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내집마련 중급반 - 3주 안에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밥잘사주는부자마눌, 권유디
안녕하세요, '투자해서 광명찾고 싶은' 슈레카 입니다.
제가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쓸지는 몰랐었는데,
드디어 23년 6월 부터 - 24년 10월까지 1년 5개월 동안의
월부 생활 속에서 '0호기' 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1호기를 했으면 좋겠지만,
신혼생활에서의 거주 문제
+
공급이 많은 지역에
싸게나오는 아파트를
먼저 들어가자는 전략으로
0호기를 하기로 했고,
예신이와 합의 끝내 X년 안으로
거주분리를 꼭 하자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1년이 넘는 동안 방방곡곡 전국을 누비며 단지임장과 매물임장을 하였고,
나름 매수에는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 물건이 눈 앞에 딱하고 나타나니 정말 준비가 안됬구나 하는 것을
이번 거래를 통해서 많이 느꼈습니다.
이번 복기글을 통해서
다음 매수시에는
어떤 점을 간과하면 안되는지 돌이켜보고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내가 살려고 할 때 오르는지”
본격적인 매수 준비는 올 5월 부터 였습니다.
메로나 튜터님께 투자코칭을 받고
앞으로의 계획이 1호기에서 0호기로 바뀐 후에
본격적으로 신혼집을 찾기 시작 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부동산 시장이 미지근했습니다.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진 않았고,
어느정도 적당한 가격 선에서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강남 3구 등 좋은 입지의 아파트는
전고를 향해 달려가고있는
혼란의 부동산 시장이었습니다.
아직 서울의 앞마당이 부족한 저는
투자물건이 아닌
1. 내가 살기에 알맞는 집 이면서
2. 거주분리를 통해 투자 물건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집을 찾기위해
앞마당을 늘려나갔습니다.
이때 저는 6월 서울의 3급지의
한 구에 꽂히게 되었고,
(튜터님의 힌트도 있었습니다 ㅎㅎ)
3개의 단지를 List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부동산을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물건을 털기 위해
단지 주변에 있는 모든 부동산을 지도에 저장해 놓고
모든 부동산을 방문하여
저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들었던 충격적인 부사님의 대답...
" 한 달만 일찍오지 그랬어
지금 매도자들이 갑이야
호가도 계속 올리려고 하고 있고
물건도 거둬들이고 있는데~ "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승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매물임장을 갈 때
한산 함은 당연 하였고,
어떻게는 한 두 개 매물을 더 보여 주려는
부사님 이셨는데
말로만 듣던
이제는 물도 안내어주는 그런 시장이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실제로 나와있던
가장 낮은 호가의 물건은
물건을 보러간다고 말하면
물건을 들여보내기 일수였고,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와있는 가격보다
2천 더 올려달라는 매도자들이
많았습니다.
하필 거래량도 7월 가장 최고치를 찍고 있었고,
제가 갔던 부동산에서도
계속해서 상승 된 거래금액에
부동산을 계약려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이것이 부동산 상승장이구나를
몸 소 느꼈던 한 달 이었습니다.
나는 그 누구보다 투자 환경에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 누구보다 변화하는 가격에
대응 할 수 있다고 착각했으며,
실제 상승장앞에서는
어떻게 행동 해야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진짜 가슴이 콩닥콩닥뛰었고,
이렇게 또 올라버리면
내가 1년 넘게 해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것이 아닌지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그 한 달 동안 느꼈던 것이 있습니다.
"어설프게 준비된 사람이 아닌
제대로 준비된 사람이
물건을 잡을 수 있겠구나."
이제 상승자 속에서
급매 물건이 나오면 바로 잡을 수 있게
내 몸과 상황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부동산을 워크인 한 날
바로 제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 부사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부사님 저 전세 뺄께요!"
제 투자를 항상 망설이게 만들었던,
이 집 계약 끝나면 해야지~ 하고 투자를 방해했던
저의 전세 오피스텔을
마지막 부동산을 나오는 문 앞에서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단기월세"를 구했습니다.
이 결단력 때문이었는지,
생각보다 전세집은 빠르게 뺄 수 있었고
빠르게 자금을 확 보 할 수 있게되었으며,
더욱 확실한 투자 목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선물처럼 다가온 물건”
7월 - 8월은 정말 전쟁같은 한 달 이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투자 물건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바뀐 시장 상황에
21년과 같은 상황이 다시 온 것만 같아 두려웠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을때
제가 연락할 수 있는건
튜터님과 투자 동료 뿐이었습니다.
특히, 쟈부쟈 튜터님은
제가 마음을 다 잡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
'이미 오른 물건에 마음 뺏기지 말고
2등 3등 빨리 내 물건 찾아보세요!
어디든 내 물건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먼저 객관적으로
물건을 바라보기 위해
1등, 2등, 3등물건의
현재 호가와
전고 대비 -20% 빠진금액
매수 희망가격을 적은 포스트잇을
항상 지니고 다녔습니다.
시장이 과열된 순간에도
이 가격이 아니면 구매 하지 않겠다.
