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실전반의 꽃
튜터링 데이에 참가했습니다.
5년전만 해도 저는 무소의 뿔처럼, 결단의 순간 마다
많은 고민을 접어두고 남들의 시선을 벗어나서 나만의 길을 가던 사람이었는데
이리 저리 재고 따지고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사람을 경계하고,
일단 시도해보고 문제는 해결해나가면 된다라 생각했는데..
언젠가 부터 실패가 두렵고, 미래가 설레기 보단 불안한,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를 남기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요근래 고민도 매물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다는 것.. 그래서 누군가에게 제 선택이 맞나요? 라고 선택을 미루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 확신을 채우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시작했을 때 저의 첫 투자는 후회를 남기면 안되고,
최선의 투자여야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앞마당 늘리는 데 집중했었고
아직 투자금 준비가 안됐다는 이유로 선명한 앞마당을 만들기 위한 ‘전임/매임’ 을 소홀히 했습니다.
이번 실전반을 통해 전임을 매일 하다보니 전임을 해야만 앞마당이 선명해지고 매임을 해야만 기준 물건이 생기고, 비교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누가 말해줘도~ 고집부리고 직접해봐야 몸소 깨닫나 봐요..ㅎㅎㅎ
몸도 마음도 이번달은 괴로웠지만 그래도 튜터링 데이를 통해 조원분들과 같은 임장지에서 느낀 점을 공유할 수 있었고 생각을 나누고, 튜터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튜터링 데이에서 배운 점, 적용할 점, 향후 계획으로 나눠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1. 배운 점(태도)
- 효율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 투자는 실력을 돈으로 바꾸는 것. 노력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지 말라.
- 선택을 자꾸 미루는 것 →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 모든 매물은 매수시 장 단점이 있다 장단점을 알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
사실 주말마다 임장을 가고 몰입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 힘들어서인지. 효율적으로 쉽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튜터님의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 가슴을 콕콕 찌르고,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이 바로 비효율적으로 배우는 것임을 기억하고, 지루함과 축적의 단계를 견뎌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2. 배운점(임보)
- 생활권 마다 가격 결정 선호 요소를 기재할 것
- 모든 요소는 지도에 입힌다.
- 자료 해석에 그치지 않고 ‘투자 생각’을 정리한다.
- 입지 분석은 이 지역에 대한 ‘수요’로 해석할 것 그래서 수요가 있는가? 증가하나?
- 최고가 대형평수는 그 지역의 대표 수요를 대변하지는 않는다. 국평으로 가격을 비교해볼 것
- 한달 목표 기재, 피드백하는 과정을 기록
- 1인가구나 노인 비율이 높은 곳은 전세 가격을 올려주기 힘들다 →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을 수 있다.
- 주소지 소득이 회사 소득보다 낮은 경우는 이 지역에 이 소득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다 → 살고 싶지 않아 한다로 해석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임보를 보고, 해석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의문에 대해 검증하고, 확신을 채우는 사람들을 보며 존경스러웠고 한 장의 ppt 를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튜터님의 인사이트는 이분은 얼마나 임장을 갔을까. 추우나 더우나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했던 날들이 얼마나 쌓였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보를 지역을 이해하고, 시세 지도를 사람들의 선호 요소를 파악하기 위한 단계 라기 보다
저도 모르게 숙제로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3. 적용할 점
- 시세 지도에 시세만 올리는 것이 아닌, 선호 순위를 작성해보기도 하고 가격 흐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것
- 시세 지도를 통해(임장을 통해) 선호 요소에 대해 정리!
-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 캡+복+붙이 아닌, '특징'을 정리하기
4. 추후 계획
전임/매임을 통해 생활권의 선호요소를 파악하고, 투자 우선순위 단지를 뽑는다.
앞으로 한달 캘린더를 1page로 설정!
임보 내용이 부족한 것은 임장이 부족해서다! 이를 명심하며, 현장 투자자가 되기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튜터링 데이 통해 튜터님께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사항, 매물간 비교 문의할 수 있었고
상세하게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에너지 소모가 심하셨을텐데, 쉬지 않고 정성들여 답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12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을 부쩍 느끼는 요새입니다.
열정이 넘치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시고, 배울 점이 많은 조원 분들을 만나서
참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12월에 잔쟈니 튜터님과 3조를 만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호기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자! (부끄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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