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돈이 달리오입니다.
토요일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열기82기 74조와의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하며 많은 점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
사전 준비의 중요성
질문을 미리 받아 키워드별로 정리하고, PPT/장표를 만들어 공유한 것이 후배님들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준비성이 돋보였고, 대화의 집중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에 대한 공감과 격려
솔루션 제공보다는 공감과 응원을 우선시하려고 했습니다. 그게 생각보다 잘 전달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공감하려고 노력한 시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후배님들에 대한 공감과 격려는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다 끝나고 소감을 얘기하면서 공감과 격려를 못해준 부분까지 해주려고 했는데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맞춤형 소통
사전질문에 기재한 정보와 비전보드 등을 통해 후배님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분임/단임/매임 등 월부 용어를 풀어서 설명하는 등 후배님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아직 재테크 기초반만 듣고 온 후배분들도 있어서 어느정도의 설명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미리 조시트를 받아서 조원들의 수강이력을 파악한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원들이 내집마련을 원하는지 투자를 원하는지 그리고 각각의 선택에서 예산을 얼마로 잡고 있는지를 미리 파악해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덕분에 투자금에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하는 답변과 소액으로 하려는 사람 사이의 답변 방향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진 않더라도 대략적인 투자금액은 다음에도 꼭 받으려고 합니다.
시간 관리와 진행 방식
온라인에서 2시간 넘게 이어진 대화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유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밤이 늦은 시간이었지만 모든 조원들이 끝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준 74조 조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행방식은 사전 질문을 쭉 답변하는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이게 너무 형식적이라고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하나의 답변이 끝나면 질문도 받고, 마지막으로 다 끝나고 중간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건에 대해 질문도 받으며 보완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인증을 마치고 한 명씩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진 것도 좋았습니다.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면서도 동시에 제가 오늘 했던 것들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며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역시 선배 대화 후에 듣는 소감은 이걸 계속 하게끔 만드는 원동력 같습니다.
[아쉬운 점]
정리와 마무리 부족
질문에 몰입하면서 질문을 마치고 정리하거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답변의 핵심을 요약해주는 시간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상대방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거라도 하면 좋았겠지만, 시간 관계상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소감 시간이나 정리 시간은 대화의 여운을 남기며 중요한 메시지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음에는 후배들에게 "오늘 가장 기억에 남은 점" 같은 간단한 피드백을 요청하고, 이를 본인의 개선 자료로 활용하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련 지식 부족
본인의 경험이나 지식 범위를 넘어서는 질문이 있을 때 충분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 답변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새로 배운 점은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장기보유특별공제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직접 그런 혜택을 받은 경험은 없지만 제도 자체가 무엇일지 그리고 후배님께서 어떤 방향의 정보가 필요한 것인지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선할 점]
사전 조사 강화
질문 외에도 후배님들의 비전보드나 목표를 더 깊이 파악해 맞춤형 대화를 준비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되도록 보려고 했는데, 어떤 후배의 비전보드는 검색이 안 되어 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기술적인 내용 외에도 후배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예: 목표 설정 방법, 작은 성취의 중요성 등)을 사전 키워드로 정리해두면 더 풍부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과 행동 중심의 스토리 전달
투자 경험 자체보다는 감정, 행동, 그리고 극복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더 많은 공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과 공감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게 여전히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엔 더욱 공감력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공감과 소통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감정과 행동 중심의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본인의 경험을 세세히 풀어 후배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의 두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했던 순간을 생생히 전달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모르는 주제에 대한 대비
전문 분야가 아닌 질문이 예상될 경우, 사전 자료를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지식을 넓히는 과정을 최대한 준비해야겠습니다. 전문 지식을 보완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강의 등의 다른 자원으로 연결하는 유연함을 갖추겠습니다.
전문 분야가 아닌 질문을 받을 경우, "이 부분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이후 자료를 공유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 후배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 강의나 자료를 미리 준비해두는 습관을 들이면 앞으로 더 다양한 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