라는 가격을 정해놓으니,
휩쓸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많이 호가가 오른
내 맘속의 1등 물건은 보내주고
2등 3등 물건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입지도 별로 좋지 않았고,
전고대비 -15% 정도로
호가도 맘에 들 만큼
엄청 싸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한 달 두 달 다른 앞마당을 늘려가면서도
2, 3등 물건에 급매가 나온게 있는지
연락을 돌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두 번 연락 드렸던
부사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 정말 급한 물건이 하나 있는데,
청년이 찾고 있다고
기억하고 있어서 제일 먼저 전화 했어요
XX억 인데
일단 물건보러 내일 바로 올 수 있어요?"
" 네 내일 갈께요 "
진짜 전화를 받았을때 이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떨렸습니다.
현재 호가보다 5천만원이나 싼 가격이었고,
상승장 이전에도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볼 수 없는 호가였으며,
이미 포기했던 1등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기 전 날
' 내일 거래 하지 않는다'는 마음 가짐으로
절대로 부사님에게 현혹되지 말고
나만의 소신을 가지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물건을 보니 20년 째 수리를 하지 않아
집은 리모델링이 필요했지만
그래도 상태가 매우 좋았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쌌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원칙보다는
2천만원이 비쌌고
예전 이었다면 통하지 않던
네고를 진행했습니다.
" 사장님 제가 이 물건 사고 싶은데
2천 만원만 더 네고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이 금액 밖에 안되서 말씀드려요 ㅠ.ㅠ"
"잠시만 기다려봐요!"
사장님은 집주인 에게 사정을 이야기했고,
천만원을 더 깎아 오셨습니다.
그 집이 깎일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은동의 넓은 평수로 이사하길 원하는 매수 대기자 'A' 가 있었고,
저는 그 매수 대기자의 집을 매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넓은 평수의 집주인 'B' 는 세를 주고있었는데,
그집에 사는 세입자는 1월 전까지 전세금을 받아 나가야 했고
'B'는 그 집을 매매하기 원했습니다.
A집주인은 B집주인의 집을 구매하길 원했고,
B가 천만원을 깎아주면
A도 천만원을 깎아 준다고 하였습니다.
매도하기 급했던 B 집주인은 천만원을 깎아주어고
A집주인도 천만원을 동시에 깎아주어
지금의 이런 가격이 형성 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런 사연있는 물건이있습니다..)
가격조율이 된 이후 당일날
대전에 있는
집주인을 바로 서울로 불러
계약을 진행 시키게 되었고
저는 얼떨결에?
제가 가지고 있는 List 중
1등을 매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일 계약하지 말아야겠다는
그 약속을 어긴채 ....!
“만약에 다시 돌아간다면?”
정말 매수의 순간은
순식간 이었습니다.
원하는 매물이 보였고,
내가 원하는 금액대가 왔으며,
돈이 준비되니
결정은 정말 쉬웠습니다.
사실 계약서에 싸인 하기전까지
튜터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레카님이 충분히 고려했고,
싸다고 생각되면 선택하세요.
이제 선택해야할 때에요"
그 한마디가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집을 구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하지만 매매를 한 뒤를 생각해보니
조금 차분하게 생각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약에 대한 준비가 잘 안 되어 있었고
(다행히 대출 등 깨끗한 물건이었습니다.)
잔금에 대한 대비도 많이 안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DSR 2단계의 힘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가격이 깎였던 이유를
돌이켜보면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물건을 보러오는 손님이 확 줄었으며
그로 인해 매수세가 줄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변하는 시장에있었고
이를 완벽하게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강력하게
네고를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쉬운 점
1. 매수우위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여
더 적극적으로 네고 하지 못한 점.
2. 부동산 사장님에게 너무 많이 휘둘린 점.
(하루 정도 더 생각한다고 해서 물건을 빼앗기지 않을텐데..)
3. 정부 정책을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점.
(내가 대출이 얼마나 나오는지 대충 인터넷으로만 파악한 점)
잘한 점
1. 전세집을 빠르게 정리하여
선택이 필요한 시점에
물건을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었던 점.
2. 워크인을 통해 내가 원하는 물건과 가격을 말씀해 드리고,
주기적으로 부동산 사장님들과 소통한 점.
3. 물건 매수 가격을 정해 놓은 점.
이렇게 저의 매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하지만 그 다음 대출, 인테리어, 법무사 구하기 등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여기서 배웠습니다 ㅠㅠ)
왜 거래를 해야지 성장 할 수 있다는 건지를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나눔글을 통해
대출
인테리어
법무사
까지
제가 직접 겪었던 모든 일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수까지 정말 큰 도움을 주셨던
메로나 튜터님
쟈부쟈 튜터님
그리고 매일매일 응원해주는
서기 동료들
실전반 동료들
지투반 동료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 한 채를 밑거름 삼아
두채 세채 까지 쭉쭉 이어나가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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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조장님
와 실행력 대박이네요. 오피스텔 전세 빼시고 단기월세로 그리고 0호기까지 바로 매수하는 결단력! 너무 멋진 경험담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슈레카님 N년 후 거주보유 분리까지 응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