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뇌피셜 풍수지리로 부동산을 판단하던 부린이에서 원칙을 가진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은 학원풍수러입니다.
1.5년간의 임산부 월부인의 생활에 이어 지투기초반을 수강하며 1호기를 찾은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인생의 큰 어려움을 맞이했던 23년 8월 지기반 수강이후 정확히 1년만에 24년 8월 지방투자기초반을 다시 수강했습니다.
지난 지기반은 광역시 였는데, 이번 지기반에서는 중소도시를 다루어주신다고 하여 저도 월부인들이 애정하는 중소도시 중 한 곳을 임장지로 정하고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통해 정립했던 투자전략
앞서 1탄에서 독강임투 중 제가 유일하게 할수있었던 독서 20권이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내용들을 공유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나는 천천히 시간과 복리의 마법을 통해 부자가 될 것이다.
2. 절약하여 저축한 돈과 전세금 상승분을 이용해 천천히 자산을 모아갈 것이다.
3. 처음 10채까지의 투자는 경험을 쌓는 과정이다. 적은 돈으로 잃지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자.
4. 장마철, 뜨거운 여름, 혹한기의 겨울에 나오는 급매물로 투자할 것이다.
위 조건들에 따라 제가 찾던 1호기는 ‘예제문제 같은 매물’이었습니다.
교과서에서 개념을 설명해주고 그 바로 밑에 있는 예제 문제를 기억하시나요
글을 읽을 줄만 안다면 개념대로 문제를 풀었을때 누구도 틀릴수없이 쉬운 난이도를 가진 그 문제요
월부에서 공부한대로만 했을 때 틀릴 수 없는 잃지 않는 쉬운 난이도의 매물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1호기를 찾기 위해 지기반을 수강했고 지방 앞마당을 3개 만들고나서 내년 겨울 쯤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빨리 투자를 한 것도 계획대로된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지방투자기초반 수강을 통해 5개지역의 랜선분위기임장과 미니임보를 완성하다
지방투자기초반 정말 꼭들으세요 두번세번네번 들으세요 강사분들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꾹꾹 눌러담아 강의 해주십니다.
거인의 어깨를 빌린다라고 말을 하는데요. 강의를 듣는것만으로 거인 1명도 아닌 4명의 어깨에 올라타서 나의 시간과 발품과 손품을 아끼고 귀한 지식들을 공유받게됩니다.
저는 평생을 수도권에 거주해왔던 사람이라 지방에 대해서 아는바가 전무했는데요. 지기반 수강과 지방임장을 병행하다보니, 지방에서 저평가물건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또렷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강의와 임장을 통해 파악한 지방 중소도시의 특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인구밀도가 낮고 빈땅이 많은 지방은 외곽에 새로이 조성되는 신축택지를 따라 수요가 옮겨 다닌다.
2. 교통, 학군 별로 안 중요하다
3. 인구, 직장, 환경으로 만들어지는 수요와 그 수요가 옮겨다닐 수 있을 만한 신규 공급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또 너무나도 좋았던 것은 ‘조모임’이었습니다.
그어느때보다도 무더웠던 8월의 더위속에서 함께 지방임장을 다니면서 각자가 알고있는 투자에 대한 생각이나 그간 공부한 노하우들이 대폭발을 하며 대화가 이어집니다. 투자에 대한 열의가 8월의 더위보다 뜨거운 분들이 모였다보니 찐이다 싶은 대화들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임장지에서 임장가능한 7명 전원이 함께한 인증샷입니다
DK님, 천조님, 서울님, 에이스과자님, 현스러움님, 훌륭한나무님, 그리고 임장은 함께못했어도 우수조원이셨던 우동규동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굳이 정석대로 하나하나 내가직접 손품팔고 발품팔려고 할 필요 없어요.
강의에서 강사님들이 분위기임장, 임보 다 해주시자나요.
강의에 나오는 1등 생활권들 찍어주시는 아파트들에서 기회를 보는 거라고 제 지인인 월부동료가 이야기하더라구요
본인의 발언이 만든 후폭풍을 부담스러워하시기에 누구의 말씀이신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꼭 1호기 하세요!! 0000님!)
거인을 어깨를 빌리겠다, 레버리지하겠다고 생각만 해놓고, 또 미련하게 내가 직접다해보려고 했구나 하는 깨달음이였습니다. 저에게 지금 필요한것은 ‘레버리지’와 ‘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내 임장지가 아닌곳에 투자의 기회가 있다는 것이 명확했었거든요 .
이때에 제 계획이 모두 어그러지는 일이 또 발생합니다.
유리공으로부터 지방 임장을 금지당했습니다.
분명 대화를 통해 매주 지방임장을 가도된다라고 동의받았다고 생각하고 주말 임장을 떠난 3주차였습니다.
