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오르는 집값의 비밀 [레나 도서후기 #2]

책이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부린이라면 더더욱 전문용어가 많아 휘리릭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저번 달 들은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를 통해, 

아파트의 전세 수요와 그에 따른 전세 가격,

전세가율을 볼 줄 알아야 하고, 

투자 결정을 해야할 때 향후 3년 공급량을 

보아야 한다고 배웠다.

이 책은 자세한 통계를 보여주며 

이것들이 왜 중요한지, 

실제로 이러한 통계와 가격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일단 그래프에 약한 나는 , 

읽는 내내 어질어질 했지만

아마 열기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중간에 재미가 없어 덮었을 것이다.

끝까지 읽은 나를 일단 칭찬해.

아직 내 실력이 그만큼 부족하다고 봐야겠지.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될테니.

하지만 전문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제도인 ‘전세’를 

이해해야 하고,

그 전세가와 매매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꼭 알아야 하는구나를 배웠다.

전세가율이 높아야 투자하기 좋겠네? 

정도까지만 이해했던 내가

서울이 전세가율이 낮은 건 그만큼 미래가치가 매매가에 반영되어있기때문에

전세가율은 지방, 특히 미래가치가 낮은 지역일수록 높게 나타나고 

매매가가 오르기 쉽지 않을 수 있기에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는 점은

매우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었다.

왜 지방은 투자 후 5년 내 매도시기를 잡아야하고, 종잣돈이 얼마 이상되면

수도권을 투자하라고 하시는건지..

도대체 왜 서울,서울 하는지 서울의 가치를 점점 이해해 가고 있어 뿌듯했다.

하지만 솔직히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서울,서울, 서울!

앞으로 독서와 강의라는 꾸준한 인풋 그리고 임장과 임장보고서라는 실행을 통해 서울을 더 가깝게 느껴야겠지?

매매,전세,전세가율,공급량 등의 단어들은 

익숙해지긴 했지만

이게 서로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고,

내가 관심갖는 지역에서는 어떤 점을 특히 관심삼아 투자를 결정해야하는지 궁금한 투자자라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기초 강의들을 몇 개 더 듣고 나면 더 수월하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다시 읽어볼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