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싱글입니다. 생애최초 제 명의의 신축아파트가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단순하게 유괘하게 삶의 여정을 즐기는 람쥐썬더입니다

뜨거웠던 이번 여름 , 생애최초 제 명의 아파트를 샀습니다

늦은 후기 용기내어 써볼게요~! 

 

 

30대 싱글 , 

주변에서 “생일 선물 뭐 갖고 싶어? 뭐 갖고 싶은거 없어?” 할 때마다 저는 딱히 없다고 대답했어요 

사실 제가 늘 갖고 싶었던 건 “ 내 집, 강아지 ” 두 가지 였거든요! ㅎㅎ 

 

회사가 매출이 절반으로 줄면서 

2022년 처음 월급 동결을 맞았습니다. 월급이 오르는 게 당연한 줄 알았던 저는 위기의식을 느꼈어요. 

 

‘이 월급 영원할까..?’

 

그렇게 투자를 목표로 2023년11월 월부 열반중급반을 시작으로 정규강의를 듣기 시작합니다.

 24년 1월 부터는 실전준비반을 시작으로  매 달 1개씩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감사하게도 거주지가 부산광역시였고, 첫 임장은 직장or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부산 3개구, 서울 1개(강남ㅎㅎ), 창원1개를 다녀오고  울산을 임장 다니다가 계약했어요 

 

싱글이고 종잣돈 모을 수 있는 양이 크지 않으므로 투자가 먼저라고 생각했죠, 

그 마음이 3-4월을 지나며 벚꽃처럼 흔들리게 됩니다 

“부산, 대구 분들 왜 집 안사요?”

‘어 맞아 부산이 너무 싼데… 투자금 2-3억 ?!?! 이돈씨!!!,  그치만 좋은게 너무 싼데 그냥 깔고 앉을까?’

‘앞으로 내 월급 정도로 광역시 신축아파트를 살 수 있는 날이 언제 다시 올까?’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내집마련기초반, 내집마련중급반을 병행했어요 . 저는 조급한 욕심쟁이니까요 ^^

***한달에 2개 정규강의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두마리 토끼를 놓칠 수 있어요

**투자에서 조급증의 벽은 참 자주 나타나는 것 같아요

 

내집마련반에서 배웠던 투자가용금 범위의 단지들을 가보고, 매물도 보고 (한 단지  못 본 건 좀 아쉽습니다만)

참 좋고, 갈 곳이 많아서 어려웠다는..ㅎㅎ 

 

투자와, 실거주 방향을 명확히 하지 않고 이랬다 저랬다 반 쯤 걸친 상태로 임장을 하고 매물을 보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라 뭔가 진전 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울산 광역시 전화임장을 하던 중 , 

문득 ‘2월에 임장했던 곳은 어떤가~’ 그냥 궁금해서 네이버 부동산을 보고 전화임장도 한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니 처음 전화드렸는데.. 부동산 사장님이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거보다 무려 2천만원 더 싸게 매매 가능하다고 귀띔을 주셨습니다(비밀로 해달라고 했지만,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죄송해요 부사님 )

 

저는 그때 부터 막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찾았다 내 사랑! ”느낌으로 해당 단지를 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있었던 [매물코칭]으로 튜터님께 “사요마요”여쭤봅니다. 거인의 어깨를 빌렸습니다 ♡

A단지, B단지 둘다 괜찮지만,  제가 1등으로 뽑았던 A보다는 오히려 B단지를 더 추천해주셨어요 

B단지는 제가 매물임장을 하고 온 상태라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매물을 보여주셨던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드립니다 

[썬더] “ 그때 그 물건 아직 있어요? 사고싶어요!!!” 

[부사님] “나갔어요.. 그물건 ㅎㅎ 그때 사지..” 

[썬더] “넹 ㅠㅠ 혹시 이 금액대 다시 나오면 꼭 연락주세요 사장님!!”

 

그리고 바로 퇴근하고 워크인으로 B단지 주변 부동산으로 들어갑니다 (쫄보 람쥐 용감하다~!!)

