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기초반 3기 45조_유메이] 함께 성장한 45조, 감사합니다!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혼자서도 잘한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 조모임을 하게 되면서 그것이 얼마나 착각이었는지 알았다.

 

재테크기초반 5만 원 쿠폰이 나와서 서둘러 결제를 한 후 조모임이 포함이 된 옵션으로 잘못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저 온라인 모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회 정도는 임장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기함을 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낯선 이에게 다가가는 것.
그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
못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피하고 숨었던 것 같다.
회사에서도 혼자서 일하는 보직을 맡아서 최대한 숨었고, 코로나를 핑계로 5년 간 회사 사람 외 새로운 사람은 만나지를 않았다.

그저 혼자 강의 듣고, 공부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조모임을 하라니. 나에게는 심리적 허들이 상당히 높은 일이라 바로 고객센터로 연락을 했다.
무를 수 있느냐고.
하지만, (다행히!) 안된다는 거절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렇게 조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모임이 없었더라면 나는 완강을 하기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월 1일부터 회사 내 전배로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재테크기초반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꼭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수강을 했던 것이었다. 
초반에는 강의 시스템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찬찬히 앉아서 읽어보고 살펴보며 이해를 할 만한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그냥 단순하게 강의 올라오면 들으면 되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만약 이 시스템의 전체를 파악하고 가이드해주신 조장님이 없었더라면, 나는 계속 해맸을 것 같다.
제대로 알지 못한채 눈뜬 장님처럼 어버버하면서 그저 하라는대로 따라갔더니 어느새 완강을 하게 되었다.
조모임에서의 압박(?)이 없었다면, 나는 회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아마 제때 강의를 듣지 못했을 것 같다. 
다른 조원분들의 이야기와 상황, 지식, 지혜들을 나눠 들으면서 재테크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도 좀 더 예전보다 다양해 진 것 같다.

 

앞으로 월부 강의를 듣게 되고, 조모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나처럼 '혼자 할래', '다른 사람들이랑 섞이기 힘들어.'라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용기를 내서 한 발짝 내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별 일 아닐 수 있는 일이겠지만, 나에게는 모험이었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바로 거기서 한 발자국 내디뎠을 때, 비로소 나의 마음의 지경이 넓어졌고, 재테크에 대하여 좀 더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자신감도 생겼던 것 같다. 
결국 재테크는 나의 영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그릇이 커져야지만 가능한 것 같다. 그것의 첫 번째 관문으로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일'을 클리어하니 다른 것도 해 볼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 


혼자 가도 물론 갈 수 있겠지만, 다 함께 가면 더 여유를 갖고 둘러보면서 갈 수 있는 것 같다. 운이 좋게도 우리 조 분들이 다들 좋은 분들이었기에 나에게는 긍정적인 결과로 남은 걸 수도 있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사람들은 상생만 좋다고 생각하지만, 상극 역시 좋다고 한다. 

왜냐면 나를 더 발전시켜 주고 성장시켜 주니까. 

다른 조모임을 할 때 진짜 별로인 사람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날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재테크를 하려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부딪칠 수밖에 없는데, 말썽 부리는 세입자를 미리 연습해 본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도 괜찮을 것 같다.


조모임이라면 질색팔색하던 내가 이렇게 호의적으로 바뀔 줄이야. 
이 수업을 들은 한 달 동안 재테크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도 성장했나 보다.

 

한 달간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우리 45조 조원님들, 
어버버 한 우리 모두를 잘 끌어주신 조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디에서 어떤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하시든 결국 그 길의 끝이 성공이고 행복이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언젠가 인연이 닿는다면, 다음 수업에서 또 만나요!


댓글


신나라2번생user-level-chip
24. 11. 28. 01:53

같은 마음으로 조모임을 힘들어했던 저였는데 마찬가지로 조모임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어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조모임도 하신 유메이님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끝까지 잘 될때까지 열심히 해봐요. 우리~ 우리조 폭파되어도 늘 응원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