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낚시를 잘하는 현지인, 연봉 1억원 이상을 벌어본 사람, 요식업의 백종원. 이들에게 물어야 답을 얻을 수 있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이들을 만날 수 없다. 그래서 책을 읽어야 한다.
=> 돈을 벌어봤고 버는 방법을 아는 사람, 낚시를 하는 방법을 아는 현지인, 자기 직업에서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책을 통한다면? 책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기꺼이 나눠주려는 분들이 많아 얼마나 고마운가. 내가 이를 받아들이고 익힌다면 그들이 성공하기까지 감내해야 했던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나는 누구인가
장 자크 루소- [에밀] :가장 오래 산 사람은 가장 나이 들어 죽은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잘 느끼다 죽은 사람이다
=> 흔히 ‘개념없다’라는 말을 누군가를 비난할 때 쓰기도 한다. 이 표현 역시 일반적인 대중의 보편적인 관념과 맞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쇼펜하우어의 표현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나는 살면서 ‘개념’을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또한 대중의 보편적인 관념이 아닌 자신의 직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생각해 보면 쉽게 개념을 거스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돈키호테나 그리스인 조르바를 표현할 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생활하는 사람으로 작가는 그렸겠지만 내가 볼 땐 방랑자같고 철없어 보이기도 하니 말이다.
장 자크 루소의 책에서 말한 ‘인생을 잘 느끼다 죽는다’는 것은 돈키호테나 조르바 보다는 좀 더 와 닿기는 하지만 100%는 아니다. 내가 인생을 잘 느끼고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고명환 작가는 진짜 ‘나’를 찾으라고 한다. ‘진짜 나’는 보통의 나와 다른 것인지도 생각을 안해봤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한다. 진짜 ‘나’는 현재의 나와 다른 것인지? 나는 진짜 내 인생을 느끼며 살고 있지 않은 것인지?
=> 현재 모자란 상태인 것은 부끄러운 상황이 아니다. 그 순간을 사랑하고 감사하며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기뻐 하자. 최악의 상태는 부족한데 갈망하지 않는 것이다. 마음껏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인생을 제대로 느끼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모든 과정에 몰입하여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인 순간을 수시로 맞이하고 싶다.
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고전을 치열하게 읽으라는 말이 새삼스레 마음에 와 닿는다. 고전 속에는 답이 있다고 하는데 시련을 이겨낸 삶의 비밀을 쉽게 보여주지는 않나 보다. 치열하게 읽고 치열하게 그 답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제대로 전달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몇 달 전만해도 나는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이 흥미롭지 않아 뭔가 새롭고 재미있는 일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배움이든 일이든 현재 삶에 활력소가 될 만한 것이 필요했다. 다행히 지금은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재미를 더해가고 있고 또한 이 공부가 실전까지 가면서 더 치열하게 변하기를 기대해 본다.
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항상 성장하는 사람을 찾아 함께해야 한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내가 계속 성장하면 된다. 성장하는 사람들 옆에는 그런 사람들이 모인다.
=> 기회가 행운이 되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긍정확언 이라는 것도 사실 너무 허무맹랑하다면 가능성이 없지 않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누군가는 자신을 한계 짓지 말라고 하여도 어디까지가 긍정 확언인지 어디부터 헛소리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무작정 바라고 꿈꾸라는 말 보다는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기회가 행운이 된다는 말이 더 와 닿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준비할 수 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제까지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랐을 뿐. 어디서 만날지 모를 기회를 위해 매일 준비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뭔가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와 내가 소통이 안되는 느낌이다. 첫 번째로는 작가가 큰 사고를 당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부터 책을 읽으며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했는데 그 전의 개그맨으로서 생활이 진짜 ‘나’가 아닌 삶이었는지 공감이 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소개해주는 고전과 그로부터의 깨우침이 잘 와 닿지 않았다.
첫 번째 불통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이 책 한 권 읽고 갑자기 진짜 ‘나’를 찾겠다는 생각이 번개처럼 떠오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일까?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여기에 소개된 고전들을 읽으면서 발전시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것 또한 두 번째 불통 원인으로 인해 나는 쉽지 않다.
그런데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좀 정리가 된다. 작가와 소통이 잘 안되는 느낌은 이 책 뿐만 아니라 여기에 소개된 고전들 중 과거에 읽은 적이 있었어도 치열하게 읽지 않아서인가 보다.
미국 시카고 대학에는 ‘시카고플랜’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재학생들이 세계의 위대한 고정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어야 졸업을 시켜주는 것이다. 100권의 고전을 달달 외우면서 그 속에 담긴 사고방식을 익히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치열하게 읽으라는 말이 이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싶다.
읽는 도중 100% 감정이입은 안되었어도 작가가 꾸준히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소명을 찾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라는 것임은 알고 있다.
지금도 어떻게 하면 내 의지대로 사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지만 답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꾸준히 고민해 보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