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푸르니푸] 부동산 하락장에서 살아남기 - 대치동키즈 - 독서후기

  • 23.11.07

책 제목(책제목 + 저자) : 부동산 하락장에서 살아남기 - 대치동키즈

저자 및 출판사 : 대치동키즈

읽은날짜 : 2023년 11월

핵심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완벽한선택은없다, 돈의원칙, 돈그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만점에 ~ 몇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2007년부터 투자한 대치동 출신 부동산 투자자이자 사업가이다. 지난 2009년 금융 위기 하락장을 경험한 후 재기하여 하락장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애 주기 실거주 투자와 뿌리-줄기-잎이라는 부동산 자산 운용시스템을 고안하였다. 블로그 ‘대치동 키즈의 또~엇’을 통해 6만 명 이상의 이웃들과 보통 사람들의 현실 투자와 사업, 인생 이야기로 공감하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저자의 첫 책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가 출간되었던 2020년 6월은 O 천만 원으로 OO 억 부자가 되었다는 식의 무용담이 부동산 시장참여자들의 머릿속을 채우던 급등장이었습니다. 당시 저자의 책에서 제안한, 사이클을 보지 말고 생애 주기를 보고 내 집을 마련하자는 생애 주기 이론과 자산을 뿌리-줄기-잎으로 구분한 하락장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선순환 투자 방법은 많은 3040 월급쟁이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하락장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당시 책에 언급된 하락장의 모습이 다시금 언급되면서 스테디셀러가 되었습니다.


하락장의 기세가 완연한 22년, 어느덧 블로그 이웃 6만 명의 파워 인플루언서가 된 저자는 다시금 지난 금융 위기 하락장의 경험을 꺼내어, 완전히 바뀐 부동산 시장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장 사이클에 맞는 투자 자세와 대처 방법을 전하려고 합니다. 그 방법은 단순 책상 앞에서 적은 부동산 투자방법론이 아닌 변화무쌍한 자본주의 시장을 살아가는 현명한 삶의 방법이자 경험입니다.


이제 시장의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상승장의 관성적 투자를 지우고 하락장 투자를 새롭게 익힐 때입니다. 그래야, 부동산 하락장에서 살아남아야 다음 기회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하락장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나 길이 보이지 않는 지금, 바로 이 책을 읽을 때입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37 :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제일 경계를 하는 것은 감정에 휘둘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희열이든 절망이든 후회이든 조급합이든 어떠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 냉정한 판단을 하기가 불가능해집니다. 냉정한 판단을 해도 지식을 부족하거나 실행력이 떨어지면 투자의 실패로 연결되는 것이 부동산 투자입니다. 하물며 감정에 휩싸여 판단하게 되면 어떻게 될 지는 불 보듯 뻔합니다.


50 : 투자는 행복해지자고 하는 것입니다. 돈과 투자에 빠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인생의 재미를 모르는 채 돈만 모으고 자산만 불리는 인생은 불행합니다.


71 : 완벽한 선택은 없습니다. 당시에는 제일 나은 선택을 한 것 같아도 상황이 바뀌면 최선이 아닌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나마 가장 나아 보이는 선택을 일단 저질러 보고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지르고 나면 상황이 나를 이끌게 됩니다. 그렇게 선택을 따라 정신없이 가다보면 인생은 또 한 뼘 자라나게 됩니다.


77 : 저는 습관적으로 깎아달라고 하는 편입니다. 밑져야 본전이니 일단 던져보는 식입니다. 그러면 의외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9 : 부자는 쓸 돈과 시간이 많은 사람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추구한다면 자산은 늘어나는데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 가난한 자산가가 아닌 진짜 부자가 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52 : 매수와 매도의 큰 차이점은 매수는 내 맘대로 되지만 매도는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돈과 재화를 맞바꾸는 교환의 특성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돈을 가지고 있는 매수자는 여러 부동산 중 하나를 선택해 교환할 수 있지만 자신의 부동산을 무조건 돈으로만 교환해야 하는 매도자는 매수자가 선택해 주지 않으면 돈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180 : 가격이 내려가는 게 마음이 아프다면 이것은 다시 가격이 올라오면 사라질 감정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저 차분히 시장을 보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일상을 살아가며 마음을 다스린 후, 여유로운 마음과 자존감이 어느 정도 돌아오고 나서 투자해도 늦지 않습니다. 시장만 떠나지 않으면 됩니다.


190 : 손해가 나지 않을 조건을 만들 투자를 해서 위험을 관리하면 이러한 불안감을 해결하고 투자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은 대단한 비법이 아닌 지극히 상식적인 방법입니다. 편안한 투자, 불안하지 않는 투자는 상식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217 :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전보다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생각의 계기가 되었던 것이 바로 부동산을 사서 매도해서 이익을 보기만 하면 된다는 투자자 자세로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생각이 열렸습니다.


225 : 전략적 사고는 선택을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선택한다는 것은 최선의 미래를 위해 한정된 자원을 어느 대안에 투입할지를 정하는 과정입니다.


238 : 아니 투자하는데 왜 명분이 필요해요? 그냥 산술적으로 싸다 비싸다 답 나오면 하는 거지. 나도 투자할 때 이런 저런 이유를 붙이며 많이 고민해왔지만 지금은 솔직히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투자자끼리 돌리든 실수요에 팔든 간에, 결국 수요와 공급 곡선 안에서 노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아서요.


251 : 하락장 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위 목표를 잡는다면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매입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는 100억 자산가가 되겠다고하면 100억 채울때까지 자산을 사 모으면 됩니다. ~ 극단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목표 의식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257 : 저 역시도 투자 대상이 아닌 돈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한 원칙은 하나입니다. 바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자 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자는 말은 시간에 쫓기지 않는 투자를 하자는 말입니다. 투자에서 시간에 쫓기면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259 : 투자의 기준은 유연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돈의 기준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돈 그릇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이 책에서 얻은것과 알게 된점 그리고 느낀점


책의 제목이 워낙 재밌어서, 진작에 사 두었다가, 정말 하락장이 오면 읽어봐야지~ 하고 조큼 묵혀놨던 책 ㅎㅎ 물론 상반기에 반짝 반등이 있기는 했으나, 전국적으로 전체 부동산 시세가 20%, 많게는 30%, 혹은 40% 까지 빠지는 시기를 지나오면서, 내가 시장에서 느꼈던 생각들과, 작가의 생각에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읽어나갔다.


난 뭔가 원론적인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사연자의 질문과, 작가의 답변 형식을 빌려서 정말 가볍게 후룩 읽히는 책이었다. 물론 작가의 답변에는 긴 세월 동안 투자 생활에서 겪었던 인사이트가 고스란히 녹여져 있었기에 한 줄 한 줄 읽을때마다, 공감이 되고, 이렇게 오랜 세월 투자 시장에서 있는 사람은 이런 마인드를 갖추고 있구나 하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다보니, 그 기간 즈음 들었던 월부학교 2강 자유를 향하여 튜터님의 강의가 많이 오버랩되었다. 돈에 대한 원칙을 갖고 그저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하게 매일 매주 매월 매년을 성실하게 보낸 선배 투자자의 행동들. 투자를 하며 자산이 증가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도 멋지지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인 것도 투자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댓글


도곡열배
23. 11. 08. 00:14

두려운 하락장에 고민이 되는 현재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욧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니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