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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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롱] 은퇴를 10년 앞당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게리롱입니다.

 

모두 잘 지내시나요?

임장하기 참 좋은 계절이지만,

동시에 감기 걸리기도 딱 좋은 시기이니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은 본론을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일주일 전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고 시작할까 합니다 ㅎㅎ

 

 

지난주 지투실전반 강의를 하는 날이었는데

오전에 세입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누수가 터졌다고ㅠㅠ

 

참.. 하필이면 강의를 하는 중요한 날

누수가 터졌다는 연락이라니..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처음 겪는 일이었다면 적잖이 당황해서

이걸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기저기 알아보고, 수소문하느라

정신이 없었을 겁니다.

 

그러다 시간에 쫒겨 강단에 허겁지겁 올라가

혼이 빠진 채로 강의를 시작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미 누수를 경험해 봤던 저는

10분 만에 상황을 수습하고,

강의 준비에 집중을 했습니다.

 

숨고에서 누수탐지업체를 검색해서

그냥 평점이 가장 높고, 댓글이 가장 많은

업체에게 작업을 의뢰했고요

 

밑에 집과 통화해 천장 상황을 확인해보고

도배를 해달라는 아랫집 요청에

흔쾌히 알겠다고 했습니다.

 

최소비용으로 해결해 보겠다고

여기저기 여러 업체들에

전화해서 견적을 알아보고,

 

밑에 집 천장은 별로 티도 안나는데

도배를 해주네 마네로 씨름하고,

거기에 제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것보다는

 

강의 준비 마무리에 집중해서

강의장에서 수강생들에게 제 노하우를

잘 알려드리는 게 저에게

더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부동산 투자를 해오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별의별 다양한 상황을 겪어보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습니다.

 

제가 깨달은 사실은

웬만한 문제들은 두 가지만 있으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 두 가지는 바로 ‘경험’과 ‘돈’입니다.

① 그 문제를 다뤄 본 경험,

②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돈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대부분의 문제들은

수월하게 해결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건 아마 투자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실 우리 삶이라는 게 어쩌면

크고 작은 문제가 터지고 → 수습하고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기에 내 시간과 에너지의 대부분을 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 문제들은 손쉽게 빨리 해결하고

내 시간과 에너지는 더 가치 있는 일에,

혹은 내가 원하는 일에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볼 때 우리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I 노동을 그만두고,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방법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업을 통해, 투자를 통해, 유튜브를 통해,

그리고 근로소득만으로도 조기은퇴는 가능합니다.

(지출관리를 잘한 초고소득자 등)

 

이런 여러 가지 방법 중

저는 부동산 투자,

그 중에서도 아파트 투자를 택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라는 게

단순히 잘 사면 끝인 것 같지만,

현실에서의 부동산 투자는

투자를 해서 실제 돈을 벌기까지

‘문제가 생기고 → 대응하고’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이 역시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돈을 더 잘 벌 수 있게 됩니다.

 

원하는 인생의 수준이 ‘경제적 자유’라고 한다면,

그걸 부동산 투자로 달성하고자 한다면,

저는 다주택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서울 상급지에 좋은 아파트

한 채도 너무 좋습니다.

소위 말하는 똘똘한 한 채 정도로도

노후 대비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후 대비를 넘어서서

내가 일하지 않고도 내 시간을 마음대로 쓰고 싶다면

결국엔 다주택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글의 서두에 말씀드린

부동산 투자를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경험’과 ‘돈’ 이 두가지를 동시에 불리기에는

똘똘한 한 채보다 다주택 시스템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매수→보유→매도’의 경험을

충분히 쌓기 위해서는

다주택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것 한 채는 한 번의 매수에

내 자금을 전부 다 털어 넣기 때문에

다음 투자까지 오랜 세월이 걸리게 되고

또 그때까지 추가적인 경험이 쌓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와 같이 취득세라는 벽이 존재하더라도

언젠가는 이걸 뚫고 챗수를 늘리는 경험을

꼭 해봐야 합니다.

 

둘째,

좋은 거 한 채보다 쪼개서 여러채가

자산을 불리기에도 유리합니다.

 

다주택자는 부동산의 자산 가치 상승과

전세가 상승분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노우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자산을 늘리는 데 유리한 구조입니다.

 

그리고, 여러개 아파트 중 가격이 상승한

일부 아파트를 매도하고 그 수익을 다시 새로운

투자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걸 반복할수록 더 큰 자산을 소유하게 되고,

수익도 그만큼 커집니다.

