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29기 1단 도전하는 칠전8기 리틀 쩡이들 라면대마왕] 4강후기

 

어느덧 실전반도 양파링 선생님의 질의응답 강의만을 남기고 정규 4강이 모두 끝났습니다.

먼저, 실전반 한달 이끌어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강의는 정말 ‘비교평가’에 완벽하게 초점을 맞추고 진행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달 저의 목표가 ‘비교평가 실력을 저번 달보다 높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비교평가를 잘 하려면 단지 선호도 파악이 우선되어야 하고 임장력이 그만큼 따라줘야 하는데

제가 그 실력에 못 미쳤기 때문에 그 부분을 성장하다보니 비교평가는 생각보다 많이 못해본 점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식빵파파 튜터님께서 질리도록(?) 비교평가를 실제로 단지 vs. 단지로 많이 해주시고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다음 번 임장지 혹은 4월 이내 찾으려고 하는 투자처 찾을 때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귀에 울리는 ‘학군, 환경, 강남과의 접근성’ 감사합니다!ㅎㅎ

 

1년 6개월 동안 월부에 있으면서 느낀 것은 과거보다 비교평가를 하든, 투자 직전까지 가는 과정이든

좀 더 수준별로 세세하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제가 오랫동안(?) 있어서 들리는 게 달라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잘 알려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또 그만큼 슬픈 것은 잘 알고 있는 것에 비해 제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점이 많다는 것 역시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많아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임장지에서도 1등을 잘 뽑아보자, 결론을 잘 써보자 그렇게 다짐했건만

강의도 없던 3주차에 단지분석을 밍기적대며 미루고, 미루고… 그러다가 결론을 써야 할 아까운 시간들에

단지분석을 급하게 하며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투자금이 안되고(사실 되는 생활권도 있었는데 너무 후순위라 편견에 사로잡혀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

투자 생각도 전혀 없었던 임장지에서 1등 뽑기를 하다보니 그냥 기준도 없이 주요 단지를 하나씩이라도

시간되는대로 매임해보자,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매임을 하고 그에 따라 1등을 뽑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매가 N억대별로 비교평가를 하여 저평가단지를 제대로 뽑지 못한 것 같고

투자금별로도 제대로 안 뽑은 것 같아 매임할 단지 선정부터 앞으로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세트래킹 말씀해주신 부분도 너무 좋았지만, 문제는 여전히 제가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전반을 한창 따라가고 있을 때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라도 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최임도 다 제출하고

시간이 아주 널럴해진 상황에서 트래킹을 하지 않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게으름’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아, 또 하나, ‘두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마당 단지 선호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구별도 10개씩 뽑아야 하는 단지 조차 제대로 못 뽑을 것 같은 못난 제 자신을 마주하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또 마음 속 욕심은 있어서 투자를 실제 하고 싶기에 전수조사를 하고 싶은데 그렇게 생각하면

또 너무나 막막하기 때문에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못난 제 자신입니다.

 

월부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어떤 것도 외부의 잘못이 없고

모든 것이, 제 인생이, 저 스스로 저를 극복하는 행위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점에 있어 월부 환경 속에서 어떤 기준들을(투자든 인생이든) 강의와 활동을 통해 계속 배워나가고

그거와 저를 맞춰보면서 메타인지를 해보고 반성을 통해 행동을 개선해보고자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저에게 참 소중하고 성장의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은 건강 이슈가 있어서 튜터님께서 꼭 강의 들으라고 해주셨음에도 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리공과 인생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저이기 때문에

그러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1월은 쉬면서 24년도 잘 돌아보고 25년 계획도 잘 세우고 못 읽었던 책들도 많이 읽고

"무엇보다" 그간 열심히 만들어두었던 (부족하더라도 소중한) 앞마당을 시세트래킹을 잘 하고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앞마당들의 경우에는 전수조사를 통해 2월 또 다시 어떻게 달려나가야 할지

전략을 짜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25년에 지투실전도 듣고 월학에 갈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가는 월학! 꿈을 심어주신 식빵파파 튜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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