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목실감
요즘 바쁜생활, 이런저런 걱정으로 감사가 잘 안돼서 오늘은 꼭 목실감 써야지 생각이 들었다.
< 내 상황 >
- 작년 4월부터 시작한 월부생활, 남들보다 느렸지만 꾸여억 꾸여억 버티며 놀지 않고 바쁘게 살았다.
- 시작했을땐 열정만 가득했고, 작년 가을 쯤부터는 임보와 임장때문에 힘들었고,
- 지금도 여전히 임장과 임보는 힘들지만, 지금은 약간 다른 힘듦이 찾아왔다.
- 나는 내가 원하는 부동산 공부를 하고, 투자자로 살아가는데, 그래서 다 감수 할수 있는데,
- 우리 남편은 갑작스럽게 없어져버린 신용카드와 적은 용돈과 언젠가부터 살 수 없는 옷,,,,, 그 생활에 힘들어한다.
- 자산재배치로 안 좋은 집 월세로 이사를 가야하고, 추억 가득한 우리집은 부동산에 내놨다.
- 그렇게 먹을거 좋아하던 남편이 요즘 입맛이 없다고 한다. 근데 모든게 내 탓같고 ㅠㅠㅠㅠ
- 우리 딸은 엄마가 없으니 엄마 집착증(?)이 생겨서 엄마가 집에만 있어도 좋아하고, 공부를 그만 두면 안되냐고 묻고
- 세 달 전부터 발레가방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3만원이 아까웠던 나는 결국 사주지 않고 ‘다음에, 다음에’만 반복했다.
- 오늘 발레 발표회를 갔는데 우리 딸 가방이 제일 초라했다.
- 발표회 끝나고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우리 딸 차림새와 가방이 초라해서 너무 미안했다.
- 얼마전 1호기를 했는데, 나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돈 못 벌면 어떡하지 걱정이다.
- 나는 괜찮은데 우리 가족들의 희생으로 버티는 생활이 길어질 수록 실패로 이 생활이 끝날가봐 힘들다.
- 근데 포기할 수 없다. 이대로 포기하면 진짜 우리 가족의 희생으로 끝이난다.
- 나는 더 정성스럽게 투자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다.
- 반드시 우리 가족의 희생으로 끝내지 않겠다. 불안함대신 버티는 힘과 변하지 않는 열정으로 열심히 살겠다.
- 꼭 우리 가족에게 고맙다,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 날 까지 잘 지내자. 오늘 더 열심히 살자
< 감사일기 >
- 모자란 내 부분을 채워주는 우리 가족 감사합니다. 특히 결핍이 있지만 잘 커주고 있는 우리 딸과 월부도 안하는데 긍정적인 마인드로 날 성찰하게 해주는 우리 남편 감사합니다.
- 최근 찾아온 생각들과 걱정들로 적당한 투자자로 살아야할까 고민을 했지만, 더 열심히 해서 꼭 우리 가족들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맘 먹게 된 것 감사합니다.
- 내가 어떻든지 나와 우리 가족을 책임져주는 하나님의 존재로 더 힘 날 수 있게 돼서 감사합니다.
< 오늘 실적 >
- 강의 2개 // (오늘 자기전까지 2강 더 듣기)
- 패밀리 데이를 잘 보낸 것
- 사무실 일이 바빠서 잠깐 출근해서 3시간을 빡세게 일하고 온 것
< 내일 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