[썬더]"사장님~ B단지 00금액으로 사고 싶은데, 혹시 물건 없나요?"

[부사님] “(난감) (측은) 어… 그 금액대는 지금 없는데… 그래도 만들어보죠 뭐! 우선 집을 보고 맘에 들면 가격 조정해볼게요!”

물건 보는 예약을 하고 집에 옵니다. 

해당 물건은 제가 3주전에 봤을 때 보다 3-5천씩 올라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원하는 가격까지 조정되지 않았습니다 (집주인께 ‘돈도 없는데 집을 왜 보여줬냐!’는 핀잔도 들으셨다는..) 

당시에는 ‘원래 여긴 싼가보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보지’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정말 싼 물건이었다는걸 뒤돌아보고 알았습니다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그리고 다시 저는 A단지로 이동합니다. 

대단지 신축 전용59였고 , 당시 전세가가 2.5억이었어요 

제가 본 물건은 조건이 있었어요. 전세입자가 2억대에 입주해 있었고 층고도 낮은편이었어요 (저층 1-3층 제외) 

11월 만기었고, 아직 계약 갱신권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 

저는 실거주도 가능하고, 전세를 놓을 수 도 있었지만

매도인은 당장 8-9월에 등기이전 조건으로 싸게 매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 1.4억의 현금이 필요했고, 8-9월이 등기 이전한 이후 11월에 주담대를 받으면 저는 생애최초 80%가 날아가고 70%가 가능했어요

 

당시 행복회로로는 ‘ 이 전세가가 3억까지 오르면… 부산에 신축을 5-7천만원에 투자까지 가능하겠는뎅?! ’ 돌렸습니다.  전용59가 조금 더 0호기에서 1호기 (즉, 실거주에서 전세놓고 투자처로 전환하기) 투자금 회수에도 유리하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당장 독립하고픈 욕구도 컸고, 전용 84를 살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84를 선택했습니다.

 

84는 아직 전세가가 오르진 않고 있지만, 59는 3-4개월만에 3천만원 정도가 높아졌습니다.  

 

실거주로 깔고 앉아있어서 매달 원리금이 날아간다 생각하니 , 다음 투자를 앞두고 아쉬운 맘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코칭을 받으며 튜터님이 확실히 짚고 결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실거주면 실거주, 투자면 투자, 본인이 선택 했으면 그길로 뒤돌아보지 말고 가야한다. 흔들리면 지킬 수 없다”

 

그렇게 59 계좌를 받고 가계약금  입금을 저녁까지 미루고 다음날 아침 입금하려던 찰나!

해당 단지에 84 급매가 네이버부동산 알림에 뜹니다. 

바로 전화 하죠 

[썬더]" 사장님!!!!!!! 요 물건 사장님도 갖고계시죠 ? 출근전에 바로 볼 수 있을까요?"

[부사님] “네 가능해요. 근데 30분 더 일찍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뒤에 다른 부동산에서도 보러온대서 여유 두고 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네네! 하고 바로 달려가서 물건을 봤습니다. 

층이나, 뷰나 동이나 좀 더 좋아보였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등본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하고, 요것도 ㅋㅋㅋ 반나절을 미루다미루다 가계약금을 드렸습니다

 

2월 임장할때는 ‘여긴.. 흠 쌀만한 이유가 있겠지 뭐’ 하고 지나쳤던 그 단지 

전화임장하다가 눈 에 띈 단지,

59를 하려다가 가계약금 당일 84로 바꿔버린 이 단지 

정말 교통사고 처럼 오는 구나 ~ 싶었던 우당탕탕 0호기 였습니다.     

