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33기 독서로 힘 얻어서 전국8도 다 누비조 30억부쟈] 조장 샤터링 후기

안녕하세요?

독서로 힘 얻어서 전국8도 다 누비조!의 30억부쟈입니다.


지난 열반기초 65기때 첫 샤터링을 받고 '은혜를 입은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열중 조장이 됐을 때 부터 기대하던 샤터링이었습니다.


한국과의 시차가 5시간이 나기 때문에 샤터링을 참석하려면 휴가를 내야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내지 못하였고, 이번에는 잘해봐야 늦참하겠다 아쉬운 상황에서

운 좋게 1시간 일찍 퇴근하는 마법이 일어나, 늦게나마 참석이 가능하였습니다.


주절주절 제 이야기는 그만하고 샤터링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 좋았던 내용 중에서도

특히 우리 조원분들과 함께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 위주로 정리하겠습니다.




#단계별로 맞는 성장

<샤샤님 이야기>

초심자에게 해주는 조언 "이번 달에 해야할 것만 생각하세요."

기초반 마스터에게 해주는 조언 "저글링 하는 것을 내가 마스터하세요."


'각자 성장의 목표가 다릅니다. 10명이면 10명 다 다릅니다.'

'계단의 온도차를 이해하셔야 해요.'

사소한 질문이라도 내 돌멩이를 치우는 질문이 좋다.


단계별로 맞는 성장을 하다보면 도달하게 되어 있어요.


삼부: 저는 이번이 조장 2회차입니다.

열반기초 65기 때는 내마반을 들은 한 분을 제외한 모든 분들이 초수강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초보자의 마음으로 아기새에게 먹이를 먹이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조원 한분 한분께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열중반에는 저보다 수강 경험이 더 많은 분도 있고

기초반부터 차근차근 올라오신 분도 있고

임보 쓰는 강의만 수강하고 (실전준비, 지투기초) 오신 분도 있고

열중반으로 첫 수강을 시작하는 분도 있습니다.


다양한 수준의 사람들이 한데 모이다보니

어떤 식으로 안내를 드려야하나 혼자 고민하곤 했습니다.

포카라 반장님의

'초수강이신분들의 눈높이에 맞추되 과제가 어렵지 않은 분들에게는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권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는 조언을 새겨듣고

따라가던 중에 있었습니다.


모두가 성장하는 한 달을 보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샤샤와함께 튜터님이 해주는 조언이 마음에 정말 많이 와닿았습니다.


초수강이신 조원분과 동료분들께 이번 달에 해야할 것만 해도 충분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 완성한다는 마음으로

한 줄이라도..마침표를 찍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열반기초에서는 기초반의 타이틀에 맞게 눈높이가 초보자에 완전 맞춰있기 때문에

강의에서도 '완벽보다 완성이 중요해요. 완료주의!'라는 말으로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만연한 반면

열중반은 '중급반'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그런걸까요?

열반기초와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과제에 부담을 느끼는 조원들도 있다는 사실을 과제 제출일이 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번 달에는 강의를 듣고 후기쓰고, 책읽고 한 문장이라도 남기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한 발자국만 내딛어 보세요. 이미 월부를 들어오고 조모임을 신청했다는 것에서 한 발자국을 내딛은 것입니다.

여기에 한 발자국 더 내딛어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다면 성장의 길에 접어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질문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분들께

내 눈앞에 돌맹이를 치울 수 있는 질문이라면, 다른 사람 눈에는 사소한 질문일지라도 나에게는 최고의 질문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기초반 마스터분들께는 '저글링 하는 것을 마스터하라'는 과제를 주셨습니다.

(이건 저한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마침 어제 읽었던 '원씽' 중 멀티테스킹의 오류부분에 '저글링'의 개념이 나와있어 인용합니다.

