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투자 경험 1편 “월부입성~계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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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투자 경험_2편 “매수 후에 보이는 것들…”
학군에 대한 오해
내가 매수한 1호기는 가장 좋은 학군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중학교 학업성취도율이
높은 중학교를 가기 때문에 당연히
단지 옆 초등학교를 가기 위한 수요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임보 코칭을 듣고 난 뒤
학군지의 초등학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급당 인원수가 많아진다고 했는데
내가 투자한 단지의 초등학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오히려 학급 인원이 줄고 있었다..
그리고 중학교도 학업성취도율만 봤었는데
좀 더 자세히 확인해보니 해당 중학교는
재학생 자체가 작아서 다른 중학교와는
차이가 나는 학교 라는걸 알게 됐다
수리 범위 예측 실패
처음 집을 볼 당시에는 다른 손님과 부사님과 함께
집을 봤었는데 내가 너무 꼼꼼하게 보니 다른 손님이
기다리는 상황이 있었다.
그렇지만 강의에서 배운대로 부사님한테
끌려다니지 않고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큰 하자는 없는지, 어느 정도 수리를 해야할 지
확인하면서 집을 봤었다.
그렇게 나름 놓치는 곳 없이 꼼꼼하게 집을 보고
수리해야 할 부분들을 체크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계약 후에 월 세입자가 집을 비운 뒤
다시 가서 빈집을 확인 해보니
처음에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에서
추가 수리가 필요한 항목들이 아래와 같이 확인됐다
1. 거실 화장실 타일 보수 필요
2. 거실 화장실 블라인드에 가려진 썩어가는 샷시 교체 필요
3. 화장실 세면대 보수 필요
4. 작은방 구석 체리색 수납장 철거 후 강화마루 부분 시공 필요
5. 세탁실 덧방 & 부분 타일 전체 탈거 후 재시공 필요
6. 세탁실 찌든때 제거 & 페인트 혹은 탄성 재시공
7. 보조주방 자리 수도관 철거 및 수납장 철거 필요
8. 문 틀 갈라진 부위 페인트 도색 및 매꿈 필요
계약 전 집을 봤을 때는 안보였던 사소한 부분들이
하나둘씩 모이다 보니 이렇게 많이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보였고.. 내가 전세를 들어오려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수리가 안되어 있다면 들어오고 싶을까?!
라고 생각해보니 모두 수리하자 라는 결심이 들었다.
깨닳은점 1 : 내가 정말 계약하려는 집은 정말 꼼꼼하게 매임해서 조금이라도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서
가격 협상카드로 활용하거나, 수리비 및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
너무 빠듯한 계약~잔금 지급 시기… (전세빼기 골든타임 감소)
계약서 작성을 10월 초에 하면서 잔금을 12월 중순에
지급하는 걸로 계약서를 작성…
지금 돌이켜보면 2개월 반도 안되는 기간 안에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데
전세빼기 골든 타임이 계약하자마자
바로 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집 상태면 주변 단지 중에 가장 좋아서
금방 전세 나간다는 부사님 말을 믿었고
나도 주변 단지에 나와있는 전세 매물을 직접 매임하고
가격도 보면서 내 집이 가장 좋으니 나가겠구나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 결국 전세 빼기 골든 타임을 놓치고 말았다…
처음 계약서 작성 후 3주 정도는 전세를 찾는
손님들이 매주 있었지만 가격이나 입주시기가
맞지 않아서 모두 흘려보낸 뒤 잔금 치기
두달 남은 시점부터 부랴부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다음 후기는.. 인테리어 수리 경험담…)
댓글
계약과 잔금일이 빠듯하면 안되는줄은 저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