨이 턱턱 막혔던 강의였습니다…

 

아, 오해하지 마세요! 강의 내용이 별로였다는 뜻이 아닙니다.

10월 개인적인 자영업 일정의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밤샘을 하며 들은 탓도 있겠지만,

1개의 제대로 된 투자를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

이렇게나 많고, 이렇게나 디테일했다니…
 

인구는 단순히 인구수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지리는 지역구 지도의 모드를 여러번 바꿔가며
업무지구, 상권, 녹지, 산 등을 꿰고 있어야 하고

 

평생 1장도 읽어보려고 하지 않은

도시개발계획을 보며 생활권 발전 방향을 유추하고,

사회조사보고서를 읽으며 지역의 소득과 구매력을 유추하고…

 

여기에 300세대 이상 모든 단지들의 시세지도를 따서

각 단지별로 또 세세한 요소를 파악해서 비교평가를 해야 하고…

 

정말 마지막 강의에 도달했을 즈음엔, 그냥 정말 멍…한 상태로 들었습니다.

임장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포부로 무작정 뛰어든 강의였는데

막상 넘어야 하는 허들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높았어요.

이게 제 생업의 빡센 스케줄과 겹쳐버리는 순간, 제 마음속에서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끊임없이 휘몰아쳤습니다.

그러면서 가슴 속에 무언가 모를 압박감에 답답함이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아, 다들 이 지점에서 튕겨져 나가겠구나.. 저도 여차하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이율배반적으로 드는 1가지 생각은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거였어요. 
그래도 돌이켜보니 어쨌든 완강했어요.

그리고 밤새서 이곳저곳 틀린 것 투성이지만, 
어찌저찌 시세지도도 만들었어요.

미친듯이 졸려서 고개가 몇번이고 꺾였지만 

“새벽 6시 30분까지 강의 완강 + 시세지도 완성 + 강의 후기”
조원들에게 던진 공약 중 일부(?)는 해냈습니다.

그리고 이걸 쓰는 지금도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힘겹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이번 주 강의가 올라오는 금요일이 되기 전,

조금씩이라도 제 1주차 임보를 디테일하게 보완해보려 합니다.

아주 적게라도 좋으니 단, 1장이라도요!

 

힘들지만 정말정말 포기하기 싫습니다. 어쨌든 내돈내산해서
뛰어든 만큼 꼭 이 환경에서 이 악물고 버티고 싶습니다.


댓글


미스터윤
24. 10. 15. 20:42

조장님! 감사일기에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넘쳐납니다 :)

비싼붕어빵
24. 10. 15. 20:56

미스터윤님. 고군분투 응원합니다. 완강과 과제완수의 공약까지 내세우시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 분명 조원분들께 큰 자극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년가까이 월부에서 공부를 해오면서 한순간도 쉬웠던 건 없었던 거 같아요. 물론 저는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그 순간마다 했던 생각은. 천만원 벌기도 어려운데. 일억벌기도 힘든데 몇억이라는 돈. 당연히 어렵고 힘든거겠지. 쉽게 번다고 했었으면 믿지도 않았을 나지만. 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과정이어서 더 화이팅 했던 것 같고, 재미있게 하고 있는거 같아요. 미스터윤님 앞으로의 과정 정말 쉽지 않겠지만, 정말로 이루어내실거라 믿어요. 한달간 함께 쭉쭉 화이팅해보아요

보름달21
24. 10. 15. 21:01

미스터윤님 2주차 강의 후기까지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느낀 것들 오래오래 가져가실 수 있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