3주차 매물임장을 진행하던 중 전화벨이 울리고 애기가 이렇게 어린데 엄마가 매주 새벽부터 나가서 이렇게 오랫동안 안들어와도 되는 것이냐며 노발대발하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저에게서 육아를 바톤터치 받았던 초보아빠 유리공의 육아 스트레스가 폭발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보는 것도 서투르고 육아가 이렇게나 힘든일인지 몰랐던 사람이라, 고된 육아의 노동 강도에 화가 많이 난 듯했습니다.
여러 대화가 있었고, 결국 아이가 돌이 될때까지는 지방까지 가서 임장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때쯤 제 목돈이 묶여있던 곳에서 여러이유로 갑자기 돈이 회수되며, 투자가능한 종잣돈이 갑자기 생겨났습니다.
강의와 투자 코칭 레버리지로 1호기 확신을 얻었습니다.
당분간 지방 앞마당을 늘리기 어려워진 개인적인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투자할 수 있는 종잣돈은 생겨났고, 또 강의를 통해 ‘잃지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만한 지역이 보였습니다.
무작정 저는 기회가 보이는 지역의 1등생활권의 시세따기를 시작했고, 놀랍게도 제 종잣돈 규모로 투자할 수 있는 신축 59 단지를 발견하게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10채까지는 경험쌓기이고, 소액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기때문에, (1) 연식, (2) 평형, (3) 입지 중 하나정도는 아쉬운 물건을 투자하게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해당물건은 (2) 평형 만을 포기하면되는 물건이었기에 이정도면 할만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부동산들에 전화를 걸어 전화임장을 하고 매물임장을 잡았습니다. 주말 지방임장은 금지당했기에 제가 선택한 방법은 평일에 휴가를 내고 출근하는 척 임장을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동시에 지금은 없어진(ㅜㅜ) 매물코칭도 함께 결제했습니다.
그렇게 매물임장을 잡은 날 출근하는척 집을 나와 터미널로가서 지방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탔고 일찍 해당지역에 도착해 1등생활권 분위기 임장과 라이트한 단지 임장을 한 후 매물들까지 보고 평소퇴근하던 시간에 맞춰 마치 회사에 다녀온것처럼 (ㅋㅋ)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보고 온 단지는 아래 요소들로 인해 제가 찾던 ‘예제문제 같은 1호기’에 매우 부합했습니다.
- 해당 지역이 앞으로 공급이 매우 적은 지역이라 리스크가 적은 점
- 1등 생활권에 위치한 단지인 점
- 수리가 전혀 필요없는 신축 아파트인 점
- 현재 전세매물이 0개여서 전세 빼기 난이도가 쉬운 점
이 매물을 가지고 자유를 향하여 튜터님과 투자코칭을 진행했고 다행스럽게도 ‘넓게보세요’가 아닌 ‘싸니까 투자해도되요’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몇가지 전제가 붙었지만요
1. 생각하시는 200%의 수익률은 어렵고 100% 정도오를 수있어요
2. 전세 빨리 빼세요
통화를 마무리하며 제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한숨을 쉬며 잘할수있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니 ‘할수있어요 풍수러님 진행해보세요’라고 자향튜터님이 해주신 말씀이 저를 움직이게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경험해보신 내마음을 딱 아는 분의 말씀이라 더욱 도움이되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니 수익이 적게 날수있다는 말씀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때에 제 목실감 양식에 적혀 있는 너나위님이 강의에서하신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더 벌진 못하더라도 덜 위험한 것에 투자해서 목표를 이룰 때까지 투자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하는 투자를 한다
너나위
너나위님은 무슨 예언자이신가요? 제가 이런 고민을 할것을 미리 알기라도 하신것처럼 이런 말씀을 하셨었더라고요. 자향튜터님과 너나위님의 말씀에 확신을 얻어 해당 단지에 투자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합니다.
생각보다 또 글이 길어지네요. 실전 협상과 투자 과정에 대한 복기는 3탄으로 이어집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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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천조 : 학원풍수러님의 '레버리지'와'실행'에 대해서 배우고 갑니다. 1호기 축하드려요!
훌륭한나무 : 풍수러님 여러 고난의 와중에도 계속 전진하신 것이 너무 대단하세요 1호기 축하드립니다~
에이스과자 : 우리 조장님의 결단력 너무 멋지십니다! 배워갑니다ㅎㅎ축하드려요 그리고!
우동규동 : 학원풍수러님 너무 축하드립니다!!!
seoul123 : 정말 따뜻한 우리 조 ! 여름 임장의 뜨거움이 여지껏 느껴지는 것 같은 댓글들이 있네요 ㅎㅎ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