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고 밀리고 밀렸던 1호기.. 드디어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짱구아빠신형만입니다!

1호기 계약서를 마무리 하고, 월부를 처음 시작했던 순간부터 1호기를 준비하기까지 느꼈던 과정들을 일기처럼 개인적으로 기록하고 싶은 마음과..ㅋㅋ

그리고 부족했던 점과 잘했던 점을 복기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 월부를 만남

때는 바야흐로… 2023.5월 처음으로 월급쟁이 부자들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저는 처음 강의를 열중반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처음 듣는 강의 내집마련기초반or열반스쿨기초반 강의를 듣는 것이 보통인데

저는 열반스쿨중급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수준이 높다는 착각 때문이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저는 22.11월부터 타강의와 너나위님의 특강, 너나위님의 [월급쟁이부자로은퇴하라]책을 읽고 너나위님의 책에서 해준 조언대로 
혼자서 임장을 다녔습니다. 임장 방법도, 임보를 쓰는 방법도 몰랐고
그저 지도 한장 뽑고 루트를 그려 놓은 대로 임장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분임과 단임을 짬뽕해서 했네요..)
 

그렇게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지역을 계속 임장을 다닌 상태였고 제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투자얘기를 하고 싶은데 주변엔 아무도 없고, 너나위님 책에선 동료를 구하라고 나와 있어 이것만 실천하면 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구하지? 하는 물음이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그런 와중, 월급쟁이부자들 사이트에서 1:1문의로 
“동료를 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구할 수 있나요?” 라고 질문 했고 
답변으로 돈독모or정규강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그 때 월부에 정규강의가 처음 있다는 것을 알았고 
금액대가 조금 있다보니 처음에 고민을 했지만, 강의에 1천만원 이상씩 태웠다는 너나위님의 말이 생각나
나보다 실력 좋은 사람이 1천만원을 태웠는데 난 왜 강의에 돈을 안쓰려 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강의를 신청할 때 열기는 내 수준에 안 맞아 보여 중급반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고
강의를 듣는 내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초초초초초초초보였다는 사실을요…
(그때 당시 강사님들께서 해주셨던 말씀 하나하나가 너무 신선했던 게 생각나네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부끄럽네요;; 해룽조장님께서 제가 얼마나 귀여워 보이셨을지..하하..
 

잘한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의 말을 믿고 묻고 따지지 않고 재지 않고 실천했다!! 

개선 점: 교만했다..!! 겸손하도록.. 

 

■ 지방투자를 결심함

열중반과 실전반을 마치며 깊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투자금으로 
지방을 봐야 할 것인가.. 수도권을 봐야 할 것인가..
정말정말 고민이 많았고 4일 내내 고민한 결과는 

그 때 당시 여러가지 이유로.. 지방투자를 선택했습니다. 
 

지방투자를 선택한 후 23.12월 1호기 투자를 목표로 하며  지방투자기초반을 들으며 동료들과 지방 앞마당을 늘려 나갔고
또 한편으로는 아내와의 협의로 강의를 매달 듣지 못해 
강의를 못 듣는 날엔 배운대로 혼자서 지방 앞마당을 늘려 나갔습니다. 
강의에서 배운대로 지방 단지들의 비교평가를 
열심히 하다.. 이 친구는 정말 가격이 저렴한데??
하는 친구들이 몇개가 보였습니다. 
 

오 드디어 나도 투자해 볼 수 있는건가??.. 
후보단지들의 물건도 몇개 보고 추려놓은 후 

매물코칭을 신청했습니다. 
첫 매코라 정말 떨리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던 게 생각이 나네요ㅎㅎ
 

제 물건을 적어 낸 후 정해진 시간에 자유를향하여 튜터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결론은… 더 깎아보라는 것..!! 
사실 제가 제출한 단지들의 가격이 너무 저렴했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였습니다
거의 그 지역의 랜드마크 급.. 
 

하지만.. 제가 놓친 게 있었습니다!!
바로 투자금..! 그 지역에 공급이 많다 보니

전세가도 너무 쌌습니다. 즉 제가 가져온 물건들은 
거의 다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물건이었습니다.
 

투자는 가치대비 저렴하게 사서 
잘 보유하는 것이 기본이고
또한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해야하는데

튜터님께서 보시기엔 가치대비 투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갔던 것입니다..

맙소사..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적정 가격은.. 호가보다 10%를 더 깎아야 했습니다.
그래도 우선 네고 해봤습니다. 
결론은 네고는 안됐고(지금 생각해보면 제 실력이 부족해서 네고가 안된 듯..)
 사장님께 쓴소리만 들었습니다. 
 