"저글링 하는 것을 보자. 곡예사가 한 번에 공 세 개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빠른 속도로 한 번에 한 개의 공을 잡았다가 위로 던지는 식이다. 잡고, 던지고, 잡고, 던지고, 잡고 던지고, 한 번에 공 하나씩이다. 전문가는 이것을 '작업 전환'이라 부른다.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전환할 때는 보통 두 가지 일이 일어난다. 첫 번째는 거의 즉각적이다.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첫 번째 것보다 조금 불규칙적이다. 하려는 일이 무엇이든 그 일에 대한 규칙을 떵로려야 한다.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거나 그만두었던 일을 다시 시작하는 데에는 언제나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중단되었던 그 부분부터 이어서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

우리가 월부에 있으면 있는다고 해야 할 일들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할 일들은 언제나 많고 그 일들에 얼마나 익숙해지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아는 것도 포함이 되겠지요.

월부에 꽤 오래있었는데도 여전히 이 저글링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스터할 수 있을까요? 저는 책 '원씽'에서 답을 얻었습니다.

샤샤튜터님이 '저글링을 마스터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책 원씽에서는 저글링은 '작업 전환'의 과정이며, 작업 전환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말합니다.

작업 전환에서 발생하는 반응을 불규칙한 것에서 즉각적인 것으로 바꾸는 것이

저글링을 마스터 하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저처럼 기초반을 마스터 하신 분들은 작업 전환을 보다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심이 어떨까요?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월부학교에 갔을 때 저글링을 능숙하게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공통된 이야기 "단계별로 맞는 성장을 한다면 도달하게 되어 있다."

초수강이나 기초반 마스터나 모두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성장을 해나간다면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 사실을 믿고 묵묵히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든 것이 좋은 것이다.

<샤샤님 이야기>

힘들 때는 6개월 뒤가 기대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편하다면 6개월 뒤에 지금과 비슷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달의 내가 지난 달의 나보다 더 좋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듭니다.

힘들어도 성장통으로 알고 이겨내길 바랍니다.


전성기가 지난 것 같다 싶을 때는 어항을 옮길 때가 된 것입니다.


삼부: 샤샤 튜터님의 이야기를 듣는데 지난 달 실전준비반 4강에서 너나위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작년에 슬럼프가 크게 왔었는데, 이유가 성장하는 느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달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6월, 1호기 투자를 마치고 7~8월을 부족한 임보를 정리하고, 못읽었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 책을 20권 이상 읽었습니다. 책 20권은 저에게 그냥 평범하게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의 양이었습니다.

몸이 편했습니다. 크로스핏도 배우려고 했고, 연애를 하고 싶어 이것 저것 관심도 가져봤습니다.

그런 생활이 2개월 가까이 지속되다 보니 성장이 정체되는 느낌을 받았고, 슬럼프가 올 것 같았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초강의를 다시 들어야겠다 결정을 합니다.

그렇게 저는 열반스쿨 65기 재수강을 신청하면서

뽑힐거라는 기대없이 늘 그럿듯 조장에 신청했습니다.

(저는 이전까지 조장신청을 했으나 해외에 근무하는 이유로 조장으로 뽑히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성의 없어 보일지 모르는 답변입니다만 저는 정말 나눌 게 (지치지 않는)열정뿐이었고,

얻고 싶은 것도 초심자를 돕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정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조장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렇게 열반스쿨 65기에서 다이아몬드10캐럿조를 만났고

인생에서 '진인사 대천명'을 경험하게 된 첫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성장이 막힌 상태에서 어항을 옮겼고, 그 결과 한뼘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부터는 일부로 더 힘든 곳을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이어지는 실준반 과정에서도 임장을 못가면서 뻔뻔하게 조장을 신청했습니다.

탈락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또 도전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현재 또 열중반 조장을 신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또 한번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실 고민했습니다. (올해 목표 달성하려면) 2달동안 41권을 읽어야 하는데 조장하면서 가능할까?

망설였습니다. 열반65기 때 많은 시간을 갈아넣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또 힘든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는 조장 역할도 하면서 내 목표도 한번 이뤄보자.'

