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 5개월차,
쉬지않고 총 5개의 정규강의를 들으면서,
3번째 조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규강의 3번째부터 조장을 지원한 이유는,
월부가 나눔(기버)의 실천을 중시한다고 느꼈고,
그렇다면,
나도 월부 환경안에서
어차피 나중에 해야한다면,
차라리 지금 뭣도 모를 때 빨리 시작해서
이 조운영만이라도 관리의 영역으로 만드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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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로 시작한 첫 지기반 조장은 수월하지 않았고,
좋은 동료를 얻었고 그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임보과제도 마무리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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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조장 실준반에서는 좋은 동료를 만난 덕분에
우수조장과 최고의 기버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마반 기초반 조장 도전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지난번처럼 잘할 수 있을까?
내마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는데, 저번만큼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반,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상을 받았으니,
이젠 좀 더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반을 받았습니다.
걱정한다고 답이 나오지 않을터이니
일단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운명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2023년 4분기 서포터즈 탈락
운영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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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이번 달은 내마반 조장으로 결정!!!!!
이렇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드렸습니다.
(역시나, 알감자반장님 운영하시는거 보니,
운영진은 아직 많은 경험이 없는 나에겐,
너무 시기상조의 도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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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 내마반 분위기에 대해 사전에 듣고
(과제 제출을 본인만 했다는..)
그동안 했던 지기반과 열중반과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단톡방이 열리기 전까지 계속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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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처음 월부에 와서 열기반을 들었을 때 어땠지? 라고 복기해보니,
1) 대체 왜 이 사람들은 오픈채팅방을 초대하고 구글시트같은 거를 시키고 역할은 뭐지?
-> 안그래도 삶의 여유가 없으니 제일 쉬워보이는 부조장을 선택했었다.
2) 갑자기 쏟아지는 조톡방도 감당하기 힘든데, 놀이터에서 톡이 몇백개 쌓임,
-> 2주차에 중간에 나가버렸다.
3) 줌모임이 2시간 이상, 그것도 평일에, 낼 출근해야하는데 진행하니 너무 힘들었다.
-> 힘들면 카메라 끄고 누워서 듣기만 했다. 그리고 조장님한테 저는 아이들도 재워야
해서 한시간 반이 지나면 나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4) 인증은 왜하는거고, 왜 3,2,1 하면 동시에 올려야하며, 대문의 외계어같은 조이름들은 대체 왜하는거지?
(돌이켜보니, 많이 5개월사이에 많이 발전했다.ㅋㅋ)
내마반은 처음의 나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부담이 되었던 것을 과감히 삭제하자라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조이름도 정하지 않고, 역할도 안드렸습니다.
아무것도 루틴을 드리지 않는 대신
강의와 과제 그리고 오프모임 이 세가지만 꼭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내 상황을 복기해보고, 조원분들 입장에서 방향성을 잡은 것이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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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 번째조장이어도 난 아직 초보라고 생각하기에,
부족한 점이 당연히 있었습니다.
조원분 중 한 분(긍정120)님께서
처음에 오티 참석의향 밝힘-> 안옴,
오프 오신다고 약속에 투표->안오심.
연락 많이 드리고 통화도 몇 번했지만, 결국 끝내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고민 끝에 반장님께 말씀드리니 조장님의 역할은 충분히 하셨다고,
남은 분들과 나아가시면 될 것 같다 하여,
미련없이 그녀를 놓아드리고
다른 조원분들과 즐겁게 소통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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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쩔 수 없는 영역이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들면서,
모임참석여부와 강의 수강안내 보다는,
그 분이 현재 느끼는 어려움점에 대해서
좀 더 물어보았으면 좋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음 조장을 할 때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좀 더 나누어 보아야겠다.>
우리 조원분들은
모두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집마련반 수강생 맞나요~?ㅋ)
@스리리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월부가 처음이신 분들이라
뭘해도 그저 낯설고 신기해하십니다.
2주차 오프 때에 함께 분임 20%정도밖에 하지 않았는데,
너무 많이 배웠다고 좋아하신 것을 보면,
더 잘해드리고 싶은 의욕을 생기게끔 하시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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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에는 조금 풀어드렸다면(?)ㅋ
2주차에는 좀 더 적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여
과제시트를 그때 도입하고 약간의 푸쉬를 했습니다.
2주차에 전원 과제제출한 것을 보고,
너무너무 발전한 모습에
감사의 (무려)스벅 기프티콘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1주차&2주차 오프 모임을 모두 스벅에서 했기에,
마지막 주차에도 기프티콘 쓰러 오셔라,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강의 평일에 마무리하시고
주말에 꼭 나오시라는 뇌물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3주차에
우리 조의 뒷심을 보여주자고 격려했습니다.
점점 텐션이 올라오시는 것 같아서
다음 주 일요일이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제가 이전에 조장을 했을 때와
이번의 내마반 조장활동을 하면서 가장 성장했다고 느낀 점은,
그동안은
mvp든, 우수조든, 우수조장이든
어떤 성취를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번 내마반조장은 과정자체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3주차에 더 열심히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이유는
무엇보다 이 분들이 월부에 처음오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월부에 내마반 말고도
앞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강의들이 너무 너무 많은데,
만일,
내마반을 잘 마무리 하지 못하면
다른 강의는 엄두도 못내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다 낯설고, 막연하고, 막막했는데,
그래도 내가 어영부영 3주를 끌려다니니 그래도 뭔가 끝까지 해냈구나”
이 것을 느끼셔서 앞으로도 계속 투자 생활하시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심어드리기 위해 마지막 남은 한주도
우리 내마반 조원분들과 열심히 해 볼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여러분!!!
마지막까지
@스리리
@연또
@김01
@제이지
@부자닷
@날둥이
(잃어버린 @긍정120 까지)
댓글
제가 처음 월부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정했을때 두 옵션 중 '강의+조모임' 옵션을 선택하고 간단히 과제 해가면서 강의도 듣는 그런 단순한 접근으로 강의를 수강했었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니 제 입장에선 과제 마감일도 빡빡했고 기간안에 여러 과제를 하는것이 무언의 압박같이 다가왔었습니다 ㅎㅎ 글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강의도 몇번씩 돌려봐야 하는 제겐 주말 1일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조장님께서 파이팅을 외쳐주시고 시간이 없는 제가 야간 근무를 하는 도중에도 과제를 끝까지 도와주시는 열정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강의가 남았고 모임이 있는데 그날까지 파이팅하고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깊은 생각에서 나온 조장 후기 잘 읽었어요 돈죠앙 조장님😄 남은 기간도 화이팅입니다👏🏻
항상 열정 넘치시고 조원들을 독려해주시는 조장님을 보며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ㅎㅎ 마지막까지 함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