결국 그 외 단지들도 투자하지 못했고 중간중간 슬럼프와 사소한 아내와의 다툼으로(가족 신경쓰지 못해 미안해요..)
또 시간은 어영부영 흘러가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앞마당 만들겠다고 또 임장은 갔는데 반마당만 만드는 실정..)

잘한점: 비교평가를 하여 저평가된 단지를 뽑았고 매물코칭을 넣었다!! 튜터님께서 조언주신 대로 다 실천하였다!!

개선 점: 투자금 대비 가장 좋은 것을 투자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매임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사장님과의 대화가 매끄럽지 못했고 네고를 잘 못했다

■ 실전반에 가다
 

그렇게 자실과 기초강의들을 병행하며 중간에 또 한번의 좋은 물건을 만났지만.. 그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최종협상에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또 한번 물건을 놓치게 됐고.. 앞마당에 더 집중하자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지방 앞마당을 만들어가다
24.07월 지방투자실전반을 가게 됩니다. 
 

정말 이 때가 터닝 포인트였다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나보다 잘하는 선배님들과, 리리킴 튜터님과 함께 있다보니 찐 앞마당이 뭔지 알게 됐고 
늦었지만 결론도 잘 마무리 지었고
동료들과 엄청엄청 즐겁다가도 잘하는 분들을 보며 비교하다 속상하고 우울해하기도 하고 
그렇게 실전반을 정신없이 보내니.. 
당시엔 못 느꼈지만 실전반이 끝나고 정말정말 폭풍성장한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임장 Level up!, 임보Level up, 비교평가 Level up!+ 소중한 동료분들과 튜터님
 

 
실전반이 끝나갈 무렵, 저는 또 한번 지방광역시의 저평가 된 후보단지 매물들을 찾게 됩니다. 
이번엔 실전반에서 배운대로, 순서대로 !! 
저환수원리OK!!, 내가 가진 앞마당에서 제일 좋은 것!!OK!!
매물도 털고 네고도 잘 쳐서 좋은 조건으로 만드는 것도 OK!!
전세빼는 리스크 있지만!! 부동산 다 돌아 다녀서 
전세대기자도 구했어!!OK 
좋아~ 이제 매물코칭 신청하고 투자하자!!
라고 마음을 먹고 매코를 또 한번 신청하게 됩니다
 

이번엔 김다랭 튜터님께서 코칭을 해주셨는데요~
제가 잘 하시길 바라셨는지 60분 가량 통화를 해주셨습니다!
저희 가족의 재무현황부터 투자의 방향. 그리고 이 물건을 투자한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셨습니다
 

결론은.. Yes or No!! 
 

저환수원리 됐고 내가 가진 앞마당 중에 좋은 물건인데!!
제가 가진 투자금 대비 아쉽다는 것… 
“ 짱구아빠님, 이 물건을 투자 하셔도 돼요. 하지만 이 금액이면 서울투자도 할 수 있어요!!”
 

그렇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지방이 아닌 서울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내가 가진 투자금 대비 제일 좋은 것을 해라!!)
 

“ 하지만 저는 서울 앞마당이 하나도 없는걸요.. 아내한테 24.8월까지 꼭 투자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저도 1호기에 대한 갈망이 너무 길어져서 지친 상태..)
“ 짱구아빠님. 투자는 1개 하고 끝이 아니예요. 장기간 해야 해요. 그리고 1호기를 해야겠다는 열망에 잡혀 있으면 안돼요. 감정 빼고 바라보셔야 해요. 나중에 서울을 못 한게 후회 되실 수도 있어요!!” 
 

맞습니다.. 전 1호기를 꼭 하고 싶다는, 이제는 진짜 해야겠다는 감정에 사로잡혀 제가 가진 금액으로 서울을 할 수 있다고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 때 투자했다면, 지금 와서 후회가 남았을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
 

튜터님의 조언 덕에 아내를 설득하고 감정 내려놓고 서울 앞마당을 다시 하나하나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서울로 발길을 돌립니다!! (지방아~ 당분간 바이바이..!)


잘한점: 실전반 가는 것을 걱정과 고민보다는 부딪혔고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 (행동력 칭찬해!), 비교평가 통해 또 한번 좋은 물건들을 찾아 매물코칭 신청했다!!, 김다랭 튜터님의 조언대로 감정빼고 더 좋은 거 하기 위해 
서울투자로 방향을 바꾸었다!! 

 
개선 점: 실전반 때 동료들과 비교하고 우울해져서 마지막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럴필요 전혀 없는데.., 1호기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또 투자의 중요한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제일 좋은 것!!)

