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날개핀레드불입니다.
저는 월부에 입성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이룬 성과가 과연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저는 2024년 1월에 운이 좋게
양파링 멘토님에게 투자코칭을 받았고
생각하지 못했던 투자방향을 코칭받았습니다.
바로 투자가 아닌 '실거주 집 매도 갈아타기'였는데요.
처음에 코칭을 받고 났을때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투자방향성이라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링 멘토님의 해주신 말들을 꼽십어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현재 제가 처한 상황에서는
이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호기롭게 매물을 내어놓았는데...
그게 마지막 매수 문의일줄은..
파링 멘토님께서는 당시 실거래 기준으로
매도할 금액을 말씀해주셨는데요.
하지만 왠지 모를 욕심이 생겼고
파링 멘토님께서 정해준 매도 호가보다 훨씬 더
높은 금액으로 부동산에 내놓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 집을 매수하면서
인테리어에 힘을 많이 줬기 때문에
(돈을 많이 들였습니다...)
최근 실거래보다는 더 받을 수 있다는
알게 모를 자신감(?)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들도
"그 가격에는 힘들어요..."
"요새 시장이 안좋으니 더 싸게 내놓으셔야 되요.."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나, 약 한달 뒤..
저녁에 매물을 보겠다는 연락이 옵니다..
아내와 허겁지겁 집을 치우고 손님이 오셨고
여기저기 꼼꼼하게 집을 살피셨습니다.
이 때, 저는 살짝 '혹시 월부인이신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매임하려 오셨나 보다'라고
별 생각 없이 지내고 있던 중,
갑자기 부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0.3억(가격은 실제 가격이 아님)에 거래하신다고 합니다"
"계좌보내주세요"라고
2천만원을 조정한 가격으로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습니다.
'아니 한달만에 매도를..?'
'파링님이 얘기했던것보다 더 많은 금액인데..?'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월부에서 배운 협상을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사장님 저희 인덕션이랑, 식세기 등 놓고 갈게요"
"500만원만 더 받아주세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장님이 "연락해봤는데,
0.3억에 무조건해달라고 하네요.", "돈이 없데요"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래도 식세기랑 인덕션, 붙박이장 두고 가면
새로 구입하셔야 하는데 500만원 더 안될까요..?"라고 말을 하자
부사님께서 손님에게 물어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몇 분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붙박이장이랑 인덕션이랑 식세기 다 들고 가도
상관없데요. 그냥 0.3억에 해달라고 하시네요"라고
답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그때부터 감정적으로 나가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럼 저희도 그냥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사실 저희 어디로 갈지
아직 정하지 않아서요"라고 말을 하니까,
사장님은 "사실 더 좋은 동에 있는 수리잘된 물건을 0.47억에 해달라고 했어요"
"그 물건이 아무래도 더 선호하는 동이니, 가격을 더 비싸게 주고 사려고 하는 것 같아요"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더욱 더 감정적이게 대응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제 손님 한분 오셨는데, 그럼 저희도 더 기다려보겠습니다"라고 말을 하고
매도를 거절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코칭때 인테리어가 잘되어 있다는 말씀을
하지 못해 매도 적정가격 기준을 세우지 못했고
그로 인해서 매수인이 제시한 금액이 적정한지 판단을 내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마지막 매수문의 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매수문의 이후 손님들은 거의 찾아오지 않았고
급한 마음에 매물을 다른 부동산에 더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손님들이 조금 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집을 구경하기만 할뿐 매수문의를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 부사님께 전화를 드리면
"집은 이쁜데,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하시네"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때까지는 "아 그래도 손님들이 오긴하니깐,
금방 팔리겠자"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총선까지 손님들이 꾸준히 오기라도 했는데..
총선이 끝나고 난 뒤로부터 손님들이 오질 않았습니다..
원인을 분석해보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았고
가장 심각한 것은 경쟁매물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싸게요...
복기포인트
1. 편익과 비용을 정확히 계산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기
2. 갈아타기 할때는 미리 갈아탈 곳을 명확히 알아두고 얼마에 매도해야 내가 원하는 매수하는 집을 살수 있는지 적정가격 확인하기
3. 코칭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내 모든 상황들을 이야기 하기(인테리어를 했다고 말씀 못드리는 것이 아쉬움)
4. 협상을 시도할때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인덕션이나 식세기 등으로 가격을 협상하는 것은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달았음)
매도를 위해 어떤 것을 노력하고 계신가요?
