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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월 NEW] 내집마련 고민이라면? 집사기 전,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너나위, 용용맘맘맘, 자음과모음

부동산에 대한 강의지만, 자본주의와 경제에 대한 개념을 바로 잡게 되었습니다.
세월 앞에서 돈은 깃털 같은 것이다.
대출의 종류와 대출 상환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실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벼워지기 때문에, 대출은 최대한 늦게 갚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출을 최대한 늦게 갚는다’의 가장 큰 전제는, 처음 세이브하게 된 돈은 투자를 한다는 것. 아낀 돈으로 여행 다닐 거면 원금균등상환 하라고 웃으며 말씀하셨지만, 저는 웃을 수 없었습니다. 대출을 최대한 늦게 갚으며 시간과 돈을 번다고만 생각했지, 시간과 돈으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연말정산 돌려받을 때 “기분이 좋으면 안 된다”는 말에, 내가 지금 돈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빚을 지는 게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적금이 만기 될 때마다, 전세 대출을 상환했습니다.
"어차피 이 돈은 내가 나중에 전세 만기 때 돌려 받는 것이니까 저축한다고 생각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 돈으로 투자를 하면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투자에 신경쓸 바에는 저축이 낫겠다라는 안일한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이 강의를 기점으로 당장 대출에 대한 생각이 호전적으로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대출을 마냥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 가능한 대출이 어느정도인지 계산을 해볼 수 있어 부동산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집 마련에 대한 강력한 니즈에도 불구하고 2030이 집을 사면 무조건 ‘영끌’이라고 말하는 요즘.
‘영끌’인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고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이지만 일찍 사회 생활을 시작해 열심히 저축과 투자를 했습니다.
열심히는 살았지만, 돈을 모두 쪼개놓아서 종잣돈이 얼마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올해 신혼집을 알아보게 되면서, 막연하게 5억 전세는 대출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이 강의를 들어보며 모든 계좌를 정리해 파악해보니 약 3억이라는 종잣돈이 있었고, 종잣돈과 대출까지 계산해보니 막연한 걱정보다는 뚜렷한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물찾기를 하는 마음으로 내 기준을 세워 좋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갖지 않고 예산별로 보물같은 집을 올해 상반기 내에 찾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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