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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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신혼부부가 열반기초반 수업을 듣고 투자한 과정 [미요미우]


무주택자 신혼부부가 열반기초반 수업을 듣고 투자한 과정

23.11.12



안녕하세요?

중심을 잡고 겸손하게 성장하는

미요미우입니다 : )



21년 초,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부동산 관련 카페를 이곳저곳 기웃거리던 저는

신사임당님의 '아는 선배'에 출연한 너나위님을 뵙고

월부 카페에 들어오게 됩니다.



당시의 제 목표는

'현명하게 내집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투자'는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내집마련 강의 말미

'열반스쿨'강의도 들어보고 결정하면 좋겠다는

너나위님과, 당시 같은 조 조원분들의 말씀을 듣고

열반스쿨 기초반 수업을 수강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저는 내집마련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방에 한채 한채 투자하며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투자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는지,

배운 내용을 어떻게 적용해나갔는지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제는 투자할 때


열반 기초반 수업을 들은 저는

'투자하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아는 지역을 하나하나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ㅎㅎ



매월 하나의 지역을 선정해서

직접 밟고 눈에 담았고,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며

지역의 입지를 파악했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모르겠더니

아는 지역이 늘어가면 갈수록

어느 단지가 더 좋은 단지인지

조금씩 감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앞마당을 늘려가던 어느날

함께 임장을 다니던 동료분께서 이야기 해주십니다.

'이제 미요님은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요..!




기준에 따라 투자 물건을 찾기



돌아보니 비교할만한 '아는 지역'이

꽤 늘어 있었습니다.

그 중 현재 전세가율이 높아

투자하기 좋은 지역을 두 곳을 뽑고

네이버 부동산을 탈탈 털어

투자 가능한 단지들을 쭉 리스트 업 했습니다.



매매가에서 전세가를 뺀 가격인

투자금이 가장 적게 드는 단지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잠재우고

너바나님께 배운 투자 기준인 '저환수원리'에 따라

투자 기준에 맞는 단지들을 하나씩 추려내기 시작합니다.

(저는 배운 투자자니까요! ㅎㅎ)



잔금대비가 되는 3-4억대의 단지들을

쭉 펼쳐놓은 뒤에 보니

같은 가격임에도 더 좋은 단지가 눈에 띄더라구요.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어 더 살기 좋은 환경인지,

초등학교가 붙어있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인지

지역에서 나름의 학군지로의 역할을 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입지 대비 싸다는 생각이 드는 단지들을 추린 이후에는

나중에 되팔 때 어렵지 않은 물건인지(환금성)

과거 매매가를 기준으로 수익률200%를 달성할 수 있는지(수익률)

전세가율이 높아 원금 보존이 가능한지(원금보존)

잔금 대비 및 역전세 대비가 가능한지(리스크관리)

를 기준으로 단지를 분석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최종 후보 단지를 2개 뽑았습니다.

바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매물 예약을 하고

주말에 부동산을 방문했습니다.

부동산에 미리 방문해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미리 보아 두었던 매물과 사장님께서 준비해주신 매물을 보며

거주하고 있는 사람, 잔금일, 수리 상태 등을 확인하며

가장 투자하기 좋은 매물을 확인했습니다.



부동산을 나오며 투자하기 가장 좋은 물건을 뽑은 이후에,

주변 부동산에 모두 들어가

더 좋은 물건이 있는지 확인 하는 작업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사장님 ㅇㅇ단지 ㅇ동 ㅇ호 매수할건데

더 좋은 물건 있을까요?"

부동산을 모두 들어가며 확인해보니

확실히 제가 본 물건이 투자하기 가장 좋은 물건이더군요.



이런 과정을 두 번 반복하며

투자 후보 물건을 2개 뽑았습니다.



A물건과 B물건은 같은 도시에 위치해 있었지만

A가 더 좋은 생활권에 위치해 있었기에 매매가가 4억,

B는 그보다 덜 좋은 생활권에 있었기에 매매가가 3.7억이었지요.

둘 다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했고,

저환수원리 투자 기준에 모두 부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바로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살면서 전세 계약도 한 번 해본적 없었던 저는

몇억이나 되는 물건을 거래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배운대로 실행에 옮겼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투자 공부를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저의 판단이 잘못되어어서

혹여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물코칭'을 넣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서 매수 대기자가 있다며

빠르게 결정하라고 하셨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놓칠지언정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ㅎㅎㅎ



다음날 매물코칭 전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두 단지 모두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되며

투자가 가능하나

A단지의 경우 절대가가 너무 높아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B단지를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라고 말씀해주셨지요.



저의 의사 결정의 과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간 제 노력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해주시는 것만 같았지요 : )



매물문의에서 OK를 받은 이후

부동산 사장님께 매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는 매매가 깎기 작전에 돌입합니다.



천만원만 깎아주시면 바로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매도자가 조건을 받아들이는 듯 하였으나..!

계좌를 늦게 받는 사이에

매도자의 마음이 돌아서버립니다.

너무 싸게 판다는 것이었죠 ㅎㅎ



매도자의 사정을 살펴보았으나

제가 내어드릴만한 카드가 없었습니다.

법인이었던 매도자는

물건 관리가 귀찮아 매도하려고 했었고

급한 상황이 아니었죠.



조급해진 저는

이 물건 사지 못하고 날아가버리는 것인가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장님을 잡고 어필하기 시작합니다.

이 집을 꼭 사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하다.

사장님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유려한 협상의 기술은 아니지요?)

사장님의 도움으로 700만원 깎은 가격으로

매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뚱땅뚱땅

초보도 부동산 투자 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결과


이렇게 투자한 저의 물건,

매수하자마자 무럭무럭 올라주었으면 좋았겠지만

하락장을 맞은 이후 현재 매수한 금액을

겨우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불안하지 않습니다.

실패한 투자라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 )

강의에서 배운대로

저는 단타 투자를 하는 사람이 아닌

시스템 투자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집값에는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지만,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을 먹고

우상향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잃지 않고 버틴다면

언젠가는 제가 투자한 물건도 오를거라고 확신합니다.



게다가 지금의 부침을 이겨내고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추후에 수도권에 기회가 왔을 때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찐 투자자로 성장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 )





제가 월부를 처음 찾았을 당시에는

조급한 마음이 가득했고,

세상에 불만도 많았습니다.

그저 집을 먼저 샀을 뿐인데 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고, 믿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그러나 월부에 와서 수업을 듣고

배운대로 하나하나 실행하는 요즘은

조급한 마음과 불만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대신 그 자리에 나도 정석대로 한다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자리했습니다.



"

인생은 곱셈이다

아무리 많은 찬스가 오더라도

내가 제로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카무라 미츠루

"



인생에는 끊임없이 기회들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투자 기준을 배우고 행동하면서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날아오는

기회라는 공을 잡을 수 있도록

행동해보시기를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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