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월급쟁이 인생은 달라진 것입니다

첫 직장을 구한 2016년, 연말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데 동기가 이런 말을 합니다.

“ㅇㅇ아 나 집샀어”

“오 축하해요. 어디에요?”

“나 부모님이랑 살던 집. 같은 단지로~, 8.X억이야”

“와… 엄청 비싸네요..”

동기가 잠실 사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롯데타워만 놀러 갔었기에 사실 얼마나 좋은 동네인지 몰랐습니다 ^^;;

지방 소도시 출신으로 취업하면서 수도권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서울이란 도시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당시까지 아파트가 5억이라고 하면 5억 다 돈 모아서 사는 것 인줄 알았습니다.

(저 같으신 분 또 어디 없나요? ㅎㅎㅎ)

성인이 되어 직장을 구해 일하던 20대 후반까지 그렇게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2년이 조금 더 흐른 2019년, 이번엔 동기가 이렇게 말합니다

“집 샀던거 팔려고 내놨어.”

“얼마에요?”

“15.X억인데 조금 깎아주고 팔려고”

“네? 15.X억이요?”

그리고 혼란에 휩싸입니다

‘집 값이 2년 동안 그렇게 많이 올랐다고?’

‘나는 2년 동안 월급 얼마 모으지도 못했는데…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왜 나는 몰랐을까? 뭔가 잘못된 거야…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게 맞는건가?’

사실 그때라도 정신 차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저는 외면했습니다. 그게 차라리 마음 편했으니까요.

냉소적이고 부정적이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는 사람, 바로 저 였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외면하다 우연히 월부를 알게 되고 열반스쿨 기초반을 들었습니다.

평일 오프 저녁반으로 기억합니다ㅎㅎ 강의장으로 향하는 길이 쌀쌀했고, 

덤덤하게 강의 하시던 너바나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 덤덤함에서 느껴지는 메시지의 힘은 강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나는 몰랐어요’ 라는 핑계가 받아 들여지지 않는 자본주의의 실체를 알게 됐습니다

그 안에서 대한민국 월급쟁이의 미래는 뻔했습니다

‘회사 오래 다니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는 산산조각 났습니다

여전히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부모님에게 조금은 편안한 노후를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는 망상에 불과했습니다.

나라도 조금 더 빨리 알고 행동했다면 조금은 도움 드릴 수 있었을텐데.. 괜히 죄송스러웠습니다

(정보가 빠른 시대라고 하지만 그 빠른 정보로 놀러 다니고 소비하기에 바빴네요)

변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때부터 독서, 강의, 임장, 투자를 반복하며 자본주의 최전방에서 실전 투자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투자를 오래하기 위한 태도를 배웠고

강의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낸 실력 있는 선배 투자자에게 인사이트를 배웠습니다

매주 주말 새벽부터 임장을 다니고 투자 물건을 찾아 자산을 쌓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가 목표한 꿈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전엔 보이지 않는 막연한 미래에 불안해 했다면 이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더 나은 삶을 찾게 된 것 처럼

월부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삶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너바나님은 아마 동일한 마음으로 강의를 준비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월급쟁이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는다’

저는 월급쟁이가 자본주의를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지점부터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열반스쿨 기초반을 들으면 자신의 삶을 어디까지 끌고 나갈지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될 것인지, 경제적 자유를 찾을 것인지, 노후 준비를 할 것인지, 내집마련을 할 것인지’

정답은 없습니다. 개인이 선택하고 행복하게 살면 됩니다

하지만 모르면.. 선택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삶이 불안하거나 미래가 흐릿하다고 느끼신다면 바뀌어야 합니다

작은 발걸음 한 번 내딛으시면 됩니다

그 것이 곧 시작입니다. 꼭 행동으로 옮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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