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기초 82기 55조 위드니] 3주차 수강후기_주우이님 강의를 통해 작성해본 나의 오답노트

 

나는 시험준비를 하기 전에는 합격수기를 골라서 읽곤 했다. 합격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내가 앞으로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고 노력해 나가야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우이님의 3주차 강의는 합격자의 합격수기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2주차 과제인 수익률보고서 작성을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3주차 강의에서 배우고 나서 하지 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할 수 있는 데까지 작성해서 제출해보라는 운영진분들의 독려와 수익률보고서를 제출하신 몇몇 조원분들로부터 자극을 받아(조모임의 순기능♡) 작성을 시작했다.

 

그런데 당장 무슨 아파트를 골라야하는지에서부터 막혔다. 당장 투자할 수 있는 내 종잣돈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는 세대수가 너무 적거나 아니면 낯선 동네에 있는 아파트인데,, 이런 아파트도 투자해도 되나? 아니 일단 수익률보고서 작성 대상이 어떤 아파트지? 대장아파트? 내 투자금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 그냥 내가 살고 싶은 아파트? 
=> 한참 고민하다가 왕관이 씌여진 아파트를 골랐는데, 강의를 듣고난 후 괜찮은 선택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시세를 견인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는 꼬옥 알아야하기 때문!

 

 

나의 오답정리 1. 수익률보고서의 ‘위치’는 단지 캡쳐만 한다고 끝이 아니야..
=> 수익률보고서에 단지의 위치 지도를 캡쳐해서 넣는 이유는 ‘이 아파트는 여기 있는 아파트예요!’ 하고 소개하는 정도인 줄 알았는데, 지도 어플로 이 단지에 정남향 동이 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지는 정말 몰랐다. 또, 카카오맵을 통해서 법정경계, 반경재기 기능이 있는 줄도 처음 알았다^_ㅜ(하나하나 떠먹여주시는 천사 주우이님) 아파트 단지 주변 지도를 확대했다 축소했다~해보고 익숙한 백화점 이름이 없어서 '백화점 없넹~'하고 말았는데 '송파구 백화점' 검색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ㅠㅠ 미흡한 부분이 많은 내 첫 수익률보고서를 얼른 수정하고싶다 ㅎㅎ

 

나의 오답정리 2. 그 해 수능의 난이도에 따라 학군지 인근 아파트 전세가 흐름이 달라진다 
=> 제대로된 투자자의 관점이 부족한 나.. 매년 11월이면 "내가 수능친 지 벌써 몇 년이네~나 때는 이랬는데~"하고  지나간 세월만 한탄하던 나 자신 반성해라..

 

나의 오답정리 3. 수익률보고서 투자결론 부분은 아예 막혀서 작성하지 못했는데, 저환수원리 중 특히 저평가는 내가 비교평가 할 수 있는 단지가 하나도 없어서 백지로 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종잣돈 금액을 갭투자 필터로 걸어서 아파트들을 검색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저평가여부->저환수원리->투자금 순으로, 투자금은 제일 마지막에 보는 것이다. 나는 아예 반대 방향으로 잘못된 풀이법으로 문제를 풀고 있었던 것!

 

나의 오답정리 4.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송파구는 너무 비싸니까,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부터 임장해봐야겠다"라고 생각했던 나의 선입견... 버리자 !
=> 가격, 입지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데, 나는 정작 송파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몇 개 알지도 못하면서 송파는 비싸니까 임장을 할 필요가 없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 거주하는 곳인 송파구 인근부터 시작해 한 달에 하나씩, 앞마당 5개를 만들 것이다. 주우이님이 하셨던 것처럼, 배운 것을 그대로 흡수하고 실천하자.
=> 임장 습관이 없는 나에 대한 메타인지를 바탕으로 "매주 평일 하루, 주말 하루 -> 한달 8번 임장습관 잡기" 목표를 잡았다. 막연히'임장 습관 길러야지' 하면 실천이 안되니까, 가시적인 목표를 세워 목실감 양식에 적어두었다.

 

나의 오답정리 5. "나 퇴근하고 강의 하나씩 듣고 있으니까, 이만하면 투자공부 잘하고 있는 거겠지?" - NO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최선을 다하자. 지금까지는 퇴근 후 강의를 1강 또는 2강씩 들었는데,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처음으로 강의 4개를 연달아 들었다. 심지어 퇴근길 지하철에서도 강의를 보면서 왔음. 나 이정도보다 더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 블랙박스에 있는 시간을, 한정된 에너지로 최대한 밀도있게 보낼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을 높일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내가 해야 할 업무를 8시간의 업무시간 동안 쭈욱 나눠서 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효율로 일해서 남은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게, 특히 반복되는 업무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블랙박스 속 2~4시간을 밀도있게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해둘 수 있게 말이다.

 

 

내가 월부환경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누려고 하는 다정한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내향적인 성격을 핑계로 소극적으로 조모임을 해왔었는데, 이번 첫 조장을 시작으로 어떻게 하면 월부에서 만나는 투자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지내보려고 한다. (월부형 E인간 파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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