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마기_뤄니] 1주차 후기 : 1년차 새싹 투자자의 친형 내집 마련 프로젝트(1)

  • 25.01.05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23.10월부터 주욱 월부에서 투자 강의를 들었던 저는 작년 연말 서울에 1호기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저는 서울에 실거주도 아파트도 있고(아마도 향후 2~3호기가 될), 투자도 서울에  1호기를 해 놓은 상황이라 노후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었고 뿌듯한 마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 구석에 계속 불편한 것이 있었는데 저희 친형 때문이었습니다.

 

운 좋게 저는 2012년 서울 바닥 시장에서 아파트를 매수하여 그 자산의 힘으로 20~21년 서울 불장이 닥치기 전 갈아타기를 했고, 그 덕분에 안정적인 실거주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감사하게도 종잣돈을 또 모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투자까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형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결혼을 저보다 늦게 했고 그래서 이미 오른 아파트 가격 때문에 실거주 아파트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불장을 만나면서 내집마련에 대한 꿈은 멀어져 갔습니다. 게다가 현재 전세 가격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점점 거주지가 밀려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형, 형수님, 조카 세식구가  더 이상 밀려나지 않으면서 살 수 있는 집이 없을까?”

 

“서울의 모든 지역을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일반인 보다는 아파트 가치 평가하는 방법과 싼지 비싼지 판단할 수 있는 내가 도와 줄 수 있지 않을까?”

 

“상승장을 만나면 월급 상승하는 속도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하는 속도가 빠른 것을 나는 경험했는데 형은 경험하지 못했을 수 있겠구나. 그래서 확신도 없고 그냥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만 하겠구나. 지금 당장 원하는 지역에 살지 못해도 충분히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텐데, 이렇게 좋은 시장에서 서울에 내집 마련할 수 있게 도와줘야 겠다. 형은 바쁘고, 관심도 적으니 밥상 다 차려주고 숟가락만 떠먹으면 되게 해줘야겠다"

 

“지금 아니면 또 형은 올라가는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반드시 후회하겠구나. 후회하지 말게 해줘야겠다” 

 

이런 동기로 내마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모임을 하고 싶었지만 임장 안나갔으면 좋겠다는 와이프 의견으로….조모임은 잠시 접어 두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몇 가지를 느낄 수 있었고 벤치마킹(실행) 해봐야 되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1. 내집 마련과 투자는 공통점도 있지만 예산 수립, 대출 등의 완전히 다른 영역이 있구나. 생각보다 어려운데? 나는 도체 내집마련 어떻게 했던거야? ㅎㅎ

 

저는 그냥 아파트 가치, 가격은 어느 정도 볼 줄 아니까 조금 쉽게 생각하고 강의를 들었는데 왠걸….

오히려 투자보다 복잡하고 디테일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예산 수립, 대출에 대한 영역은 처음부터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나름 꼼꼼하고 체계적인 성격이라서 내집 마련할 때도 나름대로 책도 읽고, 인터넷 검색으로 공부해서 했는데 이렇게 단계별로 디테일하게 알려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월부…역시 너나위님… 최고입니다. 사랑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내집 마련 했을 때 너무 허술하게 했구나, 깨달았습니다

대출은 가장 짧게 15년, 원금 균등 상환, 고정금리….저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면서 대출을 받았던 것일까요?

(물론 고정금리를 했던 것이 코로나 이후 금리 급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잘한 선택이었으나 운이었습니다)

 

그리고 왜 제가 살았던 지역들만 봤을까요? 

 

그래도 굉장히 보수적인 선택을 지향했던 저는 운도 따라주어 더 벌지는 못해도 적어도 잃지 않는 실거주집을 마련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2. 너나위님 버전의 열반기초반 : NOT A BUT B

 

지난 달 열기반을 수료하고, 이번달은 나부맞을 읽고 있는데 너나위님의 대출, 자본주의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이것은 또한 너나위님의 열반기초반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러면서 제가 투자를 하긴 했고 어느 정도 아파트의 가치를 볼 줄 알기는 하지만  아직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실생활 적용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독강임투인 중 놓치고 있었던 독서를 1월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독서를 이어나가서 돈그릇을 넓혀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실거주자가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 : 투자자로서 레벨업

 

부동산 시장의 가격은 결국 매수자가 결정하는데 이 매수자의 대부분은 실거주자 입니다. 그리고 실거주자가 움직임에 따라 상승, 하락장도 결정된다고 이전까지 배웠었습니다

 

실거주자의 심리, 대출 정책에 따라서 실거주자의 내집마련이 실행되는데, 제가 내집 마련 한다고 생각하고 강의를 듣다보니 실거주자 관점에서 거주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이해가 되었습니다

 

 “내집 마련에서 정말 대출 정책이 중요하구나. 대출에 따라서  실거주자들이 상당히 움직이는구나”

“(저도 그랬었지만) 실거주자들은 이런 생각으로 집을 마련하는구나. 내가 사는 지역만 보는 구나”  

 

이런 깨달음 들은 향후에 투자할 때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내마기를 들으면서 투자에 대한 시야가 더 넓어지고 더 단단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1강을 듣고 적용해 볼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단 과제 하기

- 아직 형의 내집마련에 대해서 형과 깊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누기 전에 제가 먼저 형, 형수님의 소득을 대략적으로 추산해보고 예산 계획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정책대출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서 오히려 심플한 부분이 있습니다)

 

- 형은 종로구, 형수님은 서초동에서 근무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3호선 라인이 가장 출퇴근에 좋습니다. 조카가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서 일단 안정적으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25평대, 방3/화2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아직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 않은 서울 4급지 중에서 서대문구가 1순위인데 그 곳말고도 강서, 관악, 성북구 ,동대문구도 함께 보려고 합니다.

 

2. 강의를 마치고 설연휴에 형을 만나서 내집마련에 대한 필요성, 방법을 제안하기

- 1 페이퍼로 정리해서 제안하기

 

3. 하루 10페이지 독서하기

- 1월부터 하고 있는 하루에 10페이지 독서 계속 실천하기

- 2월  EBS 자본주의 책 읽기

 

형제는 용감하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강의해주신 너나위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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