그렇게 매도 문의가 뚝 끊기고
저는 제 할일을 하면서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기초반을 수강하던 중
운이 좋게 강사와의 만남에 선정되었는데요..ㅎㅎ
그때 제주바다 멘토님을 만날 수 있었고
저의 상황을 이야기하자,
바다 멘토님께서는
"레드불님 그 단지는 매도하셔야 합니다..!"
"일단 부동산에 더 내놓으세요", "그정도 가지곤 안됩니다"
"저도 50곳에 내놓았었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다님께서는
"지금 시기에는 사람들이 집을 잘 보러다닐
시기는 아니에요", "선선한 가을에 집을 다시 보러 오실거에요"
"그때 파셔야 합니다. 그때가 아니면 가격을 더 내려놓아서 매도하셔야 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간 저는
'아...정말 매도라는 것이 쉽지 않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바다님의 말씀을 곧바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문자대신 통화를 통해 사장님의 성향을 파악하고자
전화로 집을 다 내놓았고
사장님들께서는 사진을 받아보고
다들 집이 이쁘다고 호의적이셨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냉정했습니다.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시세보다 더 비싸게 사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던중..
운이 좋게 실전반 강의를 수강했고
함께 한 동료분 중에서
어렵게 어렵게 매도를 하셨던 경험을 가진 동료분인
구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나님께서도 매도 과정이 쉽지 않았고
정말 매일 부동산 사장님을 찾아갔고
복비를 2배로 드리겠다고 말씀하는 등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노력을 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니, 저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단지 내 있는 부동산 사장님께
얼굴도 비추고 음료도 사드리면서 잘부탁드린다고
말씀도 드리고 나오니
'이제 우리집을 더 신경써주시겠지?'
'금방 팔릴거야 힘내자'라는
근거 없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선배님들의 말씀은 정확했습니다.
더운 여름날에 집을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전혀 없었습니다.
'광고에도 더 내놓았고, 사장님들을 찾아가면서
잘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 뭘 더 어떻게 해야해?'라고
생각하던 찰나...
내마기 조장튜터링 데이에서
운이 좋게 샤샤와함께 튜터님을 만나게 됩니다..!
(원래는 부자아내제인 튜터님이 들어오시는 것였는데
건강이슈로 샤샤와함께 튜터님이 대신 튜터링을 진행주셨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어 매도에 대한 질문을 드렸고
샤샤 튜터님께서는
"레드불님 지금 매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게 뭐가 있으세요?"
"저같으면 매일 사장님들을 찾아가겠어요"
"그리고 얼마로 내놔야 거래될 가격인지 물어보셔야 해요"
"부동산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거래입니다. 할 이야기가 없더라도
사장님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하고, 악수라도 하고 오세요"
라고 팩트를 날려주셨습니다...
순간
'아.. 내가 하는 노력은 노력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용기를 내어 광고를 내 놓은 사장님들께
매일 연락을 드립니다.
"사장님 찾는 손님 없나요?"
"얼마로 해야지 매도될까요?"
"정말 하신다고 하는 손님 있으면 더 가격 조정할테니
손님만 모셔야 주세요"라고 적극적인 매도 의사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정말 신기하게도
손님들을 1-2명씩 데리고 오셨고
그 중 전세를 구하러 온 손님을 설득해
저희집을 보고 간 손님중에서 매수의사를 밝히신
분이 나타나셨는데요..!!!
당시 저는 열심히 갈아타기할 집을
매임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아내와 부사님께 전화를 받고
매수인이 제시한 금액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할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하지만 가격 자체가 제가 생각지도 못한
낮은 가격대를 제시하셔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때, 제가 만약 갈아탈 집이 명확하게 내 리스트에 있었더라면
그 고민을 조금 더 쉽게 결정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또한 선배님들이 항상 말씀해주셨던 것인데
미리 실행해 옮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는 돈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야겠다는
실수를 반복합니다..
사장님 "원래 드리기로 했던 가전에서 더 많이 드리고 갈테니
300만원만 더 받아주세요"라고요...
그러자 사장님은 "돈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그거 얼마된다고
그냥 주고 가셔요", "지금 팔 수 있을때 그냥 팔아야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하던 중
계좌번호를 보내드렸습니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고민을 하고 있던 사이 이 매수자는 다른 집을 보고 왔고
저희집을 매수하지 않겠다는 거절의사를 밝힙니다..