그리고 정말 잘했다고 매일 생각합니다.

조장방의 미친 텐션으로 좋은 영향을 받습니다.

조원분들을 대하면서 인간관계를 배우고, 이타심으로 창의력이 발현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원분들이 더 즐겁게 투자생활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녹록치 않으나 성장통이라 여기며 과정의 마무리에 또 한 뼘 더 성장해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하며 웃습니다.


그래서 샤샤튜터님이 하시는 말씀과 조언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지금 힘들다면 내가 더 나아지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뻐하세요.

우리나라에는 아주 유명한 속담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성장이 없으면 슬럼프가 옵니다.

정체되는 느낌이 든다면 어항을 한번 바꿔보세요.

저는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어항으로 옮겼을 뿐인데도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샤터링, 소중한 동료들, 나눔의 기회, 선배와의 대화, MVP 등)

그리고 더 큰 수족관, 더 나아가 바다로 나아갈 날들이 오리라 믿습니다.



#앞마당과 투자

<샤샤님 이야기>

투자는 과거 데이터와의 흐름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가격이 저렴한 것을 사는 것입니다.

사서 망하지 않을 것 같은 것들만 샀을 뿐입니다.

이것을 우직하게 반복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앞마당이면 앞마당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반마당, 세미앞마당, 투명마당 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털고 오늘부터 새롭게 태어나면 되요.

대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앞으로 더 잘하자. 굳게 다짐해야 합니다.

튜터가 되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 꽉 깨물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개선하고 고치는 사람들입니다.


삼부:

우리는 기초강의에서 그렇게 배우고 들어도 실수를 계속하고 삽니다.

하라는 대로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돌이켜 보면 하라는 대로 안하고

하라는 것 중에서 내가 흥미있는 것들만 하고 있거나

하라는 것을 내 입맛에 변형하여 하고 있거나

아니면 안하고 있거나

가끔가다 제대로 하고 있는 것 몇 개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저 역시 과거 데이터 흐름을 보고 투자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앞마당 이라 만든 곳에는 매물을 하나도 못 본 지역들도 꽤 있습니다.

오늘 샤터링 기회가 아니었으면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겁니다.

앞마당 중 일부를 제외하고 앞마당으로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단순히 가본 지역을 앞마당으로 칭하지 않고 시세트레킹 하지 않겠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다 생각하는 지역에만 시세트레킹을 하고 제대로 비교하겠습니다.


이 질문과 답변을 후기로 남기는 이유는

안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때로 너무 낮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마음과

실수를 맞이 했을 때 성공한 사람들의 자세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추가 팁들은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1. 고민이 생길 때는 종이에 적어보는 것이 좋다. (편익과 비용을 비교하여 선택)
  2. 월부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공통점: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샤터링에 참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에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열중33기 동료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으로 배울 기회를 주신 질문조장님들 감사합니다.


늘 진심으로 조장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샤샤와함께 튜터님 감사합니다.


근무중이라 참여 못해 정말 아쉬웠던... 1부를 이끌어주신, 윌리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인연... '독서로 힘 얻어서 전국8도 다 누비조!' 조원분들 늘 감사합니다.

2~4주차때는 더 많이 챙겨드리고,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는 러닝메이트가 되겠습니다.

1주차때 아쉬운 점이 있지만 '다시는 안 그래야지'하는 마음으로 이 꽉 물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댓글


윤시user-level-chip
23. 11. 22. 08:46

부쟈님 정리글 늘 도움 많이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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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칼vuser-level-chip
23. 11. 22. 11:00

우와~~!! 샤터링 내용을 이렇게 구분해서 정리해주시다니~~ 휘발되지 않고 머리속에 콕콕 각인 될 거 같습니다. 30억부쟈 조장님 갓벽한 후기 감사합니당 ^^

가리옹user-level-chip
23. 11. 22. 11:01

ㅎㅎㅎㅎ삼부님의 나눔도 샤터랑만큼 감동적이라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