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거주분리고 뭐고 싫은데? [내마중 15기 추워도 집 사러 ㄱㅏㅇㅑ조 징기스타]

안녕하세요, 징기스타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내마중 1주차 강의 후기를 쓰는 날입니다.

꺅!

내마중은 이번에 3번째 듣는데요(미쳤나봐)

4기, 7기를 듣고 이번에 15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왜냐고요?

사실 제가 지금 자산재배치 늦장 부리다가..

가족 반대신이 다시 와주셔서 고난의 기간이긴 합니다.

아흑!

지난 1월 어느 날..

가족의 자산재배치 전면 재검토 선언!!!

뭐 맞고 틀리고 문제는 아니니깐요 

실거주 만족도 VS 노후준비+경자

월부에서 투자자로 성장 중인 저는

24년 5월 라즈베리님께 

배우자 동반 투코를 처음으로 받고

배우자님 극적 자산 재배치 동의!

그로부터 약 6개월 뒤 

자산 재배치 지연으로 기존 종잣돈으로

1호기 진행!!

이러다보니, 

배우자님은 종잣돈이 쪼개지면서

매수할 대상이 덜 매력적이다라는 판단 아래

굳이 전월세 살아 고생하면서까지 자산재배치 동기부여 급락!

그런 의미에서 저도 무리해서 강요할 수도 없거니와

냉정하게 지금 상황 및 가족의 거주만족도를 감안해서

어떤 판단이 가장 나와 가족에게 맞을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너나위님도 인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희망 아래

호기롭게 내마중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듣게된 권유디님의 1주차 강의

지난 번에는 2주차 강의를 권유디님게서 해주셨는데

1주차를 해주시니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그 중 오늘 조모임에서도 얘기한 정말 기억에 남는 문구를

오늘 1주차 강의의 키워드로 가져가 볼려고 합니다.

“지금 시기에 최선을 다하면, 2~4년 뒤 선택지가 생긴다” 

어릴 때 기억에 아버지께서 IMF로 직장을 그만두시면서

저희 집 분위기가 정말 많이 바뀐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땐 잘 몰랐는데,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두 딸의 아빠로서 

그때 상황을 돌이켜 보면

당시 저희 집은 정말 위기의 순간이었어요

그러면서 내집마련하셨던 부모님은 제 기억에 부동산 고나련 가장 큰 실수를 하시죠

서울 상급지에서 아파트에서 경기 외곽 신축 아파트 대형으로 이사……………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아버지의 퇴임과 연관이 있었겠다 싶습니다.

주담대가 부담이 되셨거나 이유가 있으셨겠죠.

제 어머니도 아예 부동산을 모르시는 분은 아니셔서 분명

자산적으로는 옳은 방향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생각합니다.

만약 그때 부모님께서 거주보유 분리를 아셨다면 어땠을까?

월부와서 처음으로 부모님댁 시세를 봅니다.

당시 부모님의 cash flow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위의 그래프가 훨씬 밑에 집보다 가치가 높다는 것을 모르기는 어렵죠.

그냥 기존집을 전세 놓으시고. 

그 보증금으로 외곽신축대형을 전세로 가셨다면 

어땠을까?

되려 보증금이 약 1억이 남는 상황까지 오늘 알아버렸습니다.

물론 주담대가 1억 이상 있으셨다면 다른 얘기겠지만요.

당시 기존집에 입주한지 약 10년 정도만 되었기 때문에 

주담대가 남아 있었을 것이지만, 그래도 거주보유분리라도

하셨더라면 하는 생각을 그냥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또 시간이 20년 지나 25년입니다.

저는 더 큰 실수로 선호도가 얇은 실거주집 거주 중이고요

서두에 밝힌 것처럼 배우자는 실거주 만족도를 이유로

자산재배치를 거부 선언하신 상황입니다.

저는 20년 지나서도 제 딸이 

저와 비슷한 글을 적게 할 순 없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너무나도 슬플거 같습니다.

"왜 우리 아빠는 그 때 조금 더 엄마를 잘 설득하지 못하고,

월부에서 부동산을 배우셨는데도 그냥 여기에 평생 사셨을까?"

와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반드시 내마중 기간 동안 임장지를 잘 보고

기본적으로 최소 거주보유분리 그리고 최대한 투자했을 때

20년 뒤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줄만한 단지를 선별해서

모두 펼쳐놓고 배우자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내마중을 듣는 저는 

정말 최적의 타이밍에 월부 강의를 눈앞에 두고 있네요

좋은 강의 준비해주셔 감사합니다.

잘 듣고 잘 익히고 잘 찾아서 잘 얘기해보겠습니다.