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유디입니다.
여러분들 잘 지내셨나요?
부동산은 선호도가 전부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
이것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경험하며 공부했던 내용들을
칼럼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튜터링과 코칭을 하며
많은 분이 지역 분석 기준이 없어
힘들어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병원, 공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유해시설(노래방, 술집)이 많아서 아이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요.”
“역세권 단지인데 초등학교와 멀어
아이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이러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선호도의 모든 것
네 번째 주제입니다.
핵심 거주 요소
20년 3월,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후
호기롭게 첫 임장을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이었기에 자신감은 넘쳤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중
동료분께서 1기 신도시를 모두 가보면
수도권 부동산이 어느 정도 보일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 올해 1기 신도시를 모두 가보자!”
행동력 하나는 좋았던 저는 바로
1기 신도시 중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 부천시를 가게 됩니다.
부천시는 서울시와 인접하고 있어
여의도, 마곡, 구로, 금천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거주로 선호하는
베드타운 지역입니다.
부천시를 거주지로 선택한 분들이
이곳을 거주지로 선택한
핵심 거주 요소는 교통이겠네요.
그러므로 부천시는 역세권 단지를 선호합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부천의 모든 땅을 밟습니다.
“7호선과 1호선 중 어느 노선이
서울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을까?”
“서울과 멀어질수록 단지 가격 흐름이
어떻게 변할까?”
교통이 중요하므로 역세권, 서울 접근성을
기준으로 삼아 임장을 하던 중,
상동역 상권을 보게 됩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역 바로 앞에 나이트클럽, 모텔, 술집 등
유해 상권이 많습니다.
“이 생활권은 아이를 키우기 어렵겠다.”
5분 전까지만 해도
부천은 교통, 서울 접근성을 기준으로
분석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었지만
눈앞에 유해 상권이 펼쳐지자
자연스럽게 뇌는 안 좋은 생활권으로 인식해버립니다.
하지만 부천에서 가격이 비싼 생활권 중 하나입니다.
고민이 됩니다.
“내가 뭘 놓쳤을까?”
-
최근 뇌과학 관련 도서를 많이 읽고 있는데요.
부동산의 본질은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고
부동산의 매수, 매도 등의 선택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뇌과학, 심리학, 인문학 도서가
투자 부분에서 통찰력을 얻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뇌는 최근에 접하고 고민하던 것을
중요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제가 아무리 부천시는 교통을 중심으로 분석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임장을 시작했어도
충격적인 상동역 유해 상권이
눈을 통해 뇌가 인식하면서
교통을 후순위로 밀어내는 거죠.
이러한 인간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뇌의 한계로
중요한 것을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만드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유해시설이 선호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걸 뛰어넘을 만한 장점이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상동역 근처에 유해 상권이 있어도
부천을 거주지로 선택한 사람들은
유해 상권의 단점보다 역세권의 장점을 훨씬 크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해보세요.
거주자들이 그 지역을 거주지로 선택한
핵심 거주 요소 1가지만 파악하여 선호도를 공부해보세요.
부천처럼 교통이 핵심 거주 요소라면
학군, 환경 등을 소음으로 생각하고 연습해보세요.
지역마다 핵심 거주 요소가 다를 겁니다.
학군이 중요한 목동, 대치동에서
역세권 단지 때문에 고민하지 마세요. 소음입니다.
핵심 거주 요소 1가지를 찾는 연습을 해보시고
나머지는 소음으로 간주하면
여러분들의 고민이 풀리실 겁니다.
오늘의 칼럼은
선호도의 모든 것 4번째
‘핵심 거주 요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해주시면
좋은 글로 월부 가족분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