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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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1000일 넘도록 쭉 살아남는 2% 투자자의 비결 (책갈피)

안녕하세요. 셔츠입니다.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수업듣다 보면,

생존~ 생존~ 하죠? 여기서 살아남으라고요.

계속 활동하면서 투자하라는 격려겠죠.


투자는 복리의 시간 게임이니까

잃지 않으면서 오래 할수록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글 제목 그대로,

월부 투자자의 살아남는 비결을 공개합니다.




[살아남기 힘든 이유]


'아, 이거였구나!'


열반스쿨 기초반을 듣고 투자의지를 불태우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이 과정 듣는 100명중

단 10명도 지속하지 못한다는 말이 들립니다.

생존률이 10 %도 되지 않겠네요.

그 이야기를 듣고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단, 난 끝까지 할거니까… 보자, 그럼

우리 조 10명 중 나 혼자 남는다는건가?

에이, 우리 조 다들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데…'


사라지는 90 %에서 '나'는 당연히 빼는거죠? 🤭

이렇게 다들 열심히 하시는데, 설마 설마 했습니다.

그리고…

애석하지만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당시엔 주말반/평일오전반 2기를 동시운영 했는데요.

각각 100명씩 오프라인 강의만 있었습니다.

그 열반 18,19기 200분중 10분 남짓 계십니다.

[튜터는 저 포함 네 분(2 %), 저희 조는 두 분 활동]

그러면 실제로는 10%도 안되는 비율이네요.


기초반 후기를 읽다보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꾸준히 하겠다는

열의가 훨씬 더 많이 보이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나름대로 꾸준히 배운대로 투자하면서 주위를 보니

돈을 못벌거나, 투자가 힘들어서 그만두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초심자로서 몰입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시간투자가 많아지다보니 가족과 관계가 힘들어지고

직장에서 일 관리, 관계 문제로 이 활동을 이어가는게

힘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대부분 어려워 하시는게 워낙 비슷하고 겹쳐서

월부엔 선배의 많은 조언과 상황별 솔루션이 있습니다.

그대로 적용하고 노력하면 타개책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이런 문제도 투자처럼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죠.


오히려 저는 그런 것들까지 대처하고 이겨낼 수 있는

스스로의 확신과 신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처럼 제가 열반스쿨에서 얻었던 확신을,

어떻게 신념으로 다져갈 수 있었을까요?



[살아남는 비결]

- 책갈피 꽂기


제가 월부 팟캐스트 투자코칭(현 너주투, 당시 너쏘투)에

출연한 사연자였단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녹음 당일 스튜디오>


2019년 3월 15일(금).

녹음일 날짜까지 기억납니다.


전 주말반이었는데 저 다음 날 해외출장이라

그 주 평일반에서 마지막 5강을 교차수강하여

기초반 모두 수료하고 피날레처럼 참석한 녹음 날.


너바나님의 이대로면 비전 달성할 수 있다는 격려,

코크님의 게스트가 편안토록 공감해주시던 눈빛,

양파링님이 상냥하게 여쭤봐주신 안부 이야기 까지.


어떻게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할까요?


제 마음 속 책갈피를 꽂은 덕분입니다.

(실제로는 뇌에 저장했겠죠)


루틴한 평소와 달리 특별한 상황은

뇌가 에너지를 더 쓰게 되고 기억합니다.


책갈피는 '내'가 주체적으로 개입해서

특별하게 만들어 마음 속에 '꽂는' 것입니다.


기초반 수업을 강의만 듣고 필기만 해도

동기부여가 되지만 단기 기억으로 잊혀집니다.


그렇기에 다른 수업을 또 이어가거나

실제 행동(임장, 투자)으로 익혀나가는 거죠.


저는 거기에 '+α'로 '팟캐스트 투자코칭 신청'을

더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월부 팟캐스트이기도 했고,

너바나님, 코크님, 양파링님을 가까이서 뵙고

책갈피 꽂은 그 날을 기억하며

스스로 원동력 삼고자 했습니다.


그간의 사연자 중 신혼부부가 없다는 걸 파악하고

제 사연이 반드시 뽑힐 수밖에 없도록 구성했습니다.

다행히 채택되어 제게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되었죠.

이런 기억을 제가 잊을 수가 있을까요?


나아가 2019년 하반기 서포터즈를 모집할때도

팟캐스트 팀에 지원하며 책갈피를 꽂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선정되었고, 선배들과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이 저를 또 성장시키고 지속하게 해주었습니다.


행운을 놓칠세라 열심히 노력하였더니 나중에는

팟캐스트 팀장의 자리에서 나눠줄 기회도 가졌습니다.


저는 언제나 그렇게 높이 든 손을 내리지 않고

조장, 운영진, 서포터즈, 기버 활동을 자원하면서

책갈피를 열심히 꽂았고,

제가 주체적인 기억들을 늘려 나갔습니다.


강의나 유튜브를 수동적으로 보고 느끼는 것보다

내가 직접 경험한게 기억이 훨씬 잘 나잖아요?

동료들이 쓴 글 10개 읽는 것보다

내가 쓴 글 1개가 더 많이 남는 것처럼요.


저도 행동하면서 성취하거나, 나누면서 뿌듯한-

그런 기분 좋은 강렬한 감정이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데에

도움을 주고 투자를 지속하게 해줬습니다.


그런 책갈피 수백·수천개가 쌓였고,

제가 월부에서 투자자로서 성장하고 나누는 데에

그게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책갈피를 꽂아보세요.


직접적이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나눠주세요.

그 행동의 시작은 남을 위한 것이겠지만

내게도 결국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쉽게는 댓글 다는 것도 능동적 개입이죠.


물론 월부가 아니어도 투자는 계속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곳에서 함께하며 투자를 지속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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