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허씨] '투자에 대한 생각' 독서 후기



월급쟁이부자들 독서스터디 :: 후기

책 제목 : 투자에 대한 생각

저자 및 출판사 : 하워드 막스 /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

읽은 날짜 : 2024. 10. 17. ~ 10. 20.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원칙과기준 #가치투자 #2차적사고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전 세계 가치투자의 선두주자들이 저자의 메모를 주목하고 있다.

하워드 막스는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회장이자 공동 설립자로, 시장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통찰력이 돋보이는 평가로 잘 알려졌다고 한다.

그가 메모 형식으로 고객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날카로운 논평과 오랜 세월에 걸쳐 유효성이 입증된 철학으로 가득하다.

이제 처음으로 모든 독자들이, 아마추어든 경험 많은 투자자든, 그의 지혜가 집약된 이 한 권의 채으로 자신의 투자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되었다.

1995년 회사 설립 후 핵심 투자 철학을 고수하고 상품 및 투자 기회에 대해 고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회사를 경영하는 데 전념해왔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과 인덱스펀드의 창시자 존 보글 등 월스트리트의 거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투자 철학자의 책으로 기준과 원칙 업그레이드 해보자

2. 인상 깊은 페이지

사실 책 전체적으로 버릴 문장이 없었다.

주식 기반의 예시가 많아서 조금 어려운 예시도 있었지만, 맥락을 이해하는데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원칙들을 구슬 꿰듯이 엮어 주셔서 한 판으로 정리되는 느낌도 들었다.

p.9 "경험이란, 당신이 원했던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 당신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호황은 우리에게 쓸모없는 교훈만 준다. 투자는 쉬운 것이고, 당신은 투자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리스크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값진 교훈은 불황에서 얻을 수 있다.

p.47 가치투자를 하기로 결심하고 증권이나 자산의 내재가치를 분석한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그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다. 투자 세계에서는 무엇에 대해 옳은 것이 지금 당장 옳다고 입증되는 것과 전혀 상관없기 때문이다.

p.55 어쩔 수 없이 매도하는 사람에게서 매수하는 것은 최고의 상황이지만, 반대로 어쩔 수 없이 매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므로 최악의 시기에도 상황을 잘 정리하여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 자본과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

p.92 투자 리스크는 주로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생기고, 너무 비싼 가격은 지나치게 낙관하여 충분히 의심하지 않고 위험을 회피하지 않는 데서 나온다. 그 밖에 안전한 투자일수록 예상 수익을 낮게 잡거나, 리스크가 큰 투자가 최근에 좋은 실적을 냈다거나, 자본 유입이 풍부하다거나, 쉽게 신용거래를 할 수 있는 것 등이 근본적인 요인에 포함된다.

p.102 ~ 103 훌륭한 투자자란 모름지기 자신이 거두어들인 수익에 상응하는 것보다 적은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낮은 리스크로 중간 정도의 수익을 올리거나, 중간쯤 되는 리스크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p.118 사람들이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이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소비는 증가하고 저축은 감소하며, 여가나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수익 가능성을 위해 돈을 빌린다. 그로 인해 자신들의 재무 상태가 더 악화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p.136 마지막으로 우리가 확신을 가져도 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다음은 그중에 하나다. 극단적인 시장의 움직임에는 반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계추가 한쪽 방향으로 영원히 움직일 것이라고, 또는 그 끝에서 계속 머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결국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다.

p.153 다른 사람들이 모두 매수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긍정적이며, 그에 대한 근거는 폭넓게 인정되고, 가격은 치솟고 있으며, 가장 큰 리스크를 감수한 사람들이 엄청난 수익을 달성했다는 매체의 보도가 나오고 있을 때, 고점에서 매수하지 않기란 어렵다.(매도는 더 어렵다)

p.171 가능성 있는 후보를 골라낸 후 다음 단계는, 그 안에서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중략) 첫째, 투자 프로세스는 정밀하고 훈련되어야 한다. 둘째,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하거나, 따라서 장래 수익이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우리는 최고의 투자 대상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시장을 바꿀 수 없는 이상 시장에 참가하고 싶다면, 존재하는 모든 가능성 중에서 최고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p.195 위기가 진행하는 동안 중요한 것은, 매각에 하게 만드는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매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러한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뢰, 레버리지를 거의 또는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것,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본, 강한 배짱 등이 투자자에게 필요하다.

p.233 세상이 불확실한 곳이라는 생각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몇 가지 사항이 있다. 그것은 리스크를 합리적인 선에서 존중하기, 미래가 무엇을 쥐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인식하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미래를 확률분포로 보고 그에 따라 투자하는 것임을 이해가기, 함정을 피하는 데 역점을 두기 등이다.

p.247 나는 많은 투자매니저들의 경력이 홈런을 치는 데 실패해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해서 경기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를테면 상승 종목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락 종목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3. 허씨허씨의 생각

예전에는 조금 이해가 안 가는 책이 있으면 어렵다고 덮었는데 이제는 설렙니다. 아직 내가 부족한 영역이 많구나 채워할 영역이 많구나

그리고 시간이 지나 경험과 실력이 쌓이면 이 책이 더 잘 읽힐 거란 확신이 듭니다.

20가지 투자 철학을 쭉 읽으면서 나왔던 예시들이 이해가 안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작가가 말하고 싶어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하워드막스가 강조하는 메세지들은 분야만 다를 뿐 월부의 투자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원칙 첫 번재 파트에서 2차적 사고가 책 전반에 영향을 주는 느낌인데요.

일반적인 대중과 다른 사고를 하고 그 과정에서 기회를 얻고 더 큰 수익을 보는 하워드 막스의 인사이트가 많이 느껴지는 구절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리스크에 대해 3장에 걸쳐 다뤄준 파트가 좋았는데 아직 '리스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적었다는 걸 이 파트들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짜 리스크가 무엇인지 다시 정의해보고 리스크 제어와 회피의 차이점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꼭 적용해 볼 점은 '리스크'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와 나의 언어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4.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Q. 지난 상승장 때 자산의 가격이 오른 친구들의 소비 패턴이 엄청나게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 역시 수익이 보장될 까봐 대출을 받아서 비트코인에 투자도 해보고 했었는데요.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하면서 이제는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서울 시장이 열리고 전세가에 이어 매매가까지 상승하는 것을 보고 대출을 받아 투자하면 안될까?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혹시 이런 생각이 들 때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마지막에 책 제목과 작가 이름을 꼭 태그를 작성해주시고, 검색 가능으로 변경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