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타이탄의 도구들 독서 후기[열반스쿨 중급반 33기 83조 새댁티라노]

타이탄의 도구들.. 제목부터 어려움이 느껴진다. 나같은 독서 초보자가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잠들기 졸면서라도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은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1권의 책을 다 읽어본 기억이 꽤나 아득했는데, 나도 1권의 책을 다 읽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두서없지만 와닿았던 부분들을 아래와 같이 나열해보겠다.

가장 인상깊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맨 첨에 나왔던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이다. 5가지 중 나는 최대 2가지를 성공해보았다.

매일매일 아직까지도 실천하는 것은 1가지이다. 잠자리 정리하기. 나는 최대 2가지, 매일 1가지 밖에 실천하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매일 나의 작은 루틴이 생긴것에 매우 뿌듯함과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성취감?이 느껴진다.

매일 아침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어떤날은 성공하고 어떤날은 더 자고 싶은 나를 이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잠자리를 정리했다. 아주 대충이라도 이불을 활짝 펴놓는 것이라도 하였다.

진짜 별 행동이 아님에도 단 10초의 행동이 나를 굉장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내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일이 적어도 한 가지는 있다는 사실은 삶에 생각보다 큰 위안과 도움을 준다. 하루 일과가 끝났을 때 당신이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자신이 뭔가를 이뤄놓은 곳으로 돌아오는것'이다. 돌아왔을 때 깔끔하게 정돈된 침대를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자존감도 높아진다. 재차 강조하지만 잠자리 정리가 아침에 할 수 있는 일들 중 으뜸이다."

이 뿐 아니라 이 책에서 얻은 소중한 조언은 아침일기 쓰는 법이다. 매일 목실감을 실천하려고 노력중인데, 이 책에서도 비슷한 방법이 나온다. 감사일기를 쓸 때 너무 상투적으로 반복적으로 쓰면 안된다고 책에서 말해주어 나의 목실감에 적용해볼 생각이다. 가끔은 기계적으로 작성했던 것이 생각나서 수정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ㅎㅎ

그리고 나는 내면이 굉장히 시끄럽고 자존감이 낮은 여린 사람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했다.

"사람들에게서 내가 원하는 반응과 피드백을 얻지 못할 때 우리는 상처를 받는다. 분노와 좌절을 느끼고 우울과 불안에 휩싸인다. 이를 효과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은 마리아처럼 먼저 따뜻하고 평화로운 피드백을 상대에게 건네는 것이다. 이것이 곧 타인이 아니라 내가 통제하는 삶을 사는 지혜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상대는 더 활짝 마음을 연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타인을 따뜻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이 문구를 보면서 나는 실준반 조원들이 떠올랐다. 조장님, 조원분들은 다들 천사같고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는 긍정파워 행복전도사들이다. 그들을 보면서 나도 긍정적인 말 한마디 더 보태려고 했고 행복하자 화이팅하자는 말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첫 임보 쓰는 괴로울법한 시간도, 혼자 지쳐서 슬럼프가 오려했던 시간도 나의 자존감이 조금씩 올라가서 견딜 수 있었던 거 같다. 내가 그동안 했던 "따뜻하고 평화로운 피드백"은 우리 조원들에게만 닿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아주 크게, 아주 깊게 와닿았던 것이라는 걸 이 책을 보고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10초 수련법"을 꼽았다. 10초 수련법은 10초 동안 무작위로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다. 나의 행복감을 고조시키려면 다른 누군가의 행복을 무작위로 빌어주기만 하면 된다. 시간과 노력이 전혀 들지 않는 방법이다. 그런데도 잠시 눈을 감고 내 주변의 사람들의 행복을 빌어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된다. 명상과도 연결되어진다. 눈을 잠시 감고 10초간 행복을 빌어주고 잠시 쉬고 다시 행복을 빌어주면 어렵지 않은 명상법이된다.

잠자리정돈과 함께 루틴으로 가져가봐야겠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1주차 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