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 만들기 - 재테크 기초반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나는 내가 부동산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부동산에 대해, 부동산 투자자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부동산 하면 모피코트 입고 돌아다니는 투기꾼 아주머니들의 인상이 떠올랐다.
아무런 철학 없이 남아도는 돈으로 투기하며 돌아다니는 시끄러운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을 등쳐 먹고, 옥죄고 피고름 짜서 부를 이룬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살던 집주인이 딱 그러했다.
그 집주인은 정말 독하고 무서운 사람이었다.
작은 것 하나 양보하지 않고 깐깐하게 굴던 모습을 보고 이삿짐 날라주러 온 분들조차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으니까.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는 전세 사기, 갭 투자, 부동산 사기 뉴스를 보면서 역시 부자들은 못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그 중 최고 악질적인 인간들은 부동산 투자자들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회를 좀 먹고, 가난한 사람들의 고혈을 쥐어짜는 종자들로 보였다.
위에 부동산에 대한 인식을 쓰면서 '내가 이렇게나 부동산에 부정적이었다니.'싶어 쓰면서도 저으기 놀랐다.
이런 생각이 늘 무의식속에 도사리고 있었기에 부동산과는 담 쌓고 살았던 것 같다.
현재 나의 재정적 상황은 좋지 않고,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입장이다.
항상 돈 때문에 열등감을 느껴야만 했다.
부동산에 대한 인식은 돈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나는 부동산을 가질 수 없는 사람일거라 단정짓고, 포기하고 있었다.
포기하면 책임 회피 할 수 있고, 마음만이라도 편해지니까.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의 '생존'과 연결된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권유디님이 세입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서 좋은 집주인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오히려 올바른 철학을 가진 집주인이 된다면 오히려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유디님의 좋은 인상도 플러스 되었을수도.)
분명 나쁜 집주인도 많겠지만, 반대급부적으로 좋은 집주인도 있을 것이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주인도 몇 년 간 보증금과 월세를 올리지 않고, 편의를 봐주시고 있으시다.
권유디님이 모습을 보면서 나도 좋은 집주인이 된다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해보았다.
투자도 하면서 또 어떤 사람들의 좋은 울타리가 되어 줄 집을 제공해 주는 사람이 된다면?
강의를 들으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식이 점점 바뀌었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절대 부동산을 살 수 없고, 소유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 먹고 살기에도 바쁜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자본주의 시스템만 잘 공부하고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고, 공부해야 할 것은 많겠지만, 심리적 허들이 많이 내려간 것만으로도 이 수업이 내게 정말 유용했다.
앞으로 열심히 손품 팔고, 나들이 겸 운동 겸 임장을 다니면서 내 눈의 지경을 넓히고 싶다.
댓글
재테크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말고도 새로운 시선이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이 강의가 유메이님께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 같아요. 저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되어서 좀 더 공부해보고 싶어졌어요. 함께 더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정말 멋져요! 할 수있다! 부동산에 대한 마음의 벽을 넘었다는것이 정말 큰 수확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