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지만 절대 깨지지 않는
돌맹이의꿈 입니다.
오늘은 2호기를 하면서
제가 겪었던
가격 협상에 대한 경험담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협상의 방법보다는
협상 하기 전 부사님께 낮은 가격을 부르는 것이
두려웠던 제 마음
그리고 그 두려운 마음을
어떻게 극복해나갔는지에 대해서
나눠보겠습니다.
"부사님들은 차가웠다.."
2호기를 위해 호기롭게 도착했던 그 지역.
부사님들은
물건만 보고 사지도 않는 투자자들에게
많이 지쳐계신 상황이었습니다.
전세 매물은 없으나
전세가가 완전히 올라온 상황은 아니었고,
전세 대출 규제까지 걸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던 시장이었습니다.
부동산 문을 하나하나 열면서
부사님들과 대화했는데
사장님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렴한 물건은 이미 다 나갔어~
한 발 늦었어 자네가"
"그건 상태가 안좋아서 그렇게 나간거야~
이 물건은 상태가 좋아서 싸게 안돼"
"투자자들 물건만 보고 안사서 우린 지쳤어"
이미 가격이 올랐다, 늦었다,
투자자들은 물건만 보고 안산다..
등등
이 모든 말들이 저를 위축시켰습니다.
분명 제가 생각했던 목표 매수가가 있었는데,
그 목표 매수가를 말씀드리기엔
사장님들의 태도는 생각보다 차가웠고
제 뜨거웠던 의지도
점점 차가워져갔습니다...
그 때 두려움이 생겨났습니다.
'진짜 가격 깎아서 매수할 수 있는거 맞아?'
"나부터 가격을 믿어주자"
2호기를 투자할 당시
저는 잔쟈니 튜터님과 함께 월부학교를
하고있었습니다.
투자물건을 찾으러
호기롭게 도착헀던 지역이었지만,
잔뜩 쪼그라들고, 위축된 제 마음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기에
튜터님께 SOS 연락을 드렸습니다..
"튜터님 저 무섭습니다 ㅠㅠ
가격 깎일만한게 없어보여요.
사장님들도 너무 무섭고 그래요..."
튜터님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부터 내가 깎고자 하는 그 가격을 믿어줘야합니다.
그리고 오늘 당장 투자물건을 찾아오려고 하니까
더 안보이는거에요.
여러개중에 하나만 걸려라 라는 마음으로 봐야합니다.
그리고 오늘 당장 투자물건을 찾아오려하지말고
오늘의 탑5를 나는 가져오면 된다 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잘하고 있어요. 잘할 수 있어요.
출처 입력
진짜 당시 튜터님의 말씀이
저에게는 너무 큰 힘이 됐습니다.
1. 나부터 내가 깎고자 하는 그 가격을 믿기.
2. 하나만 걸려라 라는 마음으로 찾아보기.
3. 오늘 당장 투자물건을 찾겠다는 조급한 마음은 내려놓기.
4. 오늘의 TOP5 가져오기
/
생각해보니 저부터도 그 가격을
믿고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시에 제가 매수하고 싶었던 단지는
매매 실거래가기 점점 올라가는 상황이었고,
해당 매물은
실거래가보다 저렴하게 나왔던 호가였기에
매도인은 더 깎아줄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과거에 제가 원하던 목표매수가대로
실거래가 찍혔던 순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이 물건을 내가 목표 매수가까지 깎지 못한다면
제 투자금 범위내에도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투자가 불가능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제 투자금으로 그 단지에 투자를 하기위해선
꼭 깎아야만 했기 때문에
저부터 일단 그 가격을
믿어주기로 했습니다.
"좋았어 내가 부르는게 가격이야!!"
"할수있어!!!!!!!!!!!!"
"달라진 나의 대화태도"
튜터님과 전화통화 후
제 마음속에는 자심감이 다시 가득차게 됐고,
호기로운 마음으로 부사님들을
다시 마주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낮은 목표 매수가를 부르는 것이
두려웠고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나부터 가격을 믿어주자라고
스스로 계속 암시를 걸면서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저부터 네고하고자 하는 가격을 믿고나니
부사님들과 하는 대화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나)
"사장님 여기 단지 매매가 00억까지 가능한 물건 없어요?
제 투자금이 6000이라서 그 안에 맞춰야해요. "
(부사님)
"그 돈으로는 어림도 없어. 지금 일단 00억까지 네고 가능한 급한 물건도 없고,
그리고 네고된다고 해도 전세가를 당신이 원하는 그 만큼 올려서 못맞춰."
"이건 전세 00억에 절대 안나간다니까~ 지금 실거래를 봐요~"
(나)
"사장님 지금 이 단지보다 더 구석에 있는 단지도
전세가가 00억으로 나가고있는데,
이 단지가 그거보다 낮게 나간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
(부사님)
"음...그것도 듣고보니 그렇네..?"
(나)
"저는 매매가 00억까지 네고되는 물건있으면 바로 살 마음이 있어요."
(생략.....)
모든 대화내용을 적지는 않았지만,
부사님들과 대화할 때
그전에는 마냥 부사님들이 하시는 말씀에 수긍하고 넘어갔다면
이제는 제 생각을 이유와 함께 공손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사장님들과 대화를 해도
매몰차게 안된다고 하시는 사장님들도
물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 분 한명이 아닌 여러명의 부사님들이 또 계셨기 때문에
제 목표 매수가에 좀 더 호의적으로 다가오시는 사장님들의 번호를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분의 적극적인 사장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전혀 급해보이지 않았던 물건을
그 사장님과 함께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해내서
매도인에게 제가 드릴 수 있는 것들을 드리고
성공적으로 목표 매수가까지
네고해낸 뒤
2호기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
최근 밥잘 튜터님께서도
네이버 호가를 바라보는 태도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네이버 호가는 매도인의 마음이며,
목표 매수가를 부르는 것 또한 내 마음이다.
네이버 호가보다 아래로 목표 매수가를 부르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 된 일도 아니며,
내가 원하는 매수가가 있다면 말해 볼 수 있는것이다.
경제적 목표가 30억이라면 그에 합당한 행동과 노력을
해야 한다.
2호기를 할 당시에는
허둥지둥 지나갔었지만,
이후에 2호기를 복기하는 과정에서
밥잘 튜터님의 말씀을 다시한번 더 새겨듣고 복기하게되니
튜터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마음에 더 깊이 새겨넣을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있습니다.
1. 진짜 매수할 것이 아니라면 물건 가격만 네고하는것은 안된다.
사장님과 매도자 모두에게 예의가 아님.
2. 충분히 싸다면 네고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물건도 있다.
꼭 네고해야만 사는 것은 아니다.
3. 목표 전세가를 올리는 것 또한 공급이 없고 전세가가 주변단지부터
올라가는 상황이라 가능했을 뿐,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목표 전세가는 언제나 보수적으로 잡는게 맞다.
/
투자를 하고 그 투자를 복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성공적인 투자 해내시길
간절히 응원드립니다!
우리 도라밥스 반원분들 모두 화이팅!!! ♡
댓글
와 돌반장님 2호기 투자 복기글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네고를 해야겠다 하면서도 자신있게 제가 생각하는 가격을 부르지 못했는데 자신의 가격을 믿지 못해서였군여!! 다음 갈아타기 할 때 꼭 반장님 경험담 기억해서,,, 암시하고 자신있게 행동해야겠습니다. 반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 가격에 나부터 확신갖기!!!!! 감사해요 꿈님~~ 화이팅!!!
내 가격에 나부터 확신갖기!! 반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