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어제 독서TF 전체 모임을 하다가
동료님께 너무 소중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그리고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께는
응원이 되고 싶어서 글을 적어보아요:)
'나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이걸 내가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0000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이
분명 도움이 되실겁니다 😊
(0000님의 정체는, 글 끝에 밝혀집니다!)
1. 할 일은 너무 많은데,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
2.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역할이 주어진다면
3. 유르님은 낙하산이 필요 없는 분이에요. 왜냐하면...
- 목차 입니다ㅎㅎ -
1. 할 일은 너무 많은데,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
투자생활을 하다 보면 정돈되고 균형 잡힌
일상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하면 할수록 더 정신없고 , 할 일들은 늘어나고
늘 헐레벌떡 뛰어다니기 일쑤죠
내가 성장하는 만큼 늘어난 케파 사이로
더 많은 성장 영역이 밀려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그런 정신없는 와중에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1년차 때보다 2년차 때 더 성장했고
2년차 때보다 3년차 때 더 성장한
저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제대로 못해내는 걸까,
남들은 다 잘해내는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사실 지금도 자주 듭니다
이건 잇마인드 라는 것을,
딥마인드와 이야기 나눠야 한다는 것을,
남들의 하이라이트 씬과 나의 비하인드 씬을
비교할 필요 없다는 것조차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이
마음까지 내려오는 데 참 오래 걸리죠
아직 마음에서 공감이 덜 갔던겁니다
할 일은 많은데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무엇 하나 만족스럽게 해내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됩니다
4년 차가 시작된 지금까지도요
2.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역할이 주어진다면
이런 저에게 귀한 기회를 많이 주셨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기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지만 한켠에는 걱정 덩어리가 자리했습니다
작년 6월부터 드디어 독서TF를 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6개월 동안 조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작년 후반부에는 저의 첫 월부학교이자
첫 반장이었던 3개월이 겹쳐있었어요
예전에 선배와의 대화에서 보면
'어떻게 저걸 다 하시지?' 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월부학교 다니면서, 운영진 하시면서,
TF 하시면서, 튜터링을 하시면서, 강의까지?
와 진짜 장난 아니다 .. 사람이 할 수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잠깐 눈 감았다 떠보니까 제가 느끼기엔
제가 그 비슷한 언저리에 와 있었던 겁니다
😶
심지어 저는 제가 생각할 때
그 정도의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니, 월부학교조차 처음인 내가 반장이라니,
독서TF가 처음인데 조장이라니,
나부터 허우적댈 것 같은데 동료님들 케어를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우리 반원분들 , 다른 반에 배정됐더라면
능숙한 반장님 만나셨을텐데 왠지 미안한데.......
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나는 준비가 안 됐는데 조장이 되어버린 상황,
나는 아직인데 운영진이나 tf 가 찾아온 상황,
나는 한참 부족한데 어느새 연차가 쌓여
선배 자리에 위치하게 된 모습 등등...
저는 제게 주어진 수 많은 기회에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내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달고 살았습니다
3. 유르님은 낙하산이 필요 없는 분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보면 그런 고민은 사실
크게 의미 있는 건 아니었어요
이미 저를 선택하신 분들이, 저는 그러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신 거잖아요
그럼 저는 기회에 감사하며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 거였어요
근데 이 또한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걱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반원으로, 조원으로 일단 한 번 해본다면
그 다음엔 뭘 해야 할지 조금 감 잡을텐데...
내가 본 조장님, 반장님을 따라갈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한거죠
역할 롤모델을 한 번은 뵙고 싶었던 것 같아요
겁나고, 너무 막막했으니까요
잘 해내고 싶어할수록 더 그랬습니다
그런데 은연중에 저의 이런 마음이
대화 속에 드러났나 봅니다
준비가 안된 상태로 맞이해버린 기회 상황들을
제가 '낙하산이 없지만 일단 투하하게 되었다~'
는 식으로 표현한 적이 있었더라고요
절반은 재미로 드린 말씀이었는데요,
동료님께서는 그런 제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유르님은 낙하산이 필요 없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날개가 있기 때문에요.
준비가 다 되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어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말고
자신을 좀 더 믿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독T 동료 집심마니님 -
제가 찾아다녔던 낙하산,
즉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가는 스텝은
사실은 저에게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덕분에 깨달을 수 있었어요
저라는 사람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보니,
어떤 과정은 건너뛸 수도 있었다는 있다는 것을
저부터 더 믿어야겠더라고요
동료님의 말씀을 들으며 띠용 했습니다
나는 왜 내가 갖지 못한 것에만 집중했지?
라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큰 응원과 힘을 얻었고,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나는 능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좀 더 믿게 믿기로 했습니다
원래 투자가, 인생이
준비 다 된 상태로, 장비 다 갖춘 상태로
출발선에 서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능히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먹는 것,
그것이 오히려 장비 몇 개 빼먹었어도
저를 더 강하게 해주는 동력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도전의 연속이에요
이번 학기도 반장으로 제대로 하고 싶고,
갱신 된 이번 독서TF도 제대로 임하고 싶고,
제 실전 투자도 잘해야 하고,
또 다른 도전 영역도 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또한 '낙하산이 없는데 어쩌지'
발을 동동 구를 뻔 했으나..!
그보단자신감 있게 마음을 먹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강렬한 메시지 전해주신
집심마니님 마니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더 멋진 투자자로
올해를 채우고 새로 써나가겠습니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어려움에
막막함을 느끼시는 모든 분들도,
사실은 여러분이 능히 해낼 수 있는 일들이기에
내게 왔다고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은 사실일 테니까요
제가 대신 말씀 드릴게요
여러분에게도 날개가 있다는 것을 믿어주세요
같은 메시지를 진하게 담아주신
프메퍼 튜터님의 칼럼을 남기며
날아가 보겠습니다 🥰
https://cafe.naver.com/wecando7/9474331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증거 [프메퍼]
결국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너무 자주 돌아보진 마세요.
스스로를 믿고그대로 밀고 나가세요
- 프메퍼 튜터님 칼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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