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기 12기 5를 곳만 골라 등기 7조 꽃션] 4주차 강의후기-자음과모음 멘토님

  • 23.08.28


최애 멘토님 자모님의 강의


이번 주 강의는 정말 뼈도 많이 맞았고

위로도 많이 받은


냉탕 온탕 왔다 갔다

담금질 같은 강의였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쭉 디폴트였지만

여태껏 마인드만은 초심자로서 병아리같이 해맑기만 했는데.

마음이 힘들다고 느낀 건 이번 달이 처음이었다.



‘힘든 게 나쁜 거냐, 확률적으로 편한 게 나쁜 경우가 많다’는 너나위님 말씀


‘힘들고 아픈 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성장통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는 동료들의 말




나 역시 누군가를 북돋고 위로할 때

많이 뱉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 마음이 지치니

그 어떤 말도 와 닿지 않았고


스스로 되뇌던 최면 같은 문장들도 

튕겨져 나가기 일쑤였다.




힘들어도 잡 생각하지 말고 GO, 다음 단계로 꾸역꾸역

소중한 조원들 덕에 어떻게 해나가고는 있는데

어느새 돌아보면 나는 또 다시 내가 힘든 원인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왜지? 왜일까?

왜 갑자기 이렇게 힘들지?

내가 지금까지 고작 뭘 했다고?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는 병아리일 뿐인데?

내가 지칠 자격이 있나?



누군가는 힘든 원인을 굳이 굳이 찾아내는 게 

쓸 데 없는 시간 낭비라고 하지만



나는 나를 잘 알아서,  

이 상태를 모른 척 덮고 가면 

내가 영영 떠나버리겠다 싶어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스스로 물어봐 주고 

원인을 찾아야겠다 싶었다.




1. 그래서 징징거렸다.



힘든 일은 다 해결되고 나서 말하거나

혹은 아예 말하지 않는 나에게는 

어려운 숙제 같은 일이었다.


누군가에게 내 힘든 마음을 털어놓는 것.


근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자 

그런 마음의 빗장 따위 집어치우고 

나도 모르게 술술 나의 걱정과 두려움을 뱉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동료들의 조언과 위로와 공감에 

외롭고 공허했던 마음이 많이 치유되고 따뜻해짐을 느꼈다.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 큰 힘이 되는구나.






2. 만나니깐 또 좋아.




의지박약의 한 주를 보내고 

주말에 단지 임장 때 동료들 얼굴을 보니 그냥 힘이 났다.




3. 나에게 물었다. 



그냥 힘들어~ 말고

어떤 부분이 왜 버거운지 자꾸 물었다.


웃긴 게 스스로 물었을 때 나온 것은 

자비가 없는 대답 뿐이었다.


스스로 절대 좋은 말 안해준다는 코크드림님 말

1000%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생각이 


'니가 대체 뭘 했다고 힘들어?'

로 귀결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션무룩해있다가,

서포터즈님과 나눈 카톡과

자모님 강의 마지막 차시에서

갑작스럽게 실마리를 얻었다.




“내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지 말고

안아주고 사랑해주세요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낼

나를 믿어주세요.


오늘도 넌 될 거야

안 될 이유가 없어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성공 안 할 수가 없다.


결과의 값을 열심히로 받는 게 아니라

시장의 때가 있는 거다.

갈아 넣으면 오래 할 수 없다.

잘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반복해라.“

-자모 멘토님-


매 강의마다 멘토님들이 그렇게 강조하는데, 

오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고.


과도하면 똑 부러진다는 말에

아 나 자칫하면 부러질 뻔 했구나, 싶었다.



투자 공부에 몰입 해야 된다는 강박에

어느 순간 

잠시 갖는 가족과의 시간에도

나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고

잠시도 이완 되지 않으려고 잔뜩 긴장하고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눈에 보이는 성장이나 성과가 없으니

허탈하고 무의미한 것 같고 

그 감정들이 극에 달하니까

우울감이 미친 듯이 몰려왔다. 


아 이래서 90%가 떠나는 거구나 싶었다.



“투자는 나와의 싸움

남을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남이 돈 벌었다고 내가 못 버는 것이 아니에요”



인생에 뭐 하나 열심히 해본 적 없는 사람이

집 사고 싶어서 돈 벌고 싶어서

이 환경에 들어와


작은 성공 경험 하나씩 쌓으며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구나

과정도 값진 거구나' 하고 깨달았던


처음 마음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나사를 조여봐야겠다.





BM


-매물임장 때 무작정 보는 매물 수만 늘리려한 점 반성.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보고 내가 생각했을 때 싼 단지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의 투자로 인생을 바꿀 생각을 하지 말자.

나는 가치 대비 싼 걸 살 줄 아는 투자자이다. 투기꾼이 아니다.

나는 지금 가치를 올바르게 세우는 시기이다.

조급해 하지 말자.


-갭만 보고 외곽만 쳐다보고 있다.

같은 투자금이라면 당연히 중심지 먼저 투자해야 한다.

요즘 자꾸 내 투자금 안에 당장 들어오는 곳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트래킹해야 한다. 


-미시적인 것에만 집중하지 말기. 지도를 봐라.


-투자자는 퉁 쳐서 보지 않는다. 쪼개서 본다. 


-20년 평균 공급량을 쭉 그어 보고 

이 공급이 해당 지역에서 감당 가능한 공급인지를 보면 된다!


-잔금은 입주 물량을 비껴서 하는 것.

사장님이나 매도자가 원하는 날짜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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