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엄마] 1. 18. 목실감

오랜만에 쓰는 목실감

요즘 바쁜생활, 이런저런 걱정으로 감사가 잘 안돼서 오늘은 꼭 목실감 써야지 생각이 들었다. 

 

< 내 상황 >

  • 작년 4월부터 시작한 월부생활, 남들보다 느렸지만 꾸여억 꾸여억 버티며 놀지 않고 바쁘게 살았다.
  • 시작했을땐 열정만 가득했고, 작년 가을 쯤부터는 임보와 임장때문에 힘들었고,
  • 지금도 여전히 임장과 임보는  힘들지만, 지금은 약간 다른 힘듦이 찾아왔다.
  • 나는 내가 원하는 부동산 공부를 하고, 투자자로 살아가는데, 그래서 다 감수 할수 있는데,
  • 우리 남편은 갑작스럽게 없어져버린 신용카드와 적은 용돈과 언젠가부터 살 수 없는 옷,,,,, 그 생활에 힘들어한다.
  • 자산재배치로 안 좋은 집 월세로 이사를 가야하고, 추억 가득한 우리집은 부동산에 내놨다.
  • 그렇게 먹을거 좋아하던 남편이 요즘 입맛이 없다고 한다. 근데 모든게 내 탓같고 ㅠㅠㅠㅠ
  • 우리 딸은 엄마가 없으니 엄마 집착증(?)이 생겨서 엄마가 집에만 있어도 좋아하고, 공부를 그만 두면 안되냐고 묻고
  • 세 달 전부터 발레가방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3만원이 아까웠던 나는 결국 사주지 않고 ‘다음에, 다음에’만 반복했다.
  • 오늘 발레 발표회를 갔는데 우리 딸 가방이 제일 초라했다.
  • 발표회 끝나고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우리 딸 차림새와 가방이 초라해서 너무 미안했다.
  • 얼마전 1호기를 했는데, 나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돈 못 벌면 어떡하지 걱정이다.
  • 나는 괜찮은데 우리 가족들의 희생으로 버티는 생활이 길어질 수록 실패로 이 생활이 끝날가봐 힘들다.
  • 근데 포기할 수 없다. 이대로 포기하면 진짜 우리 가족의 희생으로 끝이난다.
  • 나는 더 정성스럽게 투자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다.
  • 반드시 우리 가족의 희생으로 끝내지 않겠다. 불안함대신 버티는 힘과 변하지 않는 열정으로 열심히 살겠다.
  • 꼭 우리 가족에게 고맙다,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 날 까지 잘 지내자. 오늘 더 열심히 살자 

 

< 감사일기 >

  • 모자란 내 부분을 채워주는 우리 가족 감사합니다. 특히 결핍이 있지만 잘 커주고 있는 우리 딸과 월부도 안하는데 긍정적인 마인드로 날 성찰하게 해주는 우리 남편 감사합니다.
  • 최근 찾아온 생각들과 걱정들로 적당한 투자자로 살아야할까 고민을 했지만, 더 열심히 해서 꼭 우리 가족들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맘 먹게 된 것 감사합니다.
  • 내가 어떻든지 나와 우리 가족을 책임져주는 하나님의 존재로 더 힘 날 수 있게 돼서 감사합니다. 

 

< 오늘 실적 >

  • 강의 2개 // (오늘 자기전까지 2강 더 듣기)
  • 패밀리 데이를 잘 보낸 것
  • 사무실 일이 바빠서 잠깐 출근해서 3시간을 빡세게 일하고 온 것

 

< 내일 목표 >

  • 딸과 예배 가기
  • 완강하고 후기쓰고 오늘 못쓴 임보 10장 쓰자 
  • 시간 계획

    - 5시 새벽기도

    - 6시반 강의 끝내고 후기

    - 8시~오후 2시 교회 

    - 2시부터 저녁전까지 딸냄 보면서 임보 작성(열나게 작성할 것)

    - 8시 딸 재우기

    - 11시까지 사무실 일


댓글


해바라기yuser-level-chip
25. 01. 19. 06:25N

만두엄마님의 목실감을 보면서 목표를 향해 꾸준히 열심히 하시고 굳은 의지를 다지시는 모습에 감동하고 갑니다. 만두와 만두엄마님의 매일매일을 응원합니다~ 우리 꼭 끝까지 살아남아 목표 달성해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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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비user-level-chip
25. 01. 19. 10:58N

으엉 ㅠㅠㅠ만두엄마님 내상황 쓰신거 길이보고 헉 했는데 한줄한줄 읽다가 가슴 찡했네요 잘 하고 계십니당 우리 지기 함께했던 그때에도 아가랑 함께 매임하시던 모습 떠오르네요 잘하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