그때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와이프도 지칠대로 지친상태였거든요.
연초부터 집을 계속 보여주기 위해 매번 혼자 청소를 했었고
혼자 독박 육아를 하면서 결과를 내지 못하는 저를 보면서
이미 쌓일대로 쌓인 상태였는데 이마저 같은 실수로
놓쳐버리자, 부풀어오른 풍선이 터지는 것처럼
저에게 그동안 서운함과 힘들었던 상황을 모두 토해냈습니다.
복기포인트
1.실수를 복기했음에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
2.내가 갈아탈 물건 리스트를 미리 알아놓고 손에 쥐고 있어야 매도 협상이 왔을때 빨리 결정할 수 있다.
3.상황에 따라 어떤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하기(매임을 하는것보다 매도가 먼저이니 매도에 집중하기
그래도 결국 매도했습니다.
그렇게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 냄새가 나기 시작하자
정말 신기방기하게도
손님들이 하나 둘 씩 집을 보러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보고 간 손님들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부사님들께 찾아가거나
전화를 통해 손님들의 매수 의사를 적극적으로 물어보았습니다.
이때 느낀 점은 사장님들이
매수인이 생각하는 금액을 매도인에게
이야기하면 매도인이 물건을 거둘까봐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지 못한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사장님 매수인은 얼마를 생각하나요?"
라고 물어보자,
사장님들은
"지금 내놓은 가격에서 2천만원 더 조정해달라고 하네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대로는 제가 갈아탈 수 있는 단지로
갈아타기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게 2번 정도 거절하니
조금 초조해 지더라구요..
'설마 또 손님이 끊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때문에요.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던 중
부동산에서 내놓지 않은 상위 생활권 부동산에서 손님을 모셔와
저희집을 보러왔고 2번이나 집을 보고 가는 것을 보고
속으로 '아..이사람들 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후 연락을 기다려도 부사님께 연락이 없자
제가 먼저 연락을 드립니다.
그러자 부사님께서는
"1500만원 조정해주면 하겠다고 합니다"라는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금액으로는 제가 갈아타려고 한 아파트를
매수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정중하게
거절의사를 표시하였습니다.
다행히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고 (ex.가전제품을 주고 간다는 것으로 협상)
해당 금액이 아니면 거래를 어렵다는 생각을 고수하자
오히려 매수인에게서 제가 원하는 가격으로
매수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알고보니 매수인도 500만원 때문에 매도를 실패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매도계약을 하는 줄 알았지만
역시나 작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매수인께서는 안방에 있는 가구를 철거하기를
바라셨고, 저는 매수인이 계약 조건으로 말하지도 않았던
가구를 철거해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해당 가구 철거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철거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배와 바닥까지 다시 새로해야 되서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라는 인테리어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가슴이 철렁거리도 했었습니다..ㅎㅎ
하지만 방법을 계속 생각해보고
부사님과 이야기를 나눠면서
'철거'만 해주는 것으로 다행히 합의를 보았는데요.
이때 굳이 상대방이 계약조건으로
걸지 않는 것을 먼저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복기포인트
1.매도할때는 사장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매도할 수 있는 포인트 찾기
2.비용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행동한 것 반성
3.상대방이 계약조건으로 걸지 않는 것을 굳이 내가 먼저 이야기하지 않기
4. 상위생활권 하위생활권 모두모두 매물내놓기
5.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가격 피하지 말고 객관적으로알아내기
이렇게 약 9개월 만에 매도를 어렵게 어렵게 했고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시장 상황에 따라 매도는 쉽지 않고 왜 예술이라는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가격’이라는 것도 깨달은것 같습니다.
비싼 가격에 매수해서 그런지 시장이 원하는 가격에 팔기가 어려웠거든요..
왜 비싼가격에 사면 안되는지 싼 가격에 매수를 해야되는지 몸소 느낄수 있었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도를 응원해주시는 동료분들 감사드리고
매도를 할 수 있게 조언해주신 멘토님, 튜터님 그리고 동료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이게 인테리어 여부가 매도때 가격도 중요한가봐요! 불님 복기 잘하셔서! 2호기 3호기 쭉쭉 뻗어나가시구요! 매도와 매수 축하드려요! ^^
레드불님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도가 진짜 예술이네요. 매도후기도 고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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