 

84를 선택한 이유  , 층고가 59에 비해 조금 더 유리, 조금 더 좋은 동, 뷰가 더 좋음 , 풀 대출로 1억 미만의 종잣돈으로 매수 가능 (남은 돈으로 다음 소액투자 가능) , 전고대비 -29%의 가격에 매수 가능 

 

 

현재 거주만족도는 매우 높으므로, 예쁘고 안전한 내집이 있다는 감사함을 가지고 다음 투자를 준비해보겠습니다    

 

   

 

 

 


[열반기초반]에서 배웠던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 

[내집마련기초반,중급반]에서 배웠던 “가용범위 내 아파트 단지 추리기”, “부동산 가는 법, 가격 깎기”

[실전준비반, 열반중급반,지방투자기초반] “임장과 임장보고서 쓰는 법으로 해당 지역 선호도 , 더 많이 오를 아파트, 지방에서 사면 안되는 아파트, 앞으로 기회가 되는 지역구” 등등

[인테리어 특강], [부산지역분석특강] 등등 

[매물코칭](다시 돌아와줘요 ㅠㅠ) 으로 최종 결정전에 튜터님께 “사요마요?, 2개중에 어떤게 더 좋아요?” 여쭤보기 !

 

헛!! 지금 보니 

강의 중독자였던 저는 700만원을 강의에 썼어요 (특강, 코칭 등등 포함됐어요 ㅎㅎ)

근데 정말 솔직히 아까웠던 생각이 든적이 없어요 

매주 거의 7시간씩 3-4번을 온 경험을 쏟아내주시는 데, 누가 이렇게 가르쳐 줄 수 있을 까 싶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집사면서 800만원 깎았어요 ㅋㅋㅋㅋ 다뽑고 남았어요  ♡

법무비, 인테리어 호구도 안잡혔구요

그리고 싸게 샀기떄문에 , 매수하는 순간  KB시세 대비 2500만원 벌었습니다  


 

사실 저는 과제도 강의도 100% 흡수를 못해서, 다른 조원들 보면서 자주 부끄러웠습니다 ㅎㅎ

그래도 조금 조금 나아지겠지 하면서

매달 빼먹지 않고 조모임과 강의, 앞마당을 넓힌 덕분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셀프칭찬샤워

+ 좋은 걸 싸게 질렀다

+ 감당가능한 범위내에서 안전하게 투자했다

+ 전화임장 공포증을 극복해내던 중 , 좋은 집을 만나게 됐다

+ 급했지만, 그래도 깎아달라고 했다(800만원 네고!)

+ 법무사비도 내마기에서 배운대로 깎음 (30-50만원 네고한듯!)

+ 은행 이자도 손품발품 팔아가며 결국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찾음

 

다음에는 

+ 진짜 모든 부동산을 털어본다 

+ 다음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 인테리어, 주담대 이자는 비용이다. 회수 불가, 없어지는 돈이다 (그치만 넘 만족해요)

 


 

 


저는 돈욕심이 많고(마음만은 많이 모으고 싶어 합니다) 조급증도 있고, 일은 빨리 저지르고 금방 접습니다    

100일을 넘어 6개월을 해낸것도 신기했어요. 

집순이가 매주 임장을 나가고, 가끔 주말에 안나가면 ‘뭔가 이상한데?’ 하면서도 여유롭고 좋았어요

 

지금은 직장과도 가까워져서, 전보다 아침 20분정도 더 여유가 생겼어요. 밥도 여유롭게 많이 먹고 출근합니다

0호기를 넘어 , 1호기까지 다시 달려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월부 강사님 빈쓰튜터님, 관계자분들 그리고 조급함에 전화를 드렸던 월벗님 첫 의지만큼님, 멱살잡이 폴스타님, 그리고 이롭게하조 울산자실조 등등 도움주신 ,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동료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도 함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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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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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노user-level-chip
24. 10. 25. 13:00

와 ... 저도 이런 날이 오는 순간을 그려봅니다 부럽슴다 ㅎ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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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Vuser-level-chip
24. 10. 25. 13:02

썬더님~ 내집마련 축하드립니다🎉 후기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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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프롱user-level-chip
24. 10. 25. 13:16

썬더님♡ 잊지않고 저도 0호기 경험담썼는뎅~~ 우리 다약속 지켰네요!! 다음은 우리 1호기로 만나요 보기만해도 너무 행복이 뿜뿜 느껴지는 0호기 경험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