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도링입니다.
저는 서울투자를 준비한지 5개월정도 됐습니다.
원래는 지방광역시투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5월에 열중반을 수강하며,
밥잘튜터님께 제 변한 상황과 투자금을 말씀드리니
수도권투자로 방향성을 잡아주셨고,
그렇게 서울투자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동안
첫 3개월은 혼자 준비했고,
그 뒤 2개월은 감사하게도
월부학교라는 환경안에서
밥잘튜터님의 제자가 되어
준비하고 있네요 ㅎㅎㅎ
시작도 마무리도
밥잘튜터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제가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니다❤️
아무튼!
혼자서 서울투자를 준비하다가
학교라는 환경에서 준비하게 되다보니
아 이거 미리 알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싶은 3가지가 있었습니다.
1.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
임장, 임보를 쓰면서
가치와 가격을 알게되면
나오는 게 투자 우선순위인데,
너무 당연한 얘기 같죠?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나고 자랐고,
워낙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어렸을 때 부터 안가본 동네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운 좋게 월부를 시작해서
아파트와 입지를 공부한지도
어느새 만 2년반정도 되었고,
우선순위 잡는건 어렵지 않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새부터인가
아파트를 사람 사는 곳이 아닌
돈 벌어다주는 곳으로 보고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파트의 가치를
입지, 투자가치 (호재), 전고점 등
으로만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아파트의 가치를 평가하기 쉽게
정량적으로 계량해주는 장치일뿐이고
아파트 가치의 본질은
"사람들의 선호도"
인데 말이죠.
살고 싶어야 한다는 거죠.
대표적인 단지로 아래 예시가 있습니다.
서울시 OO구의 24평형 아파트인데요.
언뜻 보기엔
두 단지의 가치가 비슷해보이지 않나요?
게다가
파란색 단지는 인근에
교통 + 환경 개선 호재가
있는 단지입니다.
그런 조건까지 생각한다면,
파란색 단지가
돈을 더 벌어다 줄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살고있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완전 다릅니다.
파란색 단지는
연령 많으신 분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고,
아직은 주변환경도 별로 좋지 않고,
빨간색 단지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거주하고,
아이키우는 사람들도 많은 단지죠.
이렇게 돈을 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아파트의 본질을 볼 수 없게됩니다.
너무 아파트를 투자로만 보지말고,
실거주자의 관점에서도
같이 고려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엑셀 시세 전수 (feat. 같은 가격이라면? 같은 투자금이라면?)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앞마당 전체구에 대해서
엑셀시세표가 있다는 것입니다.
현장을 아는 상태에서
매매가, 전세가, 투자금, 전고점, 하락률, 수익률, 수익 등이 적혀있는
엑셀에 주기적으로 전수조사를 하게되면
나중에 투자후보를 뽑았을 때,
확신을 얻기 위해 투자후보와
가격이 같은 단지, 같은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단지
를 찾는 과정이 필요한데,
엑셀로 필터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0^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워렌부핏님이 잘 정리해주신 글이 있더라구요!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1240307
(최고의 앞마당 관리!) 매일 1등뽑기+자동그룹핑 양식 [워렌부핏]
※업데이트 사항 1) 투자금별 그룹핑 기능에 오류가 있어 수정하였습니다. (10/10) - 수도권 그룹핑에만 문제가 있었으니, 기존에 쓰셨던 파일을 새로운 파일로 대체하기 위...
cafe.naver.com
3. Input 총량의 법칙
저는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낯선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게다가 전화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1년동안 친구한테 먼저 전화건 횟수
한 손에 꼽을 수 있음 MSG 없음
제 동료분들도 생각해보시면
저한테 용건없이 전화받아본 적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월부를 하면서
억지로 매달 조원들을 만나고,
매달 현장가서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고,
매달 전화임장하고...
그러면서 극복해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더 싫어졌습니다 ^^
(PTSD~ㅋㅋㅋㅋ)
그래서 평소에
앞마당 만들때마다 이런 것들이
챌린지였던 것 같아요.
솔직히 부사님 반응이 별로 안좋은 지역은
전임, 매임을 적당히 한적도 있습니다.
근데 지금와서 투자를 하려고 보니,
그런 지역들은 아무리 임보를 쓰고,
임장까지 다 해도 가치판단이 어렵더라구요.
결국 넣어야 하는 Input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과거에 넣었어야 할 Input을
이제서야 넣는 느낌?
지금은 매일 끼니 챙겨먹듯이
전화임장을 하고 있는데,
모든 앞마당을 이정도 정성으로 했다면,
언제나 투자할 수 있는
준비가된 투자자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가 서울투자를 준비하면서 느낀점을
세가지로 요약해봤는데요.
1.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
- "사람들의 선호도"
2. 엑셀 시세 전수
- 비교평가에 활용
3. Input 총량의 법칙
- 어차피 넣어야 할 Input은 정해져있다.
더 짧게 요약하자면,
배운대로 하면 다 되는데
배운대로 안하면 투자가 오래걸린다~ ^^
투자를 준비하면서 큰 가르침 주신 밥잘튜터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 못 알아들어도 반복적으로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월부학교 가을학기 3반 밥수저분들
항상 자기 일처럼 생각해주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치고 힘들때 힘이 되어주는 공주들 감사합니다.
항상 무한 내편이 되어주는 예비남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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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다람쥐 : 선호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도링님 여유 생기시면 기습 전화 걸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