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락솔트] 내마중 1강 강의후기

  • 25.02.09

노원에 신혼집으로 구해서 살고 있는 집은 21년에 비싸게 사기도 했거니와 인테리어에 너무 공을 들여놔서 떠나기 싫고… 5월에는 아이도 태어나고, 장인장모님께서 서울에 거주하시기에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지만, 목동에 거주하시니 서울 서쪽이고, 아내 직장은 또 송파 오금이라 서울 동쪽이고… 

 

뭔가 고려할게 많다는 막연함에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있던 와중에 내마중 강의를 듣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먼저, 매몰비용을 생각할게 아니라 “지금 내 집이 하락한 것보다 더 크게 하락한 좋은 물건을 찾으면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신혼집의 하락금액이나 인테리어가 아쉬워서 행동하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동일지역에서 연식을 더 좋게 하거나, 평형을 넓게 가져가기보다는 가능한한 더 좋은 급지로 이동해야한다는 가르침도 생각을 예리하고 간편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갈아타기 실행/ 상급지로 이동 이라는 전제 하에, 

 

  1. 실거주 내집마련으로 목동 가까운 곳으로 갈거냐

    >> 마포, 양천, 영등포, 강서, 구로, 광명 등의 후보지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처가댁과의 거리나 금액대로 봤을 때 영등포가 적절해보임. 영등포를 가져갈거면 장기로 보고 가야하겠는데, 아무리 처가가 가까워도 아내 직장에서 편도 1시간이라는 단점이 육아에 어려움일 수 있음.

     

  2. 실거주 내집마련으로 송파에 갈거냐

    >> 무리하면 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원리금상환액도 크게 늘어서 저축이 많이 줄어드므로 투자자의 정체성을 이어나가기에 장애가 될 것이고. 처가의 육아 도움도 받기 어려워질 것임.

     

  3. 처가 근처에 전/월세를 얻고,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장 좋은 “미래의 내집”을 마련 할거냐>> 학군/초품아 여부 + 아내 직장과의 거리 등도 고려해야 하고.

    >> 아내 직장만 생각하면 3,5선 라인으로 서대문/마포/중구/광장/송파까지 볼 수 있고, 처가 육아지원까지 생각하면 5호선 마포, 강서, 영등포 정도가 후보지임. 일단 거주-보유 분리의 최대 장점은 전세 레버리지를 이용해 저축금액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다는 것임. “월세집에서 좀 고생한다, 애기 어리고 아무것도 모를 때 세 식구가 좀 고생한다”는 생각으로 실행해볼 수 있음.

     

  4. 처가 근처에 전/월세를 얻고,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장 좋은 “투자”를 할 거냐?

    >> 현실적으로 굳이 3번을 해야하나 싶음. 내 실력 한도에서 가장 최고의 투자처에 투자하고 아이 초등학교 갈 때쯤 실거주집 마련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데 좀더 고민 필요해보임. 아무튼 3번보다는 좀더 열어놓고 볼 수 있어서 투자는 용이해짐. 

     

    이렇게 네가지 정도로 일단 생각을 추린데에 더해,  “종잣돈은 여유 있으나 소득이 적은 경우”는  거주-보유 분리해서 전세 레버리지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가처분소득의 ⅔ 이하로만 원리금대출에 써야함>> 이건 최대한 글어모아 똘똘한 한 채 실거주할 때) 저축을 가져가는 게 좋다는 가르침에 의지해 4번으로 가닥을 굳히는 게 어떨까 조심스레 생각해봤습니다.

     

     1강을 통해 생각 도구 많이 주셔서 제 나름의 선택지들을 추려볼 수 있는 기회 주심에 감사드리고. 남은 강의 더 들으면서 판단의 날을 예리하게 갈아보겠습다! 

     

     


댓글


퉤사꼬
25. 02. 10. 14:00

락솔트님! 1강을 솔트님의 상황에 적용해서 후기 남기신점이 인상깊어요! 깊은 인사이트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D

피 네
25. 02. 12. 19:59

다양한 경우의 수와 편익 비용을 따져 고민해보시다니 락솔트님의 진심이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잘되셔야하실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