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워닝워닝] 월부시작 전 투자했던 빌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5.01.29

 

 

안녕하세요 워닝워닝입니다. 

 

 

오늘은 월부를 시작하기 전 0호기로 빌라를 매수했던 저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 아무것도 모르던 부동산 무식자의 0호기 매수기

 

지금은 ‘원칙’과 ‘기준’이라는 단어가 저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0호기를 매수하던 그 시절의 저는 부동산 매매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은 물건 사듯이 그냥 사면 되는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동산이 영원히 상승할 것만 같던 21년, 

 

그저 주변 친구들의 말만 듣고 분위기에 휩쓸려 빌라를 덜컥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제가 매수를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다들 사니 나도 하나쯤은 있어야지!’ 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집이 있다'라는 사실에 행복하고 든든했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으로 제가 감당해야할 이자가 늘어났고 

 

매달 납부해야 할 금액이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월부를 통해 투자의 ‘원칙’과 ‘기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지난 선택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그 물건을 투자 하지 않았더라면,,지금 이 물건 살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었고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동료들을 보며 진심을 다해 축하해 주었지만 마음 한켠이 시렸습니다. 

 

 

‘ 나는 지금 모을 수 있는 돈도 얼마 없는데 이게 나에게 맞는 방향일까?’

 

‘여기서 시간 낭비하고 있는거 아닐까?’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며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 이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채로 꾸역꾸역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더라도 0호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방안이 없으니 

 

다음 스텝들도 명확하게 결정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계속되던 중, 튜터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제는 막연히 ‘잘 되겠지’라는 희망회로를 돌리는 대신

 

 0호기를 통해 제가 갈 수 있는 다음 스텝들을 구체적으로 결정해야 할 때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긴 고민 후,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졌습니다. 

 

 

 

#Plan A : 수익 구간에 0호기를 매도하고 갈아타기 

 

제가 0호기로 가지고 있는 물건은 재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빌라입니다. 

 

입지가 좋은 곳은 아니지만 재개발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기에, 

 

단계가 진행된다면 수익을 실현하여 매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수익구간에 미련없이 0호기를 매도하고 수도권 매물로 ‘갈아타기’ 투자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Plan A를 실현하기 위한 저희 액션플랜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 달 수도권 1등 뽑기를 통해 금액별 투자 매물 설정 (어디에서 어떻게 돈이 튀어나올지 모른다!)

  • 비슷한 진행 단계의 재개발 지역 매물 최저/최고 파악 (투자금 범위 안에 들어오는 단지들 리스트 정리)

  • 부동산 연락 돌리기  → 매수 분위기 및 시세 면밀히 파악

 

 

 

#Plan B : 아파트가 될 때까지 보유 + 지방 소액투자 병행

 

제가 가지고 있는 매물은 재개발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기에 그 빌라를 아파트가 될때까지 보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제가 아파트가 될 때까지 빌라를 보유한다면, 추후에 분담금에 대한 부분도 일부는 마련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 방법을 고려한다면 가진 돈을 모두 활용하여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 보다는 모을 수 있는 돈의 일부를 투자금으로 활용하고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덜드는 지방 소액투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Plan B를 실현하기 위한 저희 액션플랜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광역시 임장 비율 늘리기 (조건을 만들어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된다)

  • 지방 앞마당 전수조사 비율 늘리기 ( 7:3 → 5:5)

 

 

 

시장 상황은 제가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에 저는 두 가지 방향 모두를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Plan A가 되든 Plan B가 되든 

투자할 수 있는 단지 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돈이 손에 쥐어졌을 때 망설이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묵묵히 이 시간들을 보내려 합니다. 

 

 

저처럼 ‘처치곤란’이라고 생각되는 0호기, 1호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막연하게 고민하지 마시고 그 물건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빌라 매물을 매수하여 고민이신 분들에게도, 

 

투자해둔 물건의 보유와 매도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저의 경험담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일분일초
25. 01. 29. 23:31

플랜 A, B 멋집니다~!!! 계획대로 착착되어라 ~!! 매달 수도권 1등도 파이팅입니다`!!!

괭이부리말
25. 01. 29. 23:33

a가 되든 b가 되든 투자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한다! 닝부님 중요한 부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파이팅°!!!

오엪씨
25. 01. 30. 00:12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웠기 때문에 계획에 따라서만 행동하면 될 거 같아요. 복기를 통해 성장할 워닝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