 

 

 

I 똘똘한 한 채 vs 다주택 시스템

 

 

제가 한창 아파트를 매수했던 시기에는

3호기를 넘어서 4호기, 5호기,,

챗수를 열심히 늘렸던 시장이었는데

최근에는 좋은 거 한 채가 대세인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큰 투자금을 갖고 계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 투자금이 O억 정도 있는데,

이걸로 좋은 거 한 채를 할지,

쪼개서 여러채를 할지가 너무 고민이에요”

 

 

그런데 사실 이런 고민에는

근본적으로 2가지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첫째,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서울에 좋은 거 한 채를 사야

결과가 좋을까?

아니면 이걸 나눠서 수도권이나

지방에 여러 채를 사야 결과가 좋을까?

 

저는 투자자라면 후자가

더 합리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정확하게는 이건 시장 상황에 따라서

시기마다 달라집니다.

 

지금 같은 하락장 시기에는

똘똘한 한 채 같이 우량한 자산을

소유하는 게 더 좋은 결과인 것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다주택자들은 보유한 물건들의

역전세를 막느라 죽을 맛인데,

정부는 투자자들을 잡겠다고

계속해서 이런저런 규제를 쏟아내는데,

 

이럴 때 나는 서울 상급지에

든든한 아파트 한 채 갖고 있다면

그게 더욱더 빛이 나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장 상황이 바뀌어서,

 

내가 투자금 5억을 들여서 투자한

서울 아파트는 4억이 올랐는데,

그걸 1억씩 쪼개서

4채를 투자(1억은 취득세)한 동료의 아파트가

채당 2억씩 오르는 걸 보면

'내가 왜 이 큰 돈을 이 한 채에 죄다

묶어 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당장이라도 자산재배치를 해서 그 돈을

지방아파트에 뿌리고 싶은 마음이 들 겁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더 맛있어 보이는 떡이 달라진다는 얘기입니다.

 

최고의 선택이라는 건 불가능한 옵션이고,

단지, 내가 어떤 물건을 매수했건

그걸 싸게 잘 샀다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잘 지켜내는 게

최선의 선택일 뿐입니다.

 

 

둘째, 지금 내가 한 선택의 결과가

계속 지속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내가 투자금을 다 끌어모아

좋은 거 한 채에 투자했을 때,

이제 당분간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로 내가 지금 쪼개서 여러채를 사두면

서울에 좋은 아파트는 다시는 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주택자도 나중에 주택을 정리하고

서울의 똘똘한 한 채로 바꿀 수 있고,

좋은 거 한 채를 투자한 사람도

다주택자로 포지션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만약 저에게 5억이 있다면,

저는 그걸로 한 채를 매수하기보단

나눠서 2채 혹은 3채까지도 매수할 겁니다.

 

그 이유는 저는 그걸 나눠서 투자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만큼

투자 대상을 충분히 많이, 잘 알고 있어서입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지금 아는 지역이 부족해서

그런 선택을 할 수 없는 실력이라면?

 

그럼 좋은 거 한 채를 사두고

그게 수익이 날 때까지 그 시간 동안

아는 지역을 늘려두면 됩니다.

 

그리고 좋은 거 한 채에서 충분한 수익이 났을 때,

그 기간 동안 내 실력(=앞마당)도 쌓여 있어서

더 좋은 투자 대상을 많이 찾을 수 있게 된다면

그 때 자산재배치를 통해 챗수를 늘리며

다주택 포지션으로 가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거 한 채던, 덜 좋은 거 여러채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투자가 있다면

그 투자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I 정리

 

오늘 제가 여러분들게 드리고 싶었던 말씀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게요.

 

똘똘한 한 채 정도면 노후 대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나, 똘똘한 한 채로는 경제적 자유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수준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면

결국에 언젠가는 다주택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로 가는 과정에서

지금 내가 하는 투자가 똘똘한 한 채던,

여러 채로 쪼개는 거던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시기마다의 장단점이 있고,

또 내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다주택으로 향하는 길에 있어

튼튼한 디딤돌이 되기엔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뭐라도 좋으니, 열심히 임장해서

나에게 맞는 좋은 투자를 하면 됩니다.

 

다만 하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그 선택을

부디 너무 가볍게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은 큰 돈이 들어가는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투자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할 지역을 제대로 임장하고,

그래서 내가 투자하는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해야

그래야 잘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월부가, 그리고 제가

월부를 찾아오신 수강생 분들에게

가장 알려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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