 ■ 밀리고 밀리고 밀렸던 1호기.. 드디어 해내다!!

24년12월까지 꼭 1호기 하겠다는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수도권 앞마당이 제로인 저에게 서울은 좀 낯설었습니다. 가치의 기준도 다르고 지방만 하다 온 저는 헷갈리기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서울투자기초반을 통해 서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고 
소중한 동료분들과 앞마당을 만들어가고, 또한 자실과 서기 재수강을 통해 앞마당을 만들어가며 
차곡차곡 서울 앞마당을 쌓아갔습니다. 
 

그렇게 시세트레킹과.. 비교평가를 통해 단지들을 훑어보는 와중에 
저평가된 아파트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리스트 업 한 후, 차례대로 전임을 먼저 쭉 돌리고 좋은 애들부터 먼저 매물예약을 잡았습니다. 
 

매물을 보고 가격을 협상 했지만, 마음만큼 협상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매물을 보러 다니다가 
어느 때와 같이 A단지의 매물을 보고 가격 네고까지 던진 후 
매임이 끝나고 집으로 가기 전
집으로 가기 아쉬운 마음에 
A단지의 
가격은 제일 저렴했지만 투자하기 힘든 조건의 물건이 생각났습니다. 
 

당연히 투자가 힘들 거라 생각한 물건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건을 가지고 계신 사장님께 전화 후 워크인으로
사무실에 방문 했습니다. 
그 물건에 대해 설명한 후 제가 투자할 수 있게 조건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사장님은 안될 거라며 일단은 해보겠다고는 하셨고 또한 맞벌이 부부가 사는 세입자분이
운이 좋게 딱 퇴근시간이라 물건을 보여주셨고
저는 사장님께 이래저래 가격네고와 조건을 얘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 회사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사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뜻밖에도 가격네고와 조건까지 만들어와주셨습니다…!! 
앞에서는 사장님께서 조금 툴툴?..대셨지만 츤데레처럼 제가 얘기한 것을 다 받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ㅠㅠ)
 

계약 하기 전 본격적으로 특약에 대해 공부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월부카페와 동료들을 통해 조언을 구했고 
그 조언대로 사장님께 제가 원하는 특약을 말씀드렸습니다. (가계약 전 특약에 관해서 협의가 안된 부분이 있었고 사장님께서도 특약에 관해 매도자 눈치가 보여.. 더이상 전달하기 힘드니 우선 가계약없이 현장에서 얼굴 보고 진행하자고 말씀하신 조금 특이한 상황..? 가계약은 안했지만 계약날짜는 잡힌.. 상황..어쨋든 가계약금은 안보냈으니 셋다 원하는 바는 거래가 성사되는 것이니 현장에서 밀어붙여보자!라고 마음 먹음. 쫄리긴 함)
 

본계약 날에 다행히 사장님께서는 제가 원했던 특약사항들을 다 반영해서 계약서를 작성해주셨고 
다행히 매도인분도 별 스스럼 없이 받아들이셨습니다

(나와 사장님만 괜히 눈치본 느낌..) 

그렇게 매도인분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케이크 선물의 힘..?)계약서를 무사히 작성하고 계약을 마쳤고

늦은 시간.. 우연히도 매도자와 저의 집이 가까워 매도자의 집까지 데려다드리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직 전세를 빼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잔금기간까지 전세빼는 것에 집중해서 또 하나의 경험을 쌓고 무사히 전세빼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잘한점: 1호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했다, 투자 못하는 조건이라고 배제시키지 않았다, 동료들과 튜터님께 조언을 구해 리스크 방어를 했다!

이번 계약 통해 배우고 개선할 점: 

1. 가계약은 하는게 좋다. 계약날

현장에서 변수 발생 시 대처가 힘듦. 상대적으로 내가 유리한 포지션 가져갈 수 있음.

2.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해 알게 됐고 리스크 방어 방법을 배움.청구권포기확약서와 이사비영수증

3. 계약이란 법률행위와 기타 세금, 계약할 때 주의점 등을 배우게 됨. 역시 글로만 배운 건 한계가 있음. 직접 경험하고 부딪혀야 머리안에 남음

4. 물건을 정말 많이 봐야 함을 또 느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물건을 가져가는구나 를 느낌. 

5. 거절당해도 좋으니 뭐든 시도해보자!!

마지막으로 

1호기까지 오는데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리리킴튜터님, 생태소녀반장님, 해룽조장님

그동안 으쌰으쌰!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열심내주시고 축하해주신 열기, 서기, 지기, 지투 동료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서 많이 나눠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이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