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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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투자 방법[까르멘]

 

안녕하세요, 까르멘입니다. 

 

남의 편(남편)을 내 편으로 만들어 

지금 껏 투자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방법을 대 방출합니다. 

 

사실 저의 남편은 처음부터 투자를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았습니다. 

투자를 못하게 한 건 아니니 방해꾼(?)은 아니었으나 

 

현재 월학하면서 육아는 거의 남편이 전담한 채

 거의 매일 투자하러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냥 내버려두었다면 아마 방해꾼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지요.

 

그런 가능성을 사전에 차! 단! 하고 

내 편으로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남편은 한번씩 투자에 대해 아는 척 하고 싶을 때, 

"서당개 3년 이상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그래도 나 좀 너 옆에서 잘 배우지 않았냐?" 라고 합니다. 

 

네, 저는 월부에서 투자공부한지 좀 많이 오래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남편도 

제 옆에서 눈요기로 보고 배우는게 있었나 봅니다. 

 

그럼 그런 썰을 아래에서 좀 풀어보겠습니다.

 

 

밖에 나가서 아파트만 보이면 

늘 아파트 얘기하고 

네이버 부동산으로 가격을 찾아본다.

 

 

처음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면서 

저도 살짝 미쳐 있었나 봅니다. 

남편과 외출만 하면 

주변에 보이는 아파트 시세를 검색하기 시작했는데요, 

 

차타고 데이트 가는 길에도~ 

차타고 시댁, 친정 가는 길에도~ 

차타고 여행 가는 길에도~ 

 

아파트만 보이면 

그 지역에 대해 분석한 걸 조수석에서 혼자 떠들고 

네이버 부동산 시세를 찾아서 

 

“여보, 이것봐, 이거 0억 이래, 싸지 않아?”

“여보, 여기봐, 여기 학원가 대박인데?”

“여보, 여기봐, 유모차랑 애들 엄청 많다~”

“여보, 여기봐,”

“여보, 여기…”

“여보~~”

 

차를 타면, 걸어가기만 하면 

남편과 나가기만 하면 

 아파트 얘기만 저는 주구장창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이 참 착했네요 ^^; 

잘 들어주었던 것 같아요)

 

어느 해는 강원도로 휴가를 갔는데요, 

가는 길에 태백에 들렀습니다. 

 

저는 상시 네이버부동산을 켜고 있기 때문에 

또 가격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여보, 여기봐, 여기 이런 곳도 아파트가 있네? 

여기는 복도식인데 0천만원이면 산대~

그래도 여기 사는 분들은 여기서 좀 사시는 거겠지?"

(덤으로 차타고 한바퀴 돌며 분임도 했습니다.)

 

고속도로 타고 다니다 보면 

저 멀리 있는 시골에 나홀로 단지들을

 볼 때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 참조)

 

그런 단지들도 시세가 궁금하고, (차 안에 있는 시간이 심심하니)

 

"여보, 저기봐, 저기 아파트가 혼자 있네? 

저기는 누가 살지? 

나중에 팔려고 하면 팔리나? 

얼마면 사지? 

 

(가격 찾아본 후 ) 

여보, 와… 여기 0천만원이면 산대~

우리 저기 하나 사서 별장으로 쓸까?ㅋㅋㅋ"

 

거의 세뇌의 수준으로 아파트 얘기를 하고 

수업에서 들었던 기준을 알려주면서 

이 아파트의 입지는 어떻고,, 저떻고.. 

떠들어 댔습니다. 

 

==> 그 결과 저희 남편도 이제 차타고 가면서 택지지구를 가면 

"오 여기는 택지네~ 학원가도 많고 젊은 사람도 많고 ..

여기 좋은데 아니야?" 

“오 여기는 중고생들이 많은데? 여기는 30평이 좋은 곳 아니야?” 

정도는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에 참여 시켰습니다

저는 1호기에서 셀프인테리어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혼자는 하기 싫고(ㅋㅋ)

그래서  남편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문(도어) 페인트와 조명만 셀인으로 하였습니다.

 

아파트 투자라는게, 

인테리어라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었는데요,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 다음부터는 돈이 많이 들어도 

셀인으로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

 

어쨌든 제가 하는 이 ‘아파트 투자’ 에 대해 

남편에게도 소속감과 경험을 함께 시키면서 

“1호기는 우리가 한 거 잖아~~” 

라고 말 할 수 있게 되고 

또 제가 하는 이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때 남편 뿐만 아니라 

손재주가 좋으신 시댁 형님과 시어머님도 

새벽 4시까지 이틀간 함께 조명을 달며 

함께 해주셨는데요^^ 

 

가족이 함께 자산을 일구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분임, 단임을 함께 합니다.

 

월부 초반에는 혼자 임장할 때가 많았는데요, 

임장 초반 집 가까운 곳에 갈 때면 

한번 씩 같이 가서 어떻게 분임하는지 어떻게 단임하는지 알려줍니다. 

 

아파트를 비교해가며 입구에 차단기, 라인에 번호키, 

주차장, 놀이터 등의 상태를 보고 어떻게 판단하는지, 

상가 상태나 입주 가게는 무엇인지, 

학생들이 얼마나 있는지 

아이들은 얼마나 있는지 등 

어떤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임장하는지 

 

튜터님들이 하듯이 

남편의 손을 이끌고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저의 남의 편은 전혀 관심은 없었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조잘거리니 잘 들어줍니다. 

(이 때 저희가 임장하듯이 3만보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단지 3-4개 정도만 비교하면서 도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3년 후가 되면 그래도 풍월은 읇더라구요~ 

 

회사를 다니다 보면 패밀리 데이라고 해서 

가족들을 초청해서 아빠가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행사들을 하곤 하는데요, 

그런 행사의 일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글을 쓰다보니 좀 길어져서 

아직 노하우들이 좀 남았는데 

남은 노하우들은 다음 글에서 또 방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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