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쏟아지는 투자경험담, 나는 왜 못(안)하고 있을까? [서킬스]

  • 24.11.11

 

 

 

 

연말이라 회사일도 바쁘고

각자의 여러가지 사정들 

대출규제, 나말고 다른 투자 경쟁자들도 많은 것 같고

지방은 너무 멀어,,,

그리고 일단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 

라는 감정을 가진 모든 분들께 

그 때 저는 어땠었나를 되돌아보며 글을 써보고

당장 저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이런 생각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


1호기를 안(못)했다는 두려움 깨기

실전/지투반, 월부학교를 경험하기 시작하며

저 말고 다른 동료분들은 이미 '투자' 라는 것을 했고

투자 무경험자가 

저 밖에 안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힘들었습니다.

왜 나는 아직 못했지

저 사람들 참 당당하다 투자도 하고 물건도 슥슥 찾고

이런 부러움과 묘한 질투심

그리고 약간의 패배감은 

당시의 저를 작아지게 만들었고

나름의 방어논리로

지금은 투자할 때가 아니야

아직 난 실력이 부족해서 실전투자를 하면 안돼 더 배워야지

그리고 저는 이렇게 행동합니다.

할 줄은 다 알아요 저는 

그냥 때가 안맞아서 그런 것 뿐이에요

할 수 있으니까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알아서 잘 하고 있다고요

지금 이 것을 생각해보면 

저의 성장을 방해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태도를 가진 동료분이 있다면 저는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필요는 없으신가 보구나

내 할 거 해야겠다


킬스님 그러면 안돼요 

차라리 00님께 빨리 들러붙으세요

월부학교나 실전반이라는 그 좋은 환경에 들어와 있는데 

저녁엔 임보나 쓰고 

주말엔 임장지를 돌아다니며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는 것이 즐거워질 무렵

당시 함께 임장하던 선배님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왜 안물어보는 거에요?

옆에 저런 선배들이 있는데...

물어볼게 없으면 

임장하다가 화장실 어떻게 찾는지라도 물어봐요

말이 안되는거야 지금 이렇게 하는건

 

 

그 이야기는 저에겐 참 충격적이었고

질문을 하기 어려워 하던 저를

참 많이 바꿔놨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하루만에 바뀔 순 없겠지만 

그 후로 저는 튜터님 동료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제가 배울 점이 있다면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질문하는 것이 너무 어렵긴 하지만요)

여러분 꼭 주변의 튜터님과 동료분을 이용해주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처럼 성장이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

그 분이 바쁠까 걱정이 된다고요?

바쁜건 그의 책임 ^^


말도 안되는 목표를 설정하기

매물 100개를 보자

부동산에 전화 2000개를 하자 

이런 수치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 첫 월부학교 시절

'투자' 라는 것을 목표로 세운 이후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월부학교 마지막 달

내 첫 투자로 투자경험담 발표하기

실전투자경험담 게시판에 글 올리기

 

 

꽤나 추상적인거 같기도 하지만 

이 목표를 위해서 해야할 일이 굉장히 명확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결과

실제로 이뤄보기도 했었고요

https://cafe.naver.com/wecando7/8523160

지금도 

아! 나는 안될거야 그냥 연말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내년 상반기에 투자하지 않을까?

하는 구체적이지 않은 목표라면 

지금이라도 날짜와 큰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월 20일에 계약서 쓴다

그러기 위해서

11월에 3번 앞마당 물건 털러간다

11월 25일 Top3 뽑는다

...

저는 그렇게 했었습니다


물건은 어떻게 찾을까?

앞마당에서 물건을 찾기 위한 활동들

시세트래킹, 전수조사, 전화임장, 매물임장...

월부학교나 TF활동들

회사 업무

가족행사 -> 순서가 뒤로 많이 밀렸습니다;;

대체 언제 찾는거에요 물건을?

 

이전에도 많이 홍보했었지만 

제가 정말 많은 방법을 도전해봤는데

저는 아직도 이 방법 이상 찾질 못했습니다

아직 투자물건을 찾는 루틴을 만드는 중이라면 

메모장 하나만 가지고 투자 대상 물건을 찾고 

부동산 사장님께 연락하는 20분짜리 루틴을 꼭 적용해서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하루 20분, 앞마당 1등 뽑기 루틴 너무 쉬워집니다. [서킬스]


핑계란 없다

이 제목을 적으면서

저 좀 부끄러워졌거든요 ㅎㅎ

저도 사실 요새 핑계를 많이 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아니 임장지 임보도 써야 하고 

앞마당 물건도 찾고 이러면 

이런걸 대체 언제 다 할 수 있는거에요?

진짜 투자를 해야한다면 

앞마당을 열심히 만들어가며

개인 투자 물건도 찾으며 

나눔활동도 다 할 수 있으면 좋은데

그걸 다 언제 하냐는 내 안의 질문들 ㅎㅎ

저는 서울 물건을 찾을 당시

이렇게 했습니다 

08:00~17:00 업무시간, 틈틈히 메모장 루틴으로 투자 물건을 뽑고 매물 예약을 잡는다

17:00 바로 퇴근, 매물임장지로 간다 (저는 자차를 이용했습니다)

20:00 매물 임장 끝, 그 곳의 가장 맛있는 국밥집을 찾아간다 

21:00 국밥을 먹고 주변 스터디 카페에 간다 

25:00 임보를 쓰거나 매물을 정리하고 집에간다

 

이렇게 하다보니 좀 재밌기도 하고 

앞마당을 만들면서 투자 물건도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킬스님 근데 

저는 차가 없는데요?

 

라고 하신 분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잠깐 T여서 그런지 이렇게 답변을 드렸습니다

운전은 하실 수 있잖아요?

쏘카 빌려서 가요 그럼

그리고 그 분은 진짜 쏘카를 빌려서

매일 앞마당으로 떠났고

진짜 투자 물건을 찾아 투자를 해냈었습니다.

 

 

저 진짜 5번 죽을뻔 했는데

급매 잡아서 너무 기쁘지 뭐에요

00님

진짜 투자 앞에 핑계는 없었습니다.

내 재능을 조합하고 

방해하는 것을 버려가며

지금의 상황을 투자하기에 최선의 상황으로 만들어보세요


저 좀 이용해주세요

저는 지금 이렇게 하고 있나 돌아보면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 보니

우리가 하는 가치 투자라는 것을 할려면

정말 열심히 발로 뛰어야 하는 구나

그리고 운이 좋아서 투자하기 보다는 

진짜 열심히 찾고 물어보고 핑계를 대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구나 

라는 것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저도 이렇게 다시 투자를 해볼려고 해요

제 주변의 모든 분들

정말 열심히 해서 좋은 투자물건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호빈쓰 여러분들

제발 저 좀 이용해주세요 ㅎㅎㅎㅎ

저도 많이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댓글


희망보리
24. 11. 11. 11:34

ㅋㅋ 서킬스님네요 글을 읽고 웬지 웃음이 나오네요. 고맙습니다^^

정리왕
24. 11. 11. 11:54

정말 좋은 내용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베스킨라빈스31
24. 11. 11. 11:58

ㅎㅎㅎ 애용하겠습니다. 시의적절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