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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김미경의 딥마인드
저자 및 출판사 : 김미경 / 어웨이크북스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 ★★★
김미경의 딥마인드
저자 김미경
출판 어웨이크북스
발매 2024.11.14.
1. 저자 및 도서 소개
<김미경의 딥마인드>는 우리가 느끼는 이 허무함의 정체를 파헤치며, 그 대안을 제시한다. 김미경은 '잇마인드(It-mind)'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와 그 부작용을 분석했다. 저자는 돈, 성공, 명예 등 세상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온 우리의 잇마인드가 강력한 엔진임과 동시에 스스로를 갉아먹는 원인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에 맞서 새로운 엔진, 스스로를 살리는 치유의 말 '딥마인드(Deep-mind)'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딥마인드는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초개인화된 지혜의 엔진으로, 우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치유하며 삶의 방향성을 찾아준다. ‘열심히’ 살면 모든 것이 좋아질 줄 알았던 당신에게 김미경이 주는 해답, 바로 "딥마인드"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1부 인생을 단번에 뒤집을 열쇠가 당신 안에 있다 #딥마인드 #잇마인드
잇마인드가 시키는 대로 살면서 나는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잊어버렸다. 나를 살리려고 가졌던 꿈이 거꾸로 나를 죽이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일이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중략) 나는 내 마음을 움직이는 메인 엔진을 잇마인드에서 딥마인드로 갈아끼웠다. 엔진이 바뀌면 모든 입력과 출력이 바뀐다.
1부에서 하는 주요한 레슨은 잇마인드의 엔진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달려가는 것과 실제로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는 점인 것 같다. 딥마인드는 궁극적으로 내가 행복하기 위해 실현해내는 것들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잇마인드는 나의 행복보다는 주변의 인식이나 외적인 동기부여로 인해 내가 목표라고 생각하는 것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초반에 읽으면서 조금 헷갈리기도 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투자공부를 해나가는 것은 그렇다면 "잇마인드"로 인한 목표일까 "딥마인드"로 인한에 목표일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투자를 통한 부를 이루는 목표는 잇마인드 엔진의 목표설정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짓기에는 나는 진심으로 투자활동이 재미가 있고 오히려 그것에 대한 열망이 더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의구심을 가지면서 1부를 읽어내려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잇마인드와 딥마인드를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으로 단순히 분류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한 잇마인드의 목표이긴 하지만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딥마인드의 목표이기도 하다. 투자 활동은 나에게 너무나도 큰 활력을 준다. 시세 모니터링을 하고 매물임장을 다니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워나가는 것은 오히려 딥마인드로 인한 목표에 가까운 것 같다. 부자가 되고 싶고 투자를 몇십채 하고 싶고 강남에 집을 갖고 싶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고 퇴사를 하고 싶은 것은 오히려 잇마인드의 목표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나에게는 잇마인드의 목표와 딥마인드의 목표가 모두 있다.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은 딥마인드 엔진이 얘기해주는, 내면에서 원하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2부 잠들어 있는 딥마인드를 깨우고 성장시켜라
잇마인드는 언제나 빠른 결과를 원한다. 사람들은 밟아야 할 단계를 건너뛰기 위해 기꺼이 비용까지 지불한다. 이런 잇마인드의 관점에서 보면 초반에 시간과 에너지가 드는 딥마인드 토크는 상당히 느리고 불필요해 보일 수 있다.
감사하고 칭찬하고 반성하며 딥마인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시간을 쌓아나가야 한다는 부분. 감사일기를 쓰고 칭찬하는 말을 하고 내가 한 행동을 반성하는 일련의 과정이 월부에서 쌓아나가는 내 습관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감사일기를 쓰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칭찬하면서 주변의 덕을 쌓아나가고 반성하면서 내가 스스로 바꿔나갈 수 있는 부분을 능동적으로 찾아나가는 이 과정은 월부덕에 많이 체화했다고 느낀다.
예전부터 같이 월부에서 강의를 듣고 공부해오던 사람들과 아직 투자공부를 하는 이들과 하지 않는 이들의 큰 특징은 위 quote의 내용에 많이 부합한다. 21년 상승장을 보며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월부를 찾았지만 그런 성과가 나지 않자 다른 방식을 찾아 떠난 동료들. 다만 비슷한 투자를 하고 비슷한 결과를 내면서도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은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다기보다 다른 동기부여가 더 큰 것 같다. 나 역시 투자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느리더라도 이 과정이나 시간들이 필연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느낀다.
물론 투자가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는 이렇게 책에서 이야기하는 수준의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건강을 챙기겠다고 3년 째 이야기해오고 있지만 운동을 루틴으로 하지도 않고 건강한 식습관을 챙기지도 않는다. 그래서 성과가 빨리 나지 않으니 이런저런 약이나 시술도 찾아봤다. (돈이 없어서 결제는 못 했지만)
나라는 사람은 같은데 투자는 천천히 루틴화 하며 성장할 수 있지만, 건강이나 다른 부분에서는 그것이 안 되는 이유는 결국 환경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급 등장한 환경의 중요성)
3부 스스로 진화하는 딥마인드를 만들어라
딥마인드 미션의 상당수는 루틴이다.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딥마인드가 자동 진화하며 현실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우리는 다이어트와 재테크 공부를 결심하지만 감정은 유효기간이 원래 짧다. 아무리 강렬했던 감정도 3일이면 몸에서 다 빠져나간다. 감정이 가라앉으면 행동도 멈춘다.
위에서 루틴 이야기를 살짝 했지만, 실제로 살빼야지!!! 돈 모아야지!!! 이직해야지!!! 이런 큰 행동을 결심하는 계기는 책에서 말한대로 뭔가 큰 이슈가 있을 때다. 1월 1일이 되었을 때, 건강검진을 했을 때, 대출을 받게 되어 재정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을 때, 회사에서 팀장이 혼낼 때, 회식자리에서 꼰대들을 마주했을 때 위와 같이 행동을 결심한다. 그 중에 내가 지금까지도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몇이나 될까? 반성한다.
중요한 사실은 지붕을 위해 나머지 기둥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기둥은 지붕을 서포트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중요하며 고유한 가치가 있다. 다시 말해 지붕과 기둥은 각자의 독립된 영역으로 존재해야 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3년간 sacrifice(?) 했던 영역이 매우 많았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 때 그렇게 올인하지 않았다면 성장할 수 있었을까? 많이 느렸을 것 같다. 느린다고 해서 큰일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인했던 지난 시간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
다만, 지난 시간 내가 지나온 시간의 방식은 투자자의 성장을 위해서 다른 기둥들이 많은 역할을 잃었고 그로 인해 건강도 회사도 엉망이 되어 지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독립적인 영역으로 존재하면서 각각의 기둥의 목표를 위해 일상에서 천천히 루틴을 만들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4부 딥마인드의 성장 가속화 버튼을 눌러라
평생 같은 방식으로만 문제를 풀던 잇마인드 엔진으로 다른 해답을 내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웃풋이 바뀌려면 인풋부터 달라져야 한다. (중략) 인풋의 퀄리티가 다르니 아웃풋의 쿼리티 역시 확실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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