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속의 아이콘이 될 지꿀입니다🍯
오늘은 지기 23, 24기와 자모님의 라이브코칭이 있었던 날인데요,
T적으로나 F적으로나 풍성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핵심메세지 몇 가지만 정리해서 후기를 남겨볼까 했는데, 핵심메세지만 해도 이미 10개가 넘네요..ㅎㅎ
일부러 자원하셔서 저희 지기 라이브코칭을 해주신건데, 얼마나 정성껏 준비하셨을지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자모님의 단 하나의 메세지는 “지방투자 꼭 하세요” 였습니다.
중간중간 임장지에 대한 고민과 투자 지역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있었고, 자모님께서는 “지역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역이 어디든 내가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누차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렇기에 지금 당장 저희가 보고있는 지방 시장 또한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는 공포의 시장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내가 실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으니 실력을 키우는데에 집중해야한다는 의미라고 이해했습니다.
하락장, 대출규제, 건설업 불황 등 얼핏보면 부동산 투자에는 비협조적일 것 같은 단어 녀석들이 유행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대중들은 ‘지금은 아니다, 어렵다’라고 흔히들 말하는 시장이기에, 우리가 월부환경 안에서 공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휩쓸리고 휘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나약한 마음을 다잡기에 오늘 자모님과의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두려워할 만한 것들을 자모님과 함께 하나씩 부숴나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규제가 우리 투자의 발목을 잡는다면, 소유권을 이전 받는 방법만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그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구체적으로 세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시며, 답답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셨습니다. 세세하게 방법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정리되지 않았던 개념들이 정리되며 ‘규제’라는 장벽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1. 주인(매도자)거주 → 주인전세 계약서 작성(소유권 가져오기) → 전세로 내놓고 계약이 되면 → 매도자에게 잔금 드리기
2. 세입자 있는 경우 → 세입자승계 → 소유권이전 → 전세계약
3. 전세금 싸게 → 현금으로 들고오는 세입자 or 하나, 제일은행 이용 → 이자 현금으로 돌려주기
자세하게 알려주신 이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방법도 있음을(혹은 아직은 나는 모르지만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나를 두렵게 하는 현상을 직시하고 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중요함을 깊이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소액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저를 포함한 동료분들에게, 만약 지금 당장 투자할 물건은 보이지 않는데 조금한 마음이 앞선다면 그건 위험할 수 있다고 말씀 해주셨는데요. 확신을 가지고 쥐고갈 수 있는 물건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당장 투자할 물건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모으는게 더 좋은 전략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자본금을 모아가는 시간동안 실력을 키워 확신할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요.
그렇게 쌓아간 가치를 보는 실력을 가지고 넓혀 놓은 앞마당에서, 시세트래킹을 하며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 어쩌면 너무 정석적인 얘기라 뻔하게 들릴 수도 있었겠지만, 진심으로 저희가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기를 바라시는 마음에 하신 말씀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공급 또한(특히 지방에서는) 우리에게 꽤나 큰 위협을 주는 요소인데요, 저는 지금까지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은 가급적이면 피하자’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같은 시간동안 앞마당을 늘린다면, 예정된 공급이 없는 지역이 훨씬 리스크 측면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같은 지역 안에서도 공급이 영향을 주는 지역이 다를 수 있고, 따라서 남들은 쉽게 기피하게 되는 지역에서조차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들으며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직장, 교통, 학군, 환경, 공급, 인구… 이런 것들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직전에 지기 3주차 강의를 들으며 식빵파파님이 설명해주신 각 요소별 투자적으로 바라보는 법에 대해 들었기에 더 쉽게 이해가 된 것 같아요. 각 입지 요소들이 둥둥 떠다니는 개별적인 것들이 아니라, 결국 ‘선호도’와 ‘수요’로 연결되는 것들임을, 그리고 우리는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와 마주하기. 중후반부에 해주신 말씀을 들으며, 어쩌면 나를 어렵게 하는 건 내 자신의 지분이 가장 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 동료들의 투자를 부러워하고, 성공을 축하해주는 동시에 질투하고… 주변과 비교하며 내 자신이 갈 수 있는 길을 가지 못한다고 섣불리 단정지어 버렸던 멀지 않은 과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집중하자” 요즘 동료분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자신의 부족함에(실제론 충분히 잘 하고 계심에도) 실망하고 자책하는 경우들을 적지 않게 보며, “어제의 나하고만 비교하세요.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칭찬해주자구요” 라고 말씀드리곤 했는데요. 저도 말씀드리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던 와중이라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자모님의 메세지가 특히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어제는 바닥을 보는 마음이었지만
오늘은 하늘을 보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임에는 변함 없으므로,
굳이 어제의 실수나 실패를 곱씹으며 오늘의 나를 끌어내리려 하기보다는 새롭게 시작한 오늘 할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야겠습니다. 앞서간 선배의 가르침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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