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3월 신청] 잘못사고 후회말고, 집사기 전 -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너나위, 용용맘맘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행복한 행냥입니다.

2026년에는 집에서 롯데타워 불꽃을 보면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송파구”하면 떠올리는 그런 집은 아니지만
월 180 받던 평범한 월급쟁이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https://weolbu.com/s/GmWA4JjrHq
9월 초 실전반 종강 과제로 후기를 썼었습니다.
그리고 1월 3일 2026년의 첫 토요일에 월부강의장에서 너나위님을 뵙고 내집마련기초반 1주차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니 내집마련 후기를 다시 상세히 써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자판 앞에 앉았습니다.
제 후기가 아직도 누군가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내집마련 과정을 복기하며 스스로 앞으로 더 나아가는 발판을 만들고
또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집마련 후기를 시작합니다.
“월 180 받던 평범한 월급쟁이가 어떻게 송파에 내집마련을 했을까?”
여기까지는 몇 번의 단계가 있었습니다.
처음 취업을 하고 금리가 가장 높다는 적금을 꼬박꼬박 넣었습니다.
주식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적금만 꼬박꼬박 넣었습니다.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다달이 꼬박꼬박 모으다보니 직장생활 6년차 쯤에는 1억에 가까운 돈이 모였습니다.
1년에 1,600정도 모은 셈이네요.
특별히 돈을 아끼겠다고 짠내나게 지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월급 들어오면 적금 통장에 자동이체하고 남은 돈으로 사고 싶은 거 사고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다녔습니다.
돌이켜보면 핵심은 적금을 먼저 넣고 남은 돈은 마음대로 쓴다는 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돈이 모였고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큰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은 3천, 5천 정도 모았을 때 아파트를 샀어도 됐을 것 같습니다.
그 때 4~5천 정도의 투자금으로 위 아파트를 샀더라면 지금은 가격이 4배가 됐거든요 ^^;;
그러면 제가 행바나, 행냥위, 행우이, 행스터, 행크드림, 행가해보이, 행잘님이 됐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오잉?
제가 첫 아파트를 매수한 시점에 이미 이 아파트에 드는 투자금은 2.5억으로 올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게 저의 돈그릇이었던 것이고
언제나 늦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방향만 맞다면 오래 걸려도 돌고 돌아도 결국은 목적지로 가게 되니까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기입니다! ^^
아니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더 늦고 싶니?! (나 자신에게 하는 말)
그렇게 1억을 모았을 때 전세로 살던 동네의 집값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처음 A지역에 이사를 왔을 때는 전세가율이 80%에 가까웠는데요.
만기가 다가올 때 쯤에는 전세가는 오히려 약간 떨어졌는데 매매가는 20%이상 올랐습니다.
제가 모은 돈으로는 매매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나도 뭐라도 살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부린부린이는 인근 B지역 부동산에 갔습니다.
그런데 불과 6개월 새 매매가가 훅 오른 탓에 역시나 제 주머니 사정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가 살던 A지역 다른 단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물건이 별로 없는 상황이고 투자금도 적어서 쉽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조건의 매물이 남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그 조건을 맞출 수 있었기에 해당 단지를 1억의 투자금으로 매수하게 됩니다.
잘한 점은
집값이 올랐다고 포기하지 않고 A단지가 안 되면 B단지, B단지가 안 되면 C단지로 움직이며 내가 살 수 있는 단지를 찾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1억의 돈으로 6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1.5억을 벌 수 있었습니다.
(세금을 내고 나면 1.3억 정도네요)
1.5억이 누군가에게는 적은 돈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사회생활을 하며 6년동안 1억을 모은 것을 생각하면 그 뒤로 6년 동안은 근로소득과 자본소득이라는 양쪽 바퀴로 달린 셈입니다.
말 그대로 부동산과 맞벌이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송파구 내집마련을 하는 데 발판이 됐습니다.

아쉬운 점은 월부처럼 지역 전체를 앞마당으로 만들고 입지요소에 따라 비교평가해서 사는 방식이나 부동산을 배워서 한 것이 아니다 보니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최선의 단지를 산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 제가 돈이 모자라서 돌아와야 했던 B지역의
제가 매수했던 A지역 아파트와 가격이 같았던 다른 아파트, 그때는 몰랐던 그 아파트를 보면 전고점이 2억 가까이 높은 것을 알 수 있고 지금은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가가 1억 정도 차이가 나네요.)
그리고 입지나 비교평가를 배워서 제대로 알고 산게 아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안 좋은 아파트를 사서 모은돈을 다 잃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고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알고 사지 않아서 돈을 잃은 경험은 다음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우선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은 자꾸 가고
내가 사려했던 집은 돈이 모자르고
열심히 하는데 왜 안 되지
갈아타기를 준비하면서 23년 24년 25년 내내 자꾸만 오르는 집값을 보며 속상하고 너무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저처럼 속상해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토요일 너나위님의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를 듣고 “아직 내집 마련을 하기에 늦은 것이 아니다. 기회는 아직도 충분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계실 누군가에게는 도움과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의 투자 과정을 복기하며 제 자신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창대하진 않지만 전세로 살던 집조차 살 수 없었을 때 제가 송파에 내집마련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월급 180 받을 때는 더더욱 상상도 못 했습니다.
시작에 비하면 정말 창대한 결과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샀던 아파트는 월부 TV에서도 여러 차례 해당 지역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만큼 썩 좋은 단지는 아닙니다. (그런 걸 사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멋모르고 샀는데 운이 좋았고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박하고 아쉬울 수 있는 그 집이 나의 드림하우스로 가는 발판이 되어 주었습니다.(지금도 소박하지만 주어진 것에 만족하기에 드림하우스라고 불러보았습니다ㅎㅎ)
제가 저축만 하던 당시나 첫 부동산 매수를 하던 당시에 만약 어딘가에서 부동산을 배워서 했었더라면 아마 지금보다 몇 배는 부자가 돼 있었겠죠?
후회는 없습니다. 그때는 그게 저의 돈 그릇이었으니까요.
지금도 그렇고요.
오늘도 하루하루를 살고 돈 그릇을 빚을 뿐입니다.
제가 월부에서 배워서 내집마련까지 할 수 있었던 이야기는 다음번에 이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집마련 할 수 있다. 화이팅!!!
세 줄 요약
종잣돈을 어느 정도 모았으면 자산(부동산 등)을 사자
입지와 비교평가를 배워서 알고 사자
소박해보이는 그 집이 드림하우스로 가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