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강임투 반복하며 부동산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는 눈꽃달입니다.
제가 나눔글이라니... 나눔글이라니...!!!
정말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지니 반장님의 권유(라고 쓰고 멱살이라고 읽습니다)로 월부 4개월차가 조장하면서 느껴본 바를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처럼 글에 강조를 넣거나, 중요한 부분 밑줄치기... 같은 건 잘 못해서 서술형으로 술술 풀어나갈 예정이라 소설처럼(...?)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조장? 조오자앙...?????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월부 4개월차 부린이입니다.
부동산의 부자도 몰랐던...
2019년에 처음 너나위님의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를 1/3읽고 재미없다고 독서를 중단했던...!과거가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쉽고 충격적이지만.. 그때의 저는 그랬답니다..)
그러다 올해 리뉴얼된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를 제대로 다시 읽고! 월부에 발을 들였습니다.
제 성격상 뭔가 커리큘럼이 있으면 단계별로 밟아 나아가야 속이 편한 성격인지라 4월에 책을 읽고
가장 기초반인 내집마련 기초반(7월 개강)부터 듣기 위해 무작정 기다렸다가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다른 강의부터 들을 생각 1도 안함..)
그당시에 저는 '하나도 모르니 무조건 기초부터 들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강했고(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두어달을 기다린 끝에 7월에 내마반을 수강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게 뭔지도 모르고 조편성+라이브를 다 신청 했는데(잘했다. 나사람)
처음 조편성 시트를 받고 정보를 하나하나 입력해가면서 드는 생각이
‘조장은 뭐야? 그런거 왜 하지? 어려울 것 같아... 나는 처음이니까 일단 조원으로 해보자!’였습니다.
그래서 조원으로 신청을 했어요.(조장 신청했어도 안받아주셨을...)
그런데 웬걸... 강의 듣는 것도 힘들고 과제 제출도 너무 어렵더라구요...?
‘와, 이거 쉽지 않구나!!’ 너나위님하고 자모님 강의가 너무 좋았는데, 그걸 후기로 풀어내기도 쉽지 않았고,
육아 하면서 강의를 다 듣는 것도 겨우겨우 해내는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아이가 갑자기 일주일 정도 입원하게 되면서 마지막 주차 강의는 정말...
강의 마지막날까지 해서 겨우 수강은 했는데 과제는 하나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강의인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신청했어요.
‘이번엔 꼭! 강의도 열심히 듣고 과제도 다 제출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새벽에 일어나고,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압무시간 전, 점심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그 시간을 활용해서 강의도 듣고, 과제도 하고,
저녁에 오프라인 조모임이 있다면 참석을 위해 아이를 친정어머니께 재워주십사 부탁을 드리는 등
최대한 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서 정말 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던 찰나에
‘조장을 하면 많이 바쁘려나...?’하는 생각이 갑자기 제 머릿속에 뙇!! 들더라구요.
열반스쿨 기초반 다음으로 실전준비반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는 강의도 겨우 듣고, 과제도 겨우 제출하는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그래도 더 성장하고 싶다!!‘라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당시 열기반 조장님께
“저 다음강의 조장 해보고 싶어서 고민 중이에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엄청 강추를 하시더라구요!! 꼭 해보시라구요.
그덕분에 실준반 조평성 시트 입력하면서 조장을 신청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신청한 실준반 조장!!(서론이 엄청 길었쥬??ㅋㅋㅋ)
(신청하면 다 해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뽑아주셔서,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조장을 해 보고 나니 왜 그렇게 강추하셨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제 욕심에, 조원분들과 뭘 나누려고 하기 보다는 제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 조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장을 하면 '내가 하나라도 더 배우겠지,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하겠지'하는 생각에
저를 환경으로 밀어 넣은 것이었어요.
그런데 조장을 하니까 제 개인적인 성장도 성장이지만, 조원 분들하고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더 좋더라구요~!!
물론 조장으로서 조원들과 함께 으쌰으쌰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열기반 때 조장님과 조원들이 너무 잘 맞고 잘 만나져서, 다른 조들도 그렇게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의 첫 조장으로서 우리 조는...!
1. 처음부터 조원 한 분이 조톡방에 안들어오심(시무룩.., 개인적인 일로 바쁘서서 수강취소 하셨습니다 ㅠㅠ)
2. 중간에 한 분이 개인적인 일로 또 수강 취소 하심
3. 오프라인으로 다같이 만나본 적이 없...(소규모로 잘 다니고 있습니다!!)어요. ㅎㅎ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데굴데굴 잘잘 동글동글 굴러가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우리 조가 못하고 있느냐!!!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기에 함께하지 못했을 뿐 열정은 다른 조 못지 않다!!!!
주말에 임장 참여 못하신 분은 혼자서라도 임장 다니시고, 오프라인 조모임 참석 안되신 분은 온라인 조모임에 꼭 나오시고!
서로 응원하면서 과제도 으쌰으쌰! 해나가고 있어요~
제가 딱히 조장으로서 무언가를 더 해드리지도 못하지만, 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서로서로 응원하면서
우리의 속도대로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고 있더라구요.
솔직히 다른 조장님들이 조원분들에게 하시는 것이나, 나누어주시는 것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까지 못해드리는데...''저건 아직 나는 할 수 없는데, 나 때문에 괜히 우리 조원분들의 성장이 더뎌지는 것은 아닐까?'하는 고민도 수차례했어요.
(다른 조장님들 넘 잘해... 넘 부러워... 저도 그분들만큼 월부생활하면 그렇게 되나요...? 욕심나.. 성장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멘탈갑. 허허허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자!!! 너무 욕심내서 지쳐 떨어지지 말자!!
차근차근 성장하자!! 조원분들하고 같이 크자!!
라는 생각으로 바꾸었어요!
(실은 스스로 멘탈을 잡은 건 아니고 지닛반장님이 제 멘탈케어해주셨습니다. ㅋㅋㅋ)
전에 읽은 어떤 책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 하되,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지 말라'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저는 조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제가 할 수 없는 부분은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조장을 시작하고 전보다 더 성장했고, 앞으로 조장을 계속해나가면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밀어넣을 예정입니다.
언젠가 주변 조장님들처럼 기버가 될 수 있는 그날까지! 스스로를 성장시키겠어요!
글이 너무 두서없이 정신없었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장을 한 한달을 돌아보며 글을 쓸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지닛반장님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총총...
마지막으로.. 여러분, 조장 고민하고 계시다면 조장하세요!! 두번하세요!! 계속하세요!!
육아워킹맘인 저도 하고 있습니다!!!!
댓글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멘탈 잡아가시며 나아가시는 달조장님 뵈면서 저도 용기와 힘을 많이 얻었어요 :) 귀요미 달조장님의 반전 강철 멘탈!!! ㅎㅎㅎㅎ 앞으로도 서로 꽉 잡고 놓지 말아요!!❤
눈꽃달님! 10월 한달 고생 많으셨습니다. 만만치 않은 실준 과정이었죠! 저희 앞으로도 꾸준히 같이 성장해요!! 화이팅^_^
어머 한 달 사이 많은 일들이 있으셨네요~ ㅎㅎ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항상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