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o my son & Rock 뤄니입니다
실준반 종강을 앞둔 시점에서 오늘은 조금 어렵게 얘기를 꺼내보려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들 마음은 어떠신가요?
강의를 듣고 첫 임장을 하고 첫 임장보고서를 쓰면서
어땔 때는 정말 뿌듯하고 성취감이 들 수도 있지만 어떨 때는 아주 쉬운 것에서도 막혀버리니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이것 밖에 안 되는건가?”
마음이 힘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그렇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는 첫 실준반을 22년 2월에 수강했습니다.
(무려 그 때 강사님은 방랑미쉘님이었습니다 ㅎㅎ)
이어서 22년 3월 열반스쿨 중급반을 듣고 저는 말 그대로 월부에서 “광탈”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돌이켜보면 그 당시 실준반 강의는 매우 훌륭했으나 지금처럼 임보 탬플릿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었고
(선배들의 임보를 카페에서 보고 따라하는 식으로 임보를 썼습니다)
임장가서는 무엇을 봐야하는지, 투자 결론까지 이르려면 어떤 프로세스로 접근해야하는지
지금처럼 디테일하게 강의에서 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강의 내용도 첫 수강이다 보니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다 잘하고 있고
조톡방, 놀이터에서 다들 즐거워 보이는데 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만 홀로 남겨진 외톨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도 밤새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도저히 모르겠다. 하고 싶은데 안 된다…”
마침 회사에서는 신설된 부서로 이동하게 되어 매우 바쁘기도 해서
그렇게 저는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1년 뒤에 10명 중 9명은 떠나고 1명만 남는다”의 9명 중 하나가 되고 말았습니다.
월부 카페의 새글 알림을 껐습니다
그리고 나서 첫번째로 한 행동이 월부 카페의 새글 알림을 껐던 것이었습니다.
동료들이 계속해서 임장하고 화이팅 외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동료들은 실전반도 가고 월부학교도 가는데 저는 그대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나만 뒤쳐지는 것 같다. 나도 잘하고 싶은데…"
“아파트 투자 나도 하고 싶은데…정말 하고 싶은데…”
동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저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다행히 회사에서는 승진도 하고 연봉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 켠이 계속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무려 1년 반 동안 주말에는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썼습니다
그 많은 시간 동안 넓힌 앞마당은 겨우 2개
강의도 안 듣고 혼자 하니 제대로 될 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월부에 돌아오기는 더 싫었습니다.
나만 뒤쳐지는 느낌이 싫었고 월부 특유의 높은 텐션도 저에게는 솔직히 맞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도 텐션 높고, 열정 높은 사람이 되었지만 ㅎㅎ)
그러던 중 제가 어려워하던 “비교평가”특강을 우연히 월부에서 발견하고
그 강의를 들으면서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하고 자신감을 얻게 되어
다시 월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지 1년만에 저는 서울 1호기를 해내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의 벽일 뿐입니다
자모님께서 실전준비반 4강에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회사, 집, 관계 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릴 것 같아”
“시간만 쓰고 결과는 안 나오면 어떡하지?”
이 모든 것은 단지 마음의 벽일 뿐입니다.
“다들 즐거운데 나만 외톨이 같아. 나만 못하는 것 같아”
이것도 단지 마음의 벽일 뿐입니다
사실은 다들 시간에 쫓기고 마음은 불안한데 그렇지 않은 척 애쓰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 때는 일단 그런 나의 마음을 부정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억지로 이겨내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나 자신을 돌봐주세요
마치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 아끼는 친구처럼 나 자신을 내가 그렇게 대해주고 말 걸어주세요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구나. 그래서 마음이 힘들었구나. 네가 많이 속상했겠다”
그리고 나서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구하세요
“뤄니님~ 저 이게 잘 안되서 여쭤보는데요, PPT를 어떻게 이미지로 바꿔서 과제 게시판에 올리는 거에요?”
“뤄니님~ 아실에서 어디를 누르면 단지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거에요?”
"뤄니님~ 저 데이터 어디서 가져오신거에요? 저에게 공유해 주실 수 있으세요?
놀이터에서 얼굴도 모르는 동료들의 질문을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다른 동료들을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제가 경험한 월부는 나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도움을 구해도 충분히 안전한 환경입니다.
내가 나의 마음만 열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도움을 구한 나도 고마움에 마음 뜨거워지고
도움을 준 동료도 뿌듯해져서 마음 따뜻해 집니다.
때로는 멘토님, 튜터님 덕분에, 때로는 동료 덕분에 그 뜨거운 감정을 주고 받으면서
반 발자국씩 더 내딛을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도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게 성장하게 됩니다.
그것이 반복되면 됩니다. 그것 뿐입니다.
그래서 “환경”안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실준반이 끝나더라도 숨지 말고, 월부닷컴 알림도 끄지 마세요
처음 강의를 들으시는 분이라면 특히 환경 안에 있으면서
나 자신을 돌봐가면서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동료들과 마주해보세요
실준반 남은 기간에라도
놀이터와 조톡방에서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내 마음을 먼저 표현하고 도움도 구하세요
그리고 꼭 감사하다고 이야기 해주세요
멀지 않은 미래에 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뤄니님, 임장할 때 쉬는 시간에 지도에서 단지 선호도 평가한 것 너무 좋았어요”
“뤄니님, 제가 회사가 너무 바빠서 조톡방에 많이 참여를 못해서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다음 번에 꼭 다시 만나요”
“뤄니님, 저 이거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강의 내용이 이게 무슨 뜻이에요? 아~ 그런 거였군요. 감사해요”
꼭 이렇게 해보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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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뤄니조장님! 1년 반 동안이나 월부에서 떠나계셨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왜 선배님들과 강사님들께서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시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ㅎㅎ저도 이제 1년 막 넘으니 동료분들, 멘토님들, 튜터님들 곁에 있는 것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는중!!! 실준반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나눔 해주신 뤄니님 감사합니다!!
뤄니님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명언 공유해주시는 것도 대단하셔요 ㅎㅎㅎ 뤄니님의 에너지 저도 잘 얻어갑니다! 실준반 한달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