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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전세 계약 마무리하며(ft. 망하지 않고 지키다)

23.11.07



안녕하세요.

톤버지 '브롬톤'입니다.



겨울을 알리는 가을비가 어제 오늘 내려

날씨가 몹시 추워졌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며칠전 신규 전세입자와 계약당일 오티피 사건? 이후

많은 분들께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전세를 신규로 맞추면서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스스로를 복기하여

추후 전세계약에 실수없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임차인과 당시 아파트 상황

그리고 저의 상황까지

정리하며

복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기존 임차인의 needs


[아파트 상황]

○ 대규모 공급 물량이 하반기 예정

○ 매매와 전세 거래 절벽 이후 조금씩 설거주자 매수


[나의 상황]

○ 최대한 기존 임차인과 협상을 통해 재계약

○ 대규모 공급물량은 피하는 전략


[임차인의 상황]

○ 재계약?

○ 이사?

○ 내집마련????



내상황과 주변상황은 무엇보다 정확히 알고 있었고

대응책을 마련하였지만,

거주하시던 임차인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를 못했고

정확하게 알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 또한 적극적이지 못했음



신규 임차인과 계약을 위한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기존 임차인과 재계약을 협의하였으나

최종적으로 임차인의 '이사 결정'


[복기]

+ 개선할 점

▶ 나 중심적인 생각만 가진 점

▶ 희망회로만 돌린 점

▶ 임차인의 니즈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 점


+ 잘한 점

▶ 기존 임차인과 협상의 끈을 놓치 않은 점

▶ 한번의 협상이 결렬되었더라도 포기치 않고 협상을 이어나간 점

▶ 역전세 감당가능한 범위까지 미리 파악 후 실질적 금액 제안한 점


+ 궁금 점

▶ 임차인의 생각을 어디까지 파악해야 정확하다고 할수 있을까?

▶ 악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임차인이었다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2.신규 전세 임차인 구하기



[아파트 상황]

○ 전세계약은 계갱권 거래만 있고, 전세입자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

○ 시기가 맞지 않던 전세입 물건만 찾는 상황

○ 단지내 전세매물 "0"개였던 점

○ 단지 이외 전세물량은 두자리수였던 점

○ 기존 임차인께서도 만기시점에 맞춰 이사 확정된 점



[나의 상황]

○ 내 물건 1등 만들기(가용금액 멕시엄으로 전세금 따운)

○ 부동산 70군데 매물 알린 점

○ 전화로 시장상황 파악한 점

○ 전단지 제작하여 부동산 방문 준비 완료한 점

○ 첫번째 오시는 임차인분 반드시 잡는 점



[임차인의 상황]

○ 아직 이사갈 집을 정하지 못한 점



신규로 임차인을 맞춰야하는 두려움과 막연함이 있었지만,

처음 시도하는 점을 알고

임차인께 무리한 요구가 아닌 정중하게

이사일정 조율과 이사시기에 대해 연락을 취하였다.



[복기]

+ 개선할 점

▶ 돈으로만 해결하려고 한 점

▶ 조금더 협상 가능한 수를 마련하지 못한 점


+ 잘한 점

▶ 공실을 만들지 않기 위해 1등 전세가격을 만든 점

▶ 우호적인 부동산 소장님들과 수시로 커뮤니케이션 한 점

▶ 임차인분께 상황을 설명드리고 함께 공유한 점

▶ 월부 선배, 동료분들께 도움을 구한 점



3.신규 전세 임차인 요청사항 맞추기


[아파트 상황]

○ 낮은 전세가 계약이후 동일 단지 내 상승된 전세가 계약

○ 전세거래보다 매수거래가 일부 상승가격으로 계약

○ 단지내 전세매물 "5"개 정도 형성


[나의 상황]

○ 내부 수리가능 기간 있어 전체 도배 가능한 점

○ 자금사정이 말라가던 점

○ 조명에서 보일러까지 수리부분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점



신규 임차인께서 입주 이후 즉시 컴플레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였다.

지금 고통만 피하고자 더 큰 불편과 손실을 조금 망설였다.



[복기]

+ 개선할 점

▶ 결과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정에 매달린 점

▶ 사장이라는 마인드를 가지지 못한 점


+ 잘한 점

▶ 최대한 수리요청 부분은 전문가를 통해 수리 완료한 점

▶ 소장님을 통해 수리 부분과 가격에 대한 지속적으로 문의 및 합의한 점

▶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




4.2번째 전세계약을 마무리 하며



나름 신경쓰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은

월부 선배 동료분들께서 주신 도움으로 큰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긴장감이 풀리면서 알 수 없는 몸살로 1주일 이상 고생하고

조금 정신을 차리고 복기글을 남깁니다.


객관적이고 수학적으로 이성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는데요...


임대인인 저는

저의 중심적인 상황을 먼저 생각한 이후

모든 상황을 역으로 껴맞추고자 한 부분이

가장 아쉬웠고,

투자자로서 부족한 역량을

꼭 개선해야하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 숙제를 조금 더 다듬다면

투자실력에 굉장한 밑거름이 될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역지사지

[ 易地思之 ]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


무엇보다 꼭 수학적으로 풀리기 보다는

어떠한 어려움은 이성적이 아닌

감정적, 인간적으로 풀릴 수 있다는 점과


저 중심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면

좀 더 적극적인 협상이 가능했었던 점


소중한 경험을 얻게된 2번째 전세계약이었습니다.


모아두었던 종잣돈을 모두 사용하면서

강의수강과 소액투자를 위한 지방임장까지는

당장은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망하지 않고 지켰으니깐요....

(본진을 사수하였으니깐요.)


지켰으니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



다시 일어날수 있도록

종잣돈의 소중함과

찐 투자자의 실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몸테크와 짠테크로

곧 '투자전선'에서 뵙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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