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시작하면서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일 중 하나가
지역에 대한 투자 정보를 기록하는
'임장보고서' 입니다.
처음에는 임장보고서를 쓰는 자체가 쉽지 않죠.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나면 좀 더 잘 쓰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고, 성장이 멈춘듯 한 기분을 느끼며
조급해지곤 합니다.
이럴 때 시도해볼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임장보고서를 잘 쓰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임장보고서를 '투자'를 위해
쓰고있다는 점을 간과합니다.
그로 인한 대표적인 실수는
임장보고서와 현장이 따로노는 것이죠.
임장고서에서 인구, 직장, 학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것을 충실히 기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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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의 순위를 나누는 것보다
생활권의 특징을 알고 선호를
고민해보는게 중요합니다.
단지분석에서 그래프를 복사 붙여넣기 하는것보다
단지 임장, 전화 임장, 매물 임장하면서
손발품 팔아 알게 된 내용을 충실히 기록하고
선호-비선호 요인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등 물건을 찾겠다며 열심히 엑셀을 돌리고
1등 뽑기 과정을 20페이지씩 쓰는것보다
현장에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해서
물건을 직접 보고 투자고민을 해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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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보고서를 잘 쓰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잘 쓴 임장보고서는 현장과 동떨어져서는
절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임장보고서를 더 잘 쓰고 싶다면
내 임장보고서에는 '현장'이 잘 기록되었는가를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수 많은 분을 튜터링과 코칭으로 만나며
사전 임장보고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그냥 둔 채로 외면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러면 절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임장보고서는 보통
지역 개요 -> 입지 분석 -> 시세 분석
순서로 작성하시죠.
지역을 도시-> 생활권 -> 단지 순서로
파악해가는 방법이기에 전체적인 순서는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세부적인 순서는 조정해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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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내가 '공급파트'가 부족하다면
'입지 분석' 파트를 쓸 때
공급 파트를 먼저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시작하면 시간도 상대적으로 넉넉하다보니
부족한 부분을 차분히 채워가는 데 용이합니다.
그리고 익숙한 직장, 교통, 학군, 환경 부분은
빠르게 채우며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공부는 모르는 것 7 아는 것 3의
비율로 해야 발전이 있습니다.
임장보고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빠르게 해나갈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시간 분배를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잘 못하는 부분을
시간의 우선순위로 두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 내가 임장보고서를 그냥
쓰던대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하고 시간의 순서와 배분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생각하고
바로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파트는
임장보고서의 결론부분입니다.
임장보고서의 '단지분석'까지는 손과 발이 바쁘다면
결론파트는 머리가 바빠야하는 부분입니다.
손품과 발품으로 알게된 지역, 생활권, 단지에 대한
가치를 바탕으로 어디가 싼지 비싼지 비교평가 하고,
한 달간 누빈 임장지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에 쫓겨 30분 만에 뽑은 투자물건과
며칠을 두고 심사숙고하고, 현장까지 다녀오며
뽑은 투자물건에 대한 확신과투자가능성은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임장보고서 5개 미만이신 분들이라면
한 달의 전부를 지역분석에 할애하셔도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지역 분석이 임장보고서 결론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장보고서가 5개 이상인 분들이라면
한달의 캘린더를 작성하면서 결론을 위한 시간을
적어도 3일, 길게는 일주일을 계획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솔루션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무언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여해야 합니다.
임장보고서 결론과 투자물건 찾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결론파트가 '생각'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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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보고서를 좀 더 잘쓰기 위한
'우선순위' 와
'시간계획' 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계속 하던대로만 하면서
더 잘하기를 바랬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시고 7월 스케줄링에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한
시간계획을 반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개선하고 1년 2년 꾸준히 써나가다보면
임장보고서는 나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닌
지역을 재미있게 알아가는 여러분의 도구이자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장보고서 개선 방법>
1.충실한 현장 반영 점검
2.어려운 부분 먼저 쓰기
3.결론파트를 위한 시간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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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망구님^^좋은투자,투자자로서 성장하기위해서 어떤부분(디테일)을 봐야하는지 알려주시는 칼럼 감사합니다☺️☺️ 임장보고서 D-Day에 뭐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는거 너무너